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Fender Deluxe Reverb Black Face

Updated on July 14, 2019 | 564 Views all
8 on June 24, 2019

팬더 디럭스 리버브 블랙페이스입니다.

어언 1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비브라토 안되는 것 말고는 그다지 속을 썩이지 않아 잘 데리고 살았습니다.

최근에서야, 약간의 잡음, 볼륨 널뛰기, 진공관 난로 효과 등의 이상 증상이 있었고, 관을 갈아줄 때가 되었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소리에는 무지하고 둔하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구성과 지속성이입니다.

스베틀라나 정도 넣어주면 제 입장에서는 큰 마음 먹은겁니다. 넉넉하면 RCA 같은거 넣어주고 싶죠. 그런데 잘 모르기도 하고요. 잘 모르는데 텔리풍켄, 뮬라드NOS 같은거 넣어줄 순 없잖아요. 유명한 글로벌 호구이기도 합니다.

 

이벤트에 강제 당첨(?)되어 맛있는 부침개도 먹고, 조카들도 오랜만에 보고 그랬습니다.

하여튼, 12년만에 처음으로 뒤판 뜯어내고.. 보니

어랏 파워관은 Electro-harmonix 였네요..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제 짝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GE 제품으로 바꿨습니다. NOS관이라니.. 개발의 편자랄까요..

저 정류관이 문제였는데, 앰프는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어가고 소자들은 leakage가 되니 정류관을 적절하게 교체해서 앰프 컨디션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는걸 배워갑니다.

저 자리에 호환이 되는 관들이 많다는데 적절한 아이로 바꿔주셨습니다.

일련의 과정들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20년전에 부암동에 모여 히스토릭 레스폴 만지던 생각도 나고요.

 

교체하고 나서는 볼륨도 정상화, 다이내믹은 챱챱 감깁니다.

잡음 없고요

또 10-20년은 잘 쓸 것 같습니다.

비브라토는 주문한 풋스위치가 오는대로 테스트해보고 한번 샵에 가볼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tramag 트랜스도 비딩하고.. 아아.. 배꼽이 점점 커집니다.

 

부침개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다음에 기회되면 소리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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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June 25, 2019

마지막으로 소리 들어본게 한참 전이었는데 다시 들어보니 마음에 들더라구. 블랙페이스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건 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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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on July 9, 2019

빈티지 스펙과 같은 JJ GZ34 (5AR4), 그리고 호환관인 5U4 이렇게 두개를 구했습니다. 임시로 달아둔 5y3 정류관은 조만간 교체할 예정입니다.

 

on July 9, 2019

일단 알니코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on July 9, 2019

P12Q 써볼래?

on July 9, 2019

일단 있는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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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on July 14, 2019

풋스위치왔는데, 비브라토는 작동안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리버브라도 작동하니 참 좋습니다.

on July 14, 2019

그때 비브라토 12ax7 끼웠던가? 여하튼 조만간 보자구. 정류관도 바꿔보고

on July 14, 2019

안끼웠던것 같아요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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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트위드 챔프와 딜럭스 필터캡 용량

  • 추워지면서 연달아 필터캡을 교체하면서 궁금한게 있었습니다. 보통 제일 첫번째 용량이 제일 큰 캐퍼시터부터 죽더라구요. 챔프는 16uf + 8uf + 8uf 입니다. 첫번째 16uf부터 차례대로 죽었습니다. 우연일 수도 있구요. 그런데 다른 앰프도 첫번째 대용량 캐퍼시터부터 죽기는 하네요. 죽는건 알겠는데 수치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자연스럽게 경험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B+ 전압을 재보니, 파워트랜스포머와 바로 연결된 16uf부터 시작해서 입력단의 25uf 25v까지 5개의 캐퍼시터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차례로 전압이 낮아집니다.

    앰프를 만들거나 고칠 때, 수치가 딱 맞는게 없으면 약간 큰 수치를 쓰는게 일반적입니다. 16uf 450v가 없으면 22uf 450v를 쓴다거나 16uf 475v를 쓴다거나 합니다. 최근에는 33uf 450V를 써보기도 했습니다. 

