ko TRAMAG transformer

Updated on July 6, 2019 | 395 Views all
3 on July 4, 2019

 

이건 진짜 대박임

앰프 잡음이 사라졌어요.

아끼는 앰프 운용하는 사람들은 필수템이네요.

서독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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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July 5, 2019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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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July 5, 2019

통일 이전 데칼이 다시 봐도 더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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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July 6, 2019

ㅎㅎ 제가 이전에 쓰던 도란스가 엄청 후진 것으로 판정되었습니다 ㅎㅎ 

이건 작고 아주 좋은 건 사실이지만 ㅎㅎ 적당히 좋은 도란스를 쓰시면 문제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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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Silvertone 1483 앰프 필터캡 교체

  • 친구 실버톤 앰프가 사용하다가 전원이 꺼지는 증상이 있어서 전해콘덴서를 교체했습니다. 제가 전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쓰던 앰프에서 같은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같은 방법을 써봤습니다.

    1483은 원래 베이스앰프로 만들었답니다. 펜더 베이스맨처럼 이 앰프도 기타 연주자들이 더 많이 사용합니다. 기타 치는 사람이 베이스 주자들보다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회로도는 여기에 있습니다.

    https://elektrotanya.com/silvertone_1483.pdf/download.html

    파워부에는 6L6가 두개 들어갑니다. 오른쪽이 5Y3입니다. 모두 RCA가 처음 만든 관이이고, 역시 RCA 제품으로 보이는 관들이 들어 있습니다. 65년인간 66년산이라는데, 모든 진공관은 다 살아있습니다. 5Y3 뒤에 알루미늄 캡은 5+10+20uf 450V 멀티캡(멀티캐퍼시터, 멀티콘덴서)입니다. 다행이 이건 살아있어서 복잡한 상황은 피했습니다. 수치가 딱 맞는걸 구할 수는 없을테니 만약 이 멀티캡 문제였다면 비슷한 수치를 찾거나 세개를 따로 납땜해야 했을겁니다.

     

    프리부는 12AX7 두개, 페이즈인버터는 6FQ7 or 6CG7이라고 써 있습니다. 처음 보는 관인데 PI(페이즈 인버터) 관이니 12AX7과 같은 쌍삼극관이겠지요. 사진에 보면 105W라고 써 있는데 이건 소비전력이구요. 6L6 푸시풀이라 20~25W 출력입니다. 참고로 트위드 딜럭스도 소비전력은 85W지만 12와트입니다.

    실버톤은 모든 관을 미국관을 넣었으면서도 12ax7은 암페렉스입니다. 게인이 높은 앰프라서 프리관 성향이 얼마나, 어떻게 나오는가 싶어서 집에 있는 12ax7, 12at7을 다 꺼내서 이것저것 바꿔봤습니다. 해보니 암페렉스가 제일 잘 어울립니다. 롱플레이트를 넣어도 마이크로포닉은 없었구요.

     

     

    전체 모습은 이렇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면 사진은 찍질 않았네요. 사진은 여기 많습니다.

    https://reverb.com/news/silvertone-1480s

     

    교체한 캐퍼시터는 아래 보이는 빨갛고 큰 녀석들 3개입니다. 이미 교체한 후의 사진입니다.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5+10+20uf 450V 멀티캡을 제외하면 교체해야 할 전해콘덴서는 3개가 전부입니다. 16uf 450V 한개하고 25uf 25V 두개입니다. Lyticap 제품입니다. Astron, Sprague에 비해서 약간 저렴한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50년을 잘 버틴 캐퍼시터입니다.

    paper sleeve를 그대로 끼워서 알맹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회로도도 그렇고 사용된 캡도 펜더 트위드와 겹치는게 많네요. 챔프와 트위드 딜럭스에 쓰려고 구해둔 스프라그 TE-1207 25uf 25V를 넣었습니다.

    16uf 450V는 F&T인데, 원래 여기 있던 것을 스프라그로 바꾸고 남은 것입니다. 이번에 챔프 수리하면서도 써봤는데 부피가 작아서 paper sleeve에 넣기 좋고, 품질은 이미 여러 사람들을 통해 검증이 된거구요.

    https://slowbean.net/2019/01/astron-minimite-dry-electrolytic-capacitors/

    별로 어렵지 않게 교체하고, 잘 쓰고 있답니다. 일주일 넘었으니 앞으로 또 몇년에서 몇십년은 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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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슬로우빈이 구글 검색결과에 더 잘 포함되도록 선택한 방법.