    ’59 챔프는 캡 세개 모두 450V입니다. ’62는 세번째만 500V로 내압이 큽니다. 부피도 크구요. 아래 사진이 차례대로 ’59 와 ’62입니다. 톤캡은 옐로우 아스트론에서 Ajax blue로 바뀌었습니다. 50년대는 파워트랜스포머 케이블이 cloth이고 60년대는 요즘도 쓰는 재질입니다. 그런 차이는 그냥 생산시기 차이일 뿐이고, 근본적인 차이는 없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대로 나머지 소자들 수치도 모두 동일합니다.

     

    필터캡의 용량을 바꾸어서 차이를 느끼는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잘 들리는 대역이 다르니 거기서 오는 차이고 크구요.

    챔프와 딜럭스는 같은 5y3 정류관을 쓰지만 딜럭스는 천천히 예열됩니다. 챔프는 빠르구요. 앰프의 성격이 달라서 그런지 같은 용량의 필터캡을 썼을 때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딜럭스는 16+16+16을 22+22+22로 바꾸어도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챔프는 두가지 다른점이 있습니다. 22+22+22를  쓰면 장시간 켜두면 파일럿 램프가 꺼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시 껐다가 켜면 들어오구요. 또 다른 한가지는 두번째 필터캡의 용량이 커지면 특유의 질감과 다이나믹이 덜했습니다. 

    그러니까 챔프와 딜럭스는 전기적 측면이나 소리나 필터캡의 용량이 아예 달랐습니다. 

    챔프는 Single Ended라서 원래 딜럭스보다 60hz 험이 조금 더 큽니다. 22+22+10을 쓰면 딜럭스만큼 조용합니다. 그런데 앞서 말한대로 그 특유의 맛이 덜합니다. 그런데 가열이 충분히 되고 나면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적어도 챔프는 원래의 수치에 가까운 것이 소리나 정류관 수명이나 더 유리하다는게 제 판단입니다.

     

     

    딜럭스는 16uf + 16uf + 16uf 입니다. 복각은 22uf + 22uf + 22uf 를 쓰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개중에 첫번째를 47uf로 만든 복각 앰프도 있더라구요.

    첫번째 16uf 450V를 33uf 로 올리면 베이스가 선명하고 단단합니다. 캐비넷이 울리는 정도도 다르구요. 챔프는 첫번째 필터캡을 33uf로 올려도 소리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트위드딜럭스다운 소리라는게 결국 처음 접한 딜럭스 기준일테니 뭐가 더 좋은지는 따로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쓰다보면 필터캡에서 오는 변화는 그 앰프 소리 범위 안에 있네요. 말로 하는건 늘 한계가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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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Jensen P12Q 사용기, 트위드 딜럭스 5D3 사용기 겸용

  • 50년대 트위드딜럭스는 P12R을 달고 나왔습니다. 수급 문제로 일부는 P12Q를 달고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P12R과 트위드딜럭스는 12와트로 같은 출력입니다. 펜더 트위드 앰프는 클린한 영역을 넓게 만들었습니다. 브레이크업 포인트가 스피커에 따라 달라지구요.

    P12R이 달린 오리지날 트위드딜럭스 샘플은 youtube에도 제법 많습니다. 저도 나중에 샘플을 올려보겠습니다. 악기 사용기에 샘플이 없으면 영 이상하고, 제가 친 소리도 영 이상해서 노력이 필요하네요.

    이 5D3를 제가 원하는 수준으로 살리면서 사용한 스피커가 여럿입니다. 간단하게 성향을 써보겠습니다.