  • 검색엔진은 그 대상과 우선순위를 정해서 검색합니다. 검색을 제공하는 쪽과 제공받는 쪽으로 나눈다면, 슬로우빈의 시각은 이렇습니다.

    검색엔진은 화면의 검색결과로 표현합니다. 검색엔진을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주어로 썼습니다.

    – 검색엔진이 표현하는 검색결과 속에는 보유한 데이터와 이를 보여주는 방법, 철학이 들어있습니다.

    사용자는 제공된 정보를 선택하고, 선택해서 도착한 웹사이트에서 활동 데이터를 검색엔진에게 제공합니다.

    – 검색엔진은 그 데이터를 이용해서, 더 효과적인 기술과 표현을 실험하고 상품화합니다.

     

    검색엔진을 목적어로 보는 것과, 주어를 보는 것은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구글 검색에 잘 노출되는 방법이니 SEO 같은 말을 즐겨 쓰는 기업은 신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근본은 정보 자체의 품질,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의 효율성, 그리고 그 정보를 활용할 소비자입니다. 만약 구글이 이 이야기의 핵심이 된다면, 혹은 그렇게 생각하는 광고업체나 홍보업체와 일하고 있다면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십시요. 자신의 서비스를 남의 기준에 맞춘다는 것 자체가 성립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웹서비스, 소비자, 검색엔진, 이 세가지는 모두 독립된 Entity 입니다

     

    검색엔진과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은 기술, 투명성, 수익 모두를 발전시킵니다. 기능과 외형을 정의하고 만드는 체계가 투명성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기술의 속성입니다. 여러 사람을 위한 서비스는 시대와 상관없는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기술은 이런 철학의 형성과 실행에 늘 함께합니다.

    검색엔진이 해야 할 일은 선명합니다.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책과 그 책의 내용, 다양한 정보 포맷을 다루는 기술과 그 표현방법으로 계속 확대됩니다.

    슬로우빈을 포함한 인터넷 서비스는 검색엔진이 제공하는 생태계 안에서 출발합니다. 검색엔진이 정보를 더 잘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 그 기술을 통해서 제공하는 정보의 성격과 품질, 이 두가지가 상호작용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흔히 말하는 검색엔진 최적화입니다. 검색엔진 최적화의 대상은 소비자이며, 그 방법은 품질입니다.

    – 검색엔진의 역할인 “웹서비스의 성격과 정보의 품질 확인”이 쉬운 웹사이트의 구조를 만듭니다. 책장이 있고 책이 있으면 정리하는 순서를 만듭니다.

    책장은 물리적으로 정리합니다. 책이 어디에 있던, 사람이 소프트웨어의 도움을 받아 찾아서 필요한 사람에게 가져다 주는 것이 아마존입니다. 구글은 온라인에 있는 정보를 필요한 사람에게 가져다 줍니다. 구글은 소비자가 아니라 광고주에게서 그 비용을 받습니다. 광고에 반응하는 것은 소비자입니다. 광고의 단가도 수익도 소비자에 따라 달라집니다.

     

    검색엔진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회사, 구글이 우선에 두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소비자입니다. 사람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는데 기술의 도움을 받습니다. 인터넷 서비스가 전하려고 하는 정보를 포함한 제품을 전달하는 기술의 원칙은 이렇습니다.

    – 도착한 경로와 무관하게 사용자가 내용을 파악하기 쉽고,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 알기 쉽게 합니다. 

    – 랜딩페이지에서 출발해서 연관된 정보를 유저가 찾을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해야 합니다.

    – 그 내용이 실제로 유용해야 합니다.

     

    이 원칙을 기준으로 슬로우빈은 작년 11월부터 몇가지 주제를 포럼에 던졌습니다.

    – 주제의 종류와 범위를 정합니다. 질문도 좋은 정보입니다. 작성자와 다른 사용자가 그 글을 보고 정보와 질문을 이어갈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듭니다.

    – 조사 과정에서, 아직 주목받지 못했지만 그 분야에 도움이 될 정보가 나오게 됩니다. 그 정보를 통해서 기존의 잘못된 정보를 업데이트합니다. 본문과 댓글의 우선순위가 같아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 정보를 획득하거나 판단하기 유용한 외부 정보를 출처와 함께 활용합니다.

    – 슬로우빈이 시작한 주제는 펜더 트위드 앰프 두가지, 거기 사용되는 스피커 세가지, 앰프와 밀접한 몇가지 진공관, 사용하는 기타를 포함해서 사용하면서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기타와 앰프, 페달에 사용되는 캐퍼시터, 그 중 특정한 캐퍼시터에 대한 사용결과 등으로 압축됩니다.

    이 과정에서 목표와 실험이 나옵니다. 우리말로 펜더 트위드 앰프, 트위드 챔프, 트위드 딜럭스를 검색했을 때 구글의 내용과 이미지 검색에서 어디쯤 표시되는지, 같은 조건을 영어에서 수행했을 경우, 어느 단계에서 슬로우빈의 콘텐츠가 노출되는지, 이 두가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합니다. 처음에는 랜딩 페이지를 일일이 확인하면서 검색엔진을 통해 들어온 사용자 시점에서 봅니다. 이후에는 검색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클릭을 최소화합니다.

    – 슬로우빈이 다루고 있는 음악, 악기, 앰프의 범위에서 사용한 모든 주제는 우리말 검색에서 텍스트와 이미지 검색결과로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영어의 경우 특정 제품이나 특정 브랜드를 검색하면 이미지나 텍스트 결과에 포함됩니다. 특정한 주제에서 시작해서, 그 주제가 확장되어갔고, 그 과정에서 객관적인 정보의 소스라는 지표도 확보했습니다.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고, 거기에서 출발해서 확장한다는 면에서, 유투브는 매우 뛰어납니다. 유투브의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입니다. 해상도를 낮추거나 웹 브라우저의 크기를 엄청나게 줄여도 모든 비율에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구성요소를 안정적인 비율로 보여줍니다. 사진과 영상검색 기술, 그리고 다양한 해상도에서 선택하는 필연적인 선택과 예술적인 선택이 자연스럽습니다.

    – 유투브는 체류시간이 길고 트래픽이 텍스트보다 많습니다. 거기에 적합한 광고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사용하는 광고 대행사를 막론하고 광고와 정보체계의 교집합을 만듭니다. 광고에 사용될 필터를 정하고, 실험이 필요한 경우 실행합니다. 유투브를 포함해서, 광고로 수익을 내는 모든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리,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https://www.similarweb.com 기준입니다. 수익은 공개된 발표자료 기준입니다.

    국내 A 웹싸이트 국내 트래픽 50번째, 세계 2,400번째, 월평균 방문 2,500만, 월평균 광고수입 3,000만원

    국내 B 웹싸이트 국내 트래픽 30번째, 세계 2,200번째, 월평균 방문 1600만, 월평균 광고수입 2,500만원

    영어권 악기포럼 미국내 트래픽 4,600번째, 세계 15,000번째, 월평균 방문 400만, 월평균 광고수입 7억원

    언어에 포함된 인구와 정보의 규모가 이런 큰 차이와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서비스하는 영역에서 진출하고자 하는 언어권을 선택하고 확대합니다. 주제와 구조를 각각의 사용자가 편리하게 쓰도록 계속 개선합니다.

    슬로우빈에서 더 많은 사용자가 지루한 얘기를 재미있게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나 이상의 언어를 쓰거나, 복수의 취미를 가진 사용자들이 제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슬로우빈이 하고 있는 일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가 트래픽을 분석하고 보여주듯이, 슬로우빈은 키워드 하나하나의 변화를 보여주고 기록합니다. 각각의 키워드가 주제와 언어를 타고 어떻게 다른 키워드와 관계가 생기고 변화하는지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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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미내리

  • 사진폴더를 정리하다 우연히 발견한 밴드 Mineri의 초반시절 사진.
    충북 음성군 미내리가 고향인 기타를 맡고 있는 친구 정규의 밴드 이름은 이렇게 탄생하였다.
    오리지널 73 telecaster가 정말 잘 어울렸던 그의 더 젊었을적 시절.
    지금도 충분히 좋지만 15년전쯤 저때는 에너지가 더욱 넘쳤던 기억이난다.
    갑자기 벌떡벌떡 뭐가 튀어나오는 내 오래된 맥도 ssd를 어서어서 바꿔주고 5년은 더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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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 밥집, 좋은 사람들 대구뽈찜 전문점

  •  

    안동 서부시장에 자리한 맛집이다.