    웨버 12A125A – 어떤 날은 천상 오리지날 Jensen 같고, 어떨 때는 새것 소리가 느껴지고 그랬습니다. 저나 친구들이나 개관적으로 점수를 주자면 Jensen 리이슈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빈티지 P12R보다 더 좋아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Jensen P12R 61년산 – 벨이 있고 없고 차이가 있지만 늘 좋습니다. P12Q나 P12N하고 비교하면 더 크런치합니다. 같은 출력의 타이트한 맛이 좋습니다.

    Jensen P12N 61년산 – 브레이크업이 시작되는 시점이 늦습니다. 그 경계가 펜더 트위드 앰프 매력인데, 볼륨을 늘 높일 수 있는 공간에서는 P12N 하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음량도 크고 특유의 종소리, 혹은 좋은 실로폰이나 역시 좋은 나무실로폰 소리가 납니다.

    P12Q는 14와트로 여전히 타이트합니다. P12R과 비교하면 음량이 약간 더 크고, 브레이크업 시점은 거의 비슷하구요. 복스나 먀살같은 영국 앰프들은 이미 회로에서 게인이 걸리는데 펜더는 스피커와의 매칭이 브레이크업 시점과 질감에서 더 중요한 요소같습니다.

     

     

    장식용이 되어버린 PRS 하나하고, 예쁘고 좋지만 쓰기에는 컸던 Vox 캐비넷을 처분할 때, 막연한 기대와 결심을 하나 했습니다. 기타, 앰프 그냥 하나씩만 두고 틈 나는대로 가지고 놀아보자구요.

    트위드 챔프는 비교할 대상이 없었습니다. 집에서 쓸 수 있고, 가지고 다니기 좋고, 진공관이나 소자도 가진게 있으니 문제 생기면 고치면 되니 걱정 없고. 처음 데려와서 한 세달은 내리 가지고 놀았습니다. 중간중간 레코딩하던 친구가 쓰구요.

    좋은 앰프, 진공관, 캐비넷, 스피커 이런 조합이 꽤 오랫만이었습니다. 예전에는 18와트 복각앰프가 좋았습니다. 이제는 취향이 6V6 앰프로 옮겨왔구요. 그 와중에 P12N 생각은 계속 나더라구요.

    챔프, 전에 쓰던 P12N, 친구의 5C3 딜럭스의 조합이 준 자극이 저한테 54년산 5D3로 나타났습니다. 그 친구에게서 P12R 두개와 RCA 먹관을 받았고, 좋아하는 Amperex 12ax7 하나, 5y3 대체품 두개를 구했습니다. P12N은 흥정해서 65불을 줬는데 운송비하고 수리비까지 따져보니 15만원이 들어갔습니다.

    6V6 두개 들어가는 딜럭스는 12와트, P12N은 18와트입니다. 챔프나 딜럭스는 4 정도의 작은 볼륨에서 주변 걱정 안하고 집에서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예열 되고 나면 3에서도 아주 좋은 소리가 납니다.

    챔프는 밤에, 딜럭스는 낮에 쓰는 사치도 부립니다. 친구 작업실에서는 볼륨을 키울 수 있으니 P12N 정말 좋습니다. 집에서는 볼륨을 꽤 높여야 제 소리가 나는 상황이 됩니다.

    P12R하고 P12Q 모두 재고가 있는대로 딜럭스에 달려 나왔었답니다. 대부분이 P12R이었구요. 친구한테 P12R이 세개 있는데, 두개는 NOS 상태로 하나는 벨이 있고, 하나는 없구요. 콘이 찢어진 5C3 순정 P12R은 리콘을 해서 제가 썼습니다. 소리는 벨 있고 없고 차이도 제법 납니다. 험버커 픽업 커버 있고 없는 성향 차이가 스피커도 있더라구요.

    P12Q는 딜럭스와 쓰면 P12N하고 비슷한 소리가 있습니다. P12R의 브레이크업은 관 달궈지면 금새 나오구요. 스피커 출력이 높아지면 예열이 충분하다는 기준도 조금 달라지네요.