     

    대구뽈찜 이외에도 대구탕과 알탕이 메뉴에 있다.

    다만, 2인분 이상만 나온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죄식식당이고, 가게 앞에 주차가 가능하다.

    해물찜이 비리고 간이 달거나 짜서 못 먹겠다는 이들도 고개를 끄덕이는 맛집이다.

    대구뽈찜과 나막스찜은 배달도 가능하다.

    서너가지 밑반찬이 따라오고, 밥은 추가주문이다.

    음료서비스로 요구르트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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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Inside of JMI Tone Bender III reissue

  • 몇주 전에 소리를 들어보고는 마음에 들어서 빌려왔습니다. 가지고 놀면서 찾아보니 BPC 에서 만든 것도 보이던데, 이건 JMI 입니다. 60년대 톤벤던 III는 Sola Sound가 만들어서 Vox 상표로 팔린 것 같습니다. 같은 이름과 회로, 비슷한 것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퍼즈는 이것저것 주위에서 쓰니까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게르마늄 퍼즈도 기타처럼 같은 모델이라고 해도 하나하나 다 다르게 느껴집니다.

    리이슈라서 요즘 PCB입니다. 풋스위치 배선을 보니 트루바이패스네요. 예전 영국산 페달들은 Arrow & Hart 풋스위치를 썼는데, 요즘은 대부분 미국회사인 Carling 스위치를 쓰네요. 어짜피 둘다 이제는 멕시코에서 만드니 품질은 같을겁니다.

    멀라드 OC75 세개가 들어있습니다. 이 퍼즈 소리가 마음에 들어서 비슷하게 개조하려고 Bum Fuzz를 구했습니다. 세세하게는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비슷합니다. Bum Fuzz는 B&M fuzz의 복각이고 Jumbo Tone Bender 회로라서 그냥 대충 봐도 저항과 캐퍼시터가 두배쯤 더 많고, 얘는 상대적으로 단순합니다.

    OC75는 유리관에 들어있는 게르마늄트랜지스터로 0.125W 저출력입니다. 60년대 게르마늄 트랜지스터는 용도에 따라 동작주파수가 다른데 얘는 0.1MHz로 동작합니다. 이 정도면 원래 오디오 신호용이 맞는 것 같습니다.

    Youtube에서 샘플을 하나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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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Historic Makeover Tailpiece Studs

  •  

    22년째 같이 지내고 있는 레스폴입니다.

    대학교 1학년때 과외아르바이트해서 샀는데, 당시엔 내가 알바해서 모아사는데 뭐 아무렴 어때? 하던 얄팍한 생각이 있었어요.

    2000년대 초반 그분을 만나서 저 구멍 넓힌, 구리새들달린 ABR-1 브릿지로 바꿔줬던걸 시작으로 여러가지 부품을 이리저리 바꿔줬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구한 historic makeover의 테일피스와 스터드를 달아줬습니다. 그전에 쓰던 것은 gotoh사의 aluminium tailpiece인줄 알았는데, 깁슨 정품이었나봅니다.

    historic makeover는 뭐 히스토릭 가져다 오리지널 스펙에 더 가깝게 칠도 해주고 레릭도 해주고 하는 회사이고요..

    뭐 결론은 무안단물입니다.

    알고보니 스터드 기본 스펙이 알미늄이 아닌 스틸이었고, 그냥 크롬 스틸에서 적당히 레릭된 니켈 스틸로 바꿔줬다는 정도의 교체 작업이었습니다.

    그러고났는데, 오래묵은 ghs 탓인지, 왠지 튜닝이 잘 안 맞는 것 같고, 왠지 줄감개와 본넛을 갈아줘야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픽업은 지금 베어너클 더 뮬 넣어놨는데, 리어가 기가막힙니다.. 만 떼어서 팔고 구해뒀던 물론의 더블화이트 픽업으로 교체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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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한 모델이 그렇기도 하고, 관의 상태에 따라서도 다를텐데 마이크로포닉이나 먹먹한 톤 때문에 대부분의 long plate 프리관은 챔프하고는 별로 궁합이 좋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텔레풍켄도 전혀 텔레풍켄같지 않았구요. 반면 푸시풀 트위드 딜럭스에서 텔레풍켄은 정말 좋은 소리를 내줍니다.

    이 12ax7wa 는 66년산입니다. 꽤 오래 생산된 것 같구요. 이것과 같은 관을 전에 가지고 있던 적도 있구요. 그런데 얘만 챔프에서 소리가 괜찮습니다.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암페렉스 숏플레이트하고 비교하면 얘는 존재감이 조금 부족한 소리입니다. 드라이브 질감은 좋구요. 시도했던 여러 롱플레이트 12ax7보다 월등히 좋고, 어지간한 숏플레이트보다도 밸런스가 좋습니다. 적당히 sag해서 챔프 특유의 드라이브 질감하고 잘 맞구요. 얘도 어지간한 앰프에 넣어서 연주를 하던 음악을 틀던 대체로 좋습니다.

     

    그래도 싱글엔디드인 챔프에서 암페렉스만큼 만족스러운 다른 관은 없었습니다. 지금 이 텅솔 12ax7은 전혀 다르네요. 딜럭스 5D3에 텔레풍켄처럼 대역이 넓고 선명하면서 부드럽습니다. 싱글엔디드와 롱플레이트의 어색한 궁합을 전혀 느끼게 하지 않습니다. 모든 면에서 다 마음에 듭니다. 오리지날 챔프에서도 그렇고 B+ 전압이 유난히 높게 만들어진 복각에서도 그렇구요. NOS인데 24불에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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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쪽”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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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에 구도심, 이젠 원도심이라 불리는 곳인데,

    태사묘 근처에 추어탕 먹으러 자주 가는 <경상도 추어탕> 에서 이런 문구를 발견했다.

    “에미야, 쪽은 넘에게 맡기지 말어라.”

     

    3대째 추어탕 집을 하는 이 댁에 시어머님이 며느리에게 전한 말인데,

    남에게 넘겨주지 말아야 할 “쪽” 이란 게 뭘까 궁금했다.

    추측컨대, 추어탕에  결정적인 맛을 내는  비법쯤 되려나, 아니면 레시피인가 하다가

    사장에게 물었더니 경남에선 “국자”를 “쪽”이라 부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쪽이 바로 이 국자라고 나무 국자를 보여주었다.

    박달나무로 만든 이 국자는 시어머니가 쓰던  것이다.

    국자 한 귀퉁이에 작은 구멍이 뚤려있는데, 무엇일까?

    손잡이와 둥근 몸통에 이음새가 전혀 없어 통나무를 순전히 모양대로 파 낸 만듬새다.

    박달나무  국자에 뚫인 이 구멍은, 건더기를 좋아하는 손님을 위한 용도다.

    구멍으로 국물은 빠지고, 건더기는 더 담아줄 수 있다.

    실제 사용한 건 아니지만 당시 서민들은 이렇게 나무 국자를 썼지만

    양반집에서는 놋쇠로 된 국자를 썼다고 한다.

     

    경남지방에서는 국자를 “쪽”, 또는 “쪽자”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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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임씨부인 육아열전 2, 따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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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아…학교 가기가 무서워!”

    막내에게 긴 문자가 와 있었다.

    여러달째 평일엔 떨어져 지내는 생활해왔고, 결석할 때 제외하고는 전화 한 통화 없이 제 할 일 하고 지냇었다. 왠일인가 싶어 눈꼽 떼며 다시 들여다봤다.

    “엄마 나 학교 안 가면 안돼? 나 요즘 너무 힘들어. 친구들이 자꾸 나 무시하고 이제 나를 찾는 친구도 없어. 그리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이제 학교가 너무 무서워 엄마, 엄마 보고 싶어.”

    전화를 걸자마자 받은 막내딸이 울먹였다. 아직도 가시지 않은 울음을 흐리며 그저 대답만 흐으응 했다.