    Bendix 5y3도 예열이 늦고, 딜럭스 앰프도 원래 그래서 그런지 둘이 잘 맞습니다. 더 오래된 규격이라 은은하고 선명한 5v4g는 입자감도 달라집니다.

    스피커 세개 써보는 동안에 새로 넣은 관들은 다 길이 들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현상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거기 같이 길드는 것도 있겠다 싶구요.

    이번에 처음 진공관도 어떤 애들은 악기같구나 했습니다. 이제 납땜이 다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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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Stella doll handmade 6. 삼베 인형

  •  

    어머니가 짠 안동포로 인형을 만들었다.

    삼베는 곱든 굵든 바느질이 쉽지 않다.

    하지만 어머니가 짠 삼베에 나만의 작업을 더하는 작업은  흥미롭다.

     

     

    #안동포#삼베인형#삼베바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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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묘한 우연으로 64년된 냉납을 찾았습니다.

  • Jensen P12Q를 구했을 때, 캐비넷의 단자가 고장나서 몇십년째 방치된 상태라서 콘에 구멍을 제외하면 NOS 상태였고 가격도 좋았습니다.

    오래 살아남은 악기들은 보관이 잘 된 경우도 있지만 어딘가 하자가 있어서 사용빈도가 낮아서 그런 경우도 있을겁니다. 제가 최근에 손본 제 앰프나 친구들 앰프를 보면 다들 묘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걸 고치면서, 또 친구들의 좋은 연주를 들으면서 하드웨어나 톤에 대해서 조금씩 배웠습니다.

    복각 5F1 챔프는 새것이라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쉭쉭거리는 바람소리같은 잡음이 들리면서 음량이 줄었습니다. 그런데 몇주 전에 동일한 증상이 55년산 5D3 딜럭스에도 있었습니다. 전원을 껐다가 켜면 사라졌구요. 그러다가 5F1에서 그 증상이 나타나기 전날 다시 같은 문제가 있었구요.

    막내딸의 3D펜에 쓰는 플라스틱 막대기로 선을 하나씩 건드려봤습니다. 12ax7 2번핀을 건드렸을 때, 그 증상이 나오더라구요. 기판 뒷면에 연결되어 있어서 교체하지 않은 원래 선입니다. 선을 다시 납땜했더니 증상이 없어졌습니다.

    5D3 소켓 납땜을 눈이 침침할 정도로 한참 봤습니다. 먼저 12ay7 들어가는 v1, 12ax7 들어가는 v2를 살폈습니다. 얘는 건드려도 변화는 없었지만 어느 순간에 소켓 두개의 납땜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고 인두를 따라서 납똥이 따라가다 굳은 자리를 찾았습니다. 그 두개를 다시 납땜했습니다. 지난 며칠간 제가 깨어있는 내내 틀어두고 음악을 틀거나 기타를 치고 있습니다. 둘 다 제대로 고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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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Celestion G12M 55Hz

  • celestion G12M greenback 55Hz

    기타앰프나 특히 캐비넷, 스피커의 실사용이 줄어 가는 세상이지만, 기타너드에게는 이런 재미 뿐입니다

    요새 나오는 좋은 스피커들에 굳이 눈길을 주지 않아도 되게 만드는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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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진공관 테스트 수치 읽는 방법

  • 판매자들이 수치를 쓰고 %나 점수를 적던데 무슨 말인지 몰라 찾아봤습니다.

    소스는 이곳이구요.

    https://forum.audiogon.com/discussions/understanding-tube-test-results

    본문에 있는대로

    Tube 1 3000/3000
    Tube 2 3100/3200
    Min = 1800

    라면, 각각의 튜브에 있는 Triode (3극관, 3극 진공관)의 수치니다.

    1번은 각 삼극관의 수치가 3000, 3000 이고, 2번은 3100, 32000이구요.

    Min은 Minimum 입니다. 65% 이상을 정상범주로 보는데 그 기준이구요. 

    그러니까 65%가 1800을 역산하면 100%는 2769가 됩니다.

    답변을 한 사람이 정상수치가 2800이라고 한 근거구요.