     

    한 차례 차디찬 폭풍이 몰아치듯이 봄날 출근길은 가슴이 시렸다.

    글 쓰는 일이 좋아지고, 주중에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사는 삶을 만끽하겠다는 나의 욕심이 발단이었나 싶다. 어릴 때 열렬히 품어 안고 키웠으니 이젠 내버려둬도 된다고, 밥이야 인스턴트가 좋게 잘 나오니 그렇게 엄마없이 지내도 된단 합리화와 방관에 대가인가 싶어 머릿속이 복잡했다. 타지에서 일하는 엄마 때문에 일어난 일은 아닐 텐데, 갑자기 워킹맘의 애환이란 이런건가 자책부터 몰려온다. 회사에 도착해서는 설령 그렇더라도 헤쳐 나가야 할 상황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래도 마음이 아프긴 마찬가지였다. 친구 좋아 개그맨 뺨치게 닭 흉내, 고양이 흉내 내며 시키는 대로 바닥을 기어 다니던 때도 내버려두었다. 좀 손해보고, 바보같아 보인들 저 좋으면 다 그만이라고, 아이들 노는 일에 어른의 잣대를 들이대 너만 손해보지 말라고 다그치고 싶었지만 내버려두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내버려두지 말고 너도 좀 이기적이 되라고, 계산적이 되라고 알려줘야 했었나 싶은 실없는 후회도 밀려왔다. 오후 내내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처럼 휘청거렸다.

    급한 일을 끝내고서야 막내 딸 담임선생님과 통화를 했다.

    안 그래도 며칠 전 미술시간에 한 아이가

    “진이, 넌 그림 그리는 것 빼곤 할 줄 아는 게 없잖아!” 라는 해서 주의를 준 적이 있고, 평소 잘 웃기고 밝은 진이도 가만히 있길래 씩씩하게 넘기는구나 했다고. 그렇게 마음속으로는 상처를 받는 줄은 몰랐다고…혹시 이 일 말고도 다른 일이 학교에서 있었다면 알려달라고 했다. 나 역시 선생님이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일보다는 진이 스스로가 겪고 가야 할 경험이라고 말했다. 누가 그랬는지, 따져서 시시비비를 학교에서 가리는 걸 원치 않는다고, 진이 스스로가 경험과 상처를 어떻게 안고 갈지, 극복하고 갈지 가족과 이야기해서 집에서 알아서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동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평소처럼 피곤했지만 잠 들진 못했다.

    두 오빠 슬하에 자라 씩씩한 막내는 그런 일쯤은 무시해버릴 줄 아는 아이일거라고 생각했다. 허나, 내가 생각하는 막내는 막내 자신이 아닌 내 욕망이 투사된 모습이었다. 어디서부터 이야길, 어떤 이야길 해줘야 할지 고민이 필요했다. 막내의 성향이 그렇다면 이번 경험을 좋은 배움으로 바꿔야 했다. 엄마로서 무얼 할 수 있을까. 밤을 향해 달려가는 버스 안에서 나는 12살짜리 딸아이의 따돌림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 방황스러웠다. 학교를 다니는 내내 어른들은 물론, 선생님이나 다른 아이들을 무시해서 탈이었던 나의 학창시절도 떠올랐다.

     

    < 2019년 2월, 막내딸이 그린 새>

     

     

    다행히 서울 집에 돌아와 막내딸 얼굴을 보자 감정은 다소 수그러들었다.

    친구의 태도는 나빴지만 던진 말은 크게 틀리지 않다고까지 생각됐다.

    “그 아이가 누군진 모르지만 크게 틀린 말은 아닌데? 너 그림 잘 그리잖아.”

    “응.”

    “집에 와서 공부는 안하고 학원도 안 다니니까 공부는 못하는 거고.”

    “응.”

    엄마에게 울먹이며 털어놓고 나서 그동안 막내딸도 제법 진정이 됐던지 제법 덤덤하게 인정했다. 나중엔 비식 웃기까지 했다.

    “친구를 좋아하고, 장난도 잘 치고, 잘 웃기고, 만들기도 잘하고 체육도 잘하는 걸 빼먹었지만 말야. 그렇지?”

    “응!”

    막내딸과 이야기 하고보니, 중요한 건 그 아이가 평소 친하게 지내는 아이이고, 그런 친구가 자기에게 뜬금없이 반 친구들이 다 있는데서 그런 말을 했다는 게 막내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일이어서 가만히 있었던 거고, 시간이 지나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화가 나다가 급기야 무서워지기 시작했던 거다. 사람들이, 세상이.

     

    막내가 여섯 살 때였다.

    같이 어울려 잘 놀던 아이가 “공주병”이라고 놀리자,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던 막내는 그게 비아냥거리는 말인 줄도 모르고 세상에 그런 이상한 병이 있는 줄 알고 밥을 먹다 말고 눈물을 흘리며 그게 무슨 병이냐 물었었다.

    “그런 친구랑은 놀지 마!”

    그 때의 기억까지 합세해 화가 더욱 치민 나는 친구를 소중히 할 줄 모르는 아이와는 놀지 말라고, 급기야 익명의 친구들을 웃기는 의미 없는 일은 이제 하지 말라고 너를 아끼고, 너를 웃기기 위해 살라고, 그렇게 성숙하고 성장하는 거라고 말했다.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상관하지 마.”

    앞으로도 그런 친구가 있다면 너나 잘하라고 상관 말라고 일침을 가하라고도 말했다. 더불어 공부 못하는 아이라는 말이 상처가 된다면 이젠 다른 친구들처럼 학원은 아니더라도 공부 좀 하라고.

    “공부도 좀 하고!”

    그래도 공부가 귀찮으면 그 말을 듣고 인정하라고. 이제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니라 10대 청소년이라고, 니 가슴이 불편하지만 봉긋하고 아릿하게 계속 자라듯이.

     

             “그냥, 큰 오빠 얼굴을 보여줘 버려!”

    그 날, 결석을 한 금요일에, 막내는 아버지와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를 다녀왔고, 다음날인 토요일은 이틀 전 이사를 간 경기도 광주, 이모 집에 가서 두 조카들과 이층 다락방에서 테라스에서 온갖 장난감 다 퍼질러 놓고 신나게 놀고 돌아왔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눈이 오면 눈을 맞고 해가 나면 햇살을 받는 게 자라나는 거라고, 부모랍시고, 우산 씌워주려고 하고, 썰매 끌어주는 개가 되려 하지 말고, 썬크림 발라주지 말라고, 그렇게 아이들이 몸이 그렇듯이 마음도 커 가는 거라고 편안히 넋 놓고 있다가 찬물세레를 밪은 기분이었다. 생각으로 먹은 마음과 실제 경험이 주는 반응은 이렇게도 달랐다. 모두 내 안에 일인데도 종잡을 수가 없었다. 자식 교육은 철학의 문제가 아니라 본능의 문제이기도 했다. 그래서 더 어려운 걸까. 막상 막내딸이 학교가 무섭다고, 친구 땜에 힘들다하니, 잠시, 그런 강하고 고상한 엄마의 자세 따위 쳐 박아 두고, 마술의 봉이라도 있다면 그걸 휘둘러서 그 말 한 아이를 남몰래 찾아가 벌을 내리고 싶은 마음이 어마어마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방목의 진가가 발휘되어야 한다고 다독인다. 다만 너는 소중한 아이라는 따스한 사랑만이 답이라고 시시비비 가리고 처단하는 일일랑 내쳐버린다. 남들이야 어찌 그렇게 태연하고 의젓하게 아이들을 키우냐고들 하지만 나라고 뭔 대수가 있겠는가. 그저 아차하는 순간에 내 발이 어디 빠져있는지 내려다보고 그 발을 얼른 뺄 뿐이다. 그리고 나의 판단과 감정이 아니라 아이가 워하는 것, 아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들어주고 도와주려는 작은 노력의 자세를 잃지 않으려 안간힘을 쓸 뿐이다. 바람은 벗어나는 게 아니라, 맞으며 가는 거니까…라는 생각은 막내를 위해서가 아닌 늘 흔들리는 엄마로서 나를 위한 위로일수도 있겠다.

    “앞으로 그런 일이 다시 생기면 딴 말 필요 없고 걔네 집 찾아가서 가만 안둔다고 말해. 죽여버리겠다고!”

    진정한 위로는 며칠 뒤 밤에 있었다.