    글자그대로 minumum은 정상이지만 최저수치입니다.

    그리고 여기를 보면, 진공관을 측정한 장비에 따라 수치가 다르다는 얘기를 합니다. 

    https://forum.audiogon.com/discussions/understanding-tube-test-results

    표준화된 것이 아니니까, 장비에 따라 수치는 다르지만 결국 %나 100점 만점의 점수로 표시한 것은

    유사하게 나옵니다.

    아직 이해가 부족하니 뭔가 더 찾으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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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도립도서관 대출증 만들기

  •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봐야겠다!

    는 생각하나로 아침에 맑은 봄 공기를 즐기며 도서관을 향했다.

    도서관에 첫 방문객인 나는 당당하게 말했다.

    도서대출증 만들러 왔다고….. 결과는 불가였다.

     

    관건은, 주소지가 경북이나 안동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였다. 

    우선,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북이어야 한다.

    둘째, 그것도 아니라면 경북 소재지 직장에 일을 한다는 근로증명서나

    확인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중에, 있는 주민등록증과 명함으로 대체가 가능할까? 그것도 안 된단다.

     

    다음날, 다시 아침에 맑은 공기를 가르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내 가방안에는 방송국에 근무한다는 근무확인서가 구비돼 있었다.

    역시 도서관에 첫 방문객으로 들어가 서류를 내밀었다.

    근무확인서와 주민등록증을 제시했는데, 다시 인터넷상에 회원가입을 해야했다.

    대출증 만드는 일이 번거롭다고 느껴진다…

    서울에서 도서대출증 만들때도 이렇게 복잡하지 않았던 것 같다.

    사실 기억이 안 나지만…..

    박완서의  단편소설집을 빌렸다.

    파란색 대출카드도 발급받았다.

    갑자기 도서관 대출증 만드는 일이 좀 더 효율적이고 편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타지역 사람들은 간단한 절차만으로 한 권만 빌릴 수 있다던가,

    차라리 보증금을 예치하고 책을 빌려볼 수 있으면(친구의 생각) 하는 생각이다.

    결국은, 책을 읽으려는 이들이 헛걸음하지 않고,

    빌리려는 이들이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는 그런 여지의 방법들 발이다.

    이렇게 해야 되고, 아니면 안되고 가 아니라

    이렇게 해야하는 게 원칙이지만 이럴 경우엔 이런 방법이 가능하다.

     

    책 안 읽는다고 난리를 치는데, 정작 책 읽은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행정을 위한 절차나 관행이 아쉽다.

     

    대출증이 있어도 또 하나 관문이 기계에서 대출 확인을 하는 절차다.

    기계에 책과 대출증을 올리고 대출을 누른다.

    기다렸다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다시 확인을 눌러야 대출이 완료다.

    비밀번호 잊어먹으면 복잡해진다…

     

    방법을 위한 방법이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가 간편하게 책을 읽고 빌려갈 수 있었으면 한다.

     

    궁금해졌다.

    다른 나라는 도서대출증을 어떻게 만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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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아키비스트 마지막 수업

  •  

     

    안동에 자리한 경북문화기록연구원이 주관하는

    아키비스트 수업을 들으면서 나의 과거를 기록해왔다.

    일반적인 자서전 수업과 어떤 점이 다를까 궁금했던 수업이었는데, 

    쉽게 말해 자서전이 감정적이라면,

    아키비스트 수업은 사건이나 행동, 구체적인 사실과 테마를 중심으로

    기록을 정리한다는 점이다. 

    안동에서 시간을 알차게 쓰고 싶어 듣게 된 이 수업에서,

    나는 나의 이야기를 다시 만나게 됐는데, 일기장과 엽서와 블로그였다.

    ​그러면서 나도 몰랐던 사실을 발견했다. 

    육아일기를 빼먹지 않고 쓰기 위해 시작한 네이버 블로그 10년.

    작은 노트에 써 온 일기장이  30여년 가까이, 130권.