    막내의 따돌림 일화를 알고 있던 작은 아들이 식탁을 치우면서 갑자기 열을 올렸다.

    막내가 두 눈을 반짝였다. 오빠의 그 말이 주는 위협감이 아니라 그토록 엄한 위협이 자신을 위한 애정과 용기라는 것을 간파했다는 듯이. 밥그릇 치우다 맞닥뜨린 오빠의 든든하기 짝이 없는 비호를 만끽하듯이 웃는 동안 작은 아들은 더 큰 위협을 제안했다.

    “그 말도 못하겠으면!” 해놓고 짧은 침묵 끝에 하는 말이

    “그냥, 큰 오빠 얼굴을 보여줘 버려!”

    푸하하! 막내는 웃었다. 마침내 작은 아들도 덩달아 웃었다. 타지에서 일하는 엄마에겐 그토록 심각했고 잔소리 덩어리였던 일이, 종내 작은 오빠에게 와서는 진정한 위로와 파안대소할 일로 마무리된 것이다.

    이보다 더한 위로가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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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Sylvania 6v6 몇가지와 홀란드 6v6gt

  • 지난 몇주 동안 Sylvania 6v6gt 네개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Ken-Rad 6v6gt/g, 그리고 필립스의 브뤼셀 공장 6v6gt, 이 두가지는 자기만의 색이 강하면서도 대역, 밸런스, 알니코 스피커와 함께 내주는 하모닉스 모든 면에서 좋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6v6 계열 진공관 소리를 제대로 다시 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오래, 자주 접한건 늘 Sylvania 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이걸 쓸때까지도 두개의 Sylvania 6v6gt 소리가 다른 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https://slowbean.net/thread/6v6-진공관-사용기-rca-ge-sylvania-ken-rad/

    마킹의 색만 다른 같은 관이라고 생각하고 구분하지 않고 써왔습니다. 그런데 저 둘을 챔프에 넣어보니 전혀 다른 관입니다.

    빨갆색 마킹은 마일드합니다. 12ax7 롱플레이트같은 그런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녹색 마킹은 드라이브 질감이 40년대 켄라드나 블랙플레이트 5751처럼 입체적입니다. 뭐가 더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진공관을 바꿔가면서 놀다보면 결국 다 마음에 들거나 어떤 날은 다 그게 그거같고 그런데 이 둘은 확연히 다릅니다.

    아래 관은 Sylvania 생산품은 아닙니다. 필립스의 홀란드 공장 두개 중에 하나일텐데 상단부 구조가 특이하고 게터가 아래쪽에 있는 6v6gt 입니다. 공장 코드가 없어서 암페렉스를 만드는 Heelren 공장인지 다른 곳에서 만들었는지는 모르고 있습니다. 마킹 컬러가 실바니아 녹색과 같습니다. 상표는 생소한 Zalytron 입니다. 같은 관이 필립스 산하의 Mazda와 다른 상표로 팔린 것 같구요.

    왼쪽은 40년대나 6v6gt/g 입니다. Sylvania 제품입니다. 40년대 6v6 계열은 이것과 켄라드 두가지를 써봤는데 켄라드가 특출나기는 해도 이 관 역시 켄라드에 비해서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소리가 상당히 비슷하기도 하구요.

    홀란드산 Zalytron 6v6gt는 브뤼셀 6v6, 켄라드 6v6gt/g 두가지하고 더불어서 평생 쓰고 싶은 것 중에 하나입니다. 홀란드 물건이라 그런지 브뤼셀 6v6같은 크고 맑은 고음, 40년대 6v6gt/g같은 입자감이 있습니다. 논리적으로는 잘 모르겠는데 저한테는 저 두 진공관이 꽤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미국회사였다가 필립스 산하로 들어간 실바니아 진공관의 역사하고 같이 얽혀서 그런 것 같습니다.

    Zalytron은 1961년 11월 생산이라고 써 있는데 40년대 6v6하고도 비슷하게 들리고, 브뤼셀 6v6 같기도 합니다. 이미 자기만의 선명한 특징을 다른 관에서 경험해서 그런지 다른것 만으로 진공관이 좋아지는건 요즘 약간 주춤하네요. 이러다가 또 어느날은 전혀 다르게, 이것들 만의 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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