    1년 가까이 연애를 하며 남편에게 쓴 엽서가 170여장.

     

     

     

    기록은 과거의 열매일수도 있지만 부끄러움도 감수해야 한다.

    저많은 일기장과 엽서에 무엇을 그토록 적어댔을까…선뜻 보고 싶진 않다.

    지나간 40년이 넘는 삶의 궤적을 되짚어보면서 때론 웃었고,

    때론 그냥 울었다. 어느새 세 아이의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로

    중년의 한 여자로  삶의 한 가운데 서 있는 것이  낯설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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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 밥집, 옛마을

  •  

    안동 기차역근처이자, 구 문화회관 근처에 자리한 옛마을.

    노모와 아들, 오래 동고동락한 이모가 함께 꾸려가는  이 밥집은,

    아침 일찍 허기를 채우려는 노동자들과 지난밤에 술꾼들과 일찍 일어나 한적한 도시를 배회하는 관광객들에게 싸고 푸짐한 아침식사를 위해 문 열린 곳이다.

     

    일찌감치 더워진 계절을 맞아,

    원래는 콩나물 국밥과 설렁탕, 꼬리곰탕이 메인이지만

    통국수와 (냉, 온)잔치국수를 여름 별미로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특히, 옛날식 할머니표 콩국수와 잔치국수를 그리워하는 이들이라면,

    맛보시길 추천한다.

    계절 별미 메뉴라 팔아서 이문을 남긴다기보다는 손님들에게 접대 차원이라니,

    더더욱 그 마음씀씀이까지 경험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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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Seymour Duncan custom shop MARCIELA “MJ” JUAREZ PAF replica humbuckers

  • 2003년에서 2004년 사이로 기억합니다. 레스폴포럼에서 Tim White의 Timbucker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저도 주문해서 두세달 기다려서 구했었구요. 2003년 브라질리언 59에 넣었었는데 저처럼 악기를 장식품으로 쓰는 사람이나 주위에 연주하는 친구들이나 모두 좋아했었습니다. 그냥 좋아한 정도가 아니라 지금도 그 소리가 가끔 생각납니다.

    나무가 좋고, 또 연주자가 꾸준히 연주하면 악기는 계속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오래도록 한 연주자가 사용한 악기 소리는 무척 다르더라구요.

    그 와중에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픽업들이 있었습니다. Timbucker 샘플도 듣고 직접 소리도 들어보면서 계속 궁굼했던 픽업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Seymour Duncan Custom Shop MJ wound PAF replica 였구요. 또 하나는 꽤 나중에 나온 Wizz 라는 PAF replica 입니다. 

    던컨 커스텀샵 픽업은 최근에서야 결국 소리를 들어봤습니다. 59년 당시에는 알니코 2, 3 마그넷을 구분없이 섞어서 썼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이건 넥용 알니코2, 브리지 알니코3 구성입니다.

    알니코3 브리지용을 넥에 넣어보니 오리지날 PAF의 두텁고 다크한 톤이 좋았습니다. 알니코2 넥픽업을 브리지 포지션에 넣었을 때에도 Timbucker, 혹은 오리지날 PAF 샘픞로 듣던 험버커 같지 않은 찰랑임과 레스폴 특유의 힘이 있었구요. 지금은 친구가 원래 포지션으로 쓰고 있습니다. 몇달이나 몇년 후에 또 바꿔볼 지도 모르겠지만 둘 다 좋다고 하네요. 픽업 높이와 폴피스만 잘 맞추면 둘 다 좋은 조합이 될겁니다. 어짜피 넥용 브리지용은 편의상 구분일 뿐이고 오리지날 레스폴도 저항값 구분없이 여러 조합이 섞여 있었습니다.

    저는 브리지용을 넥에, 넥용을 브리지에 넣는 조합이 더 좋더라구요. 그러니까 출력이 약간 더 높은 픽업을 넥 포지션에 넣는 방식이요. Timbucker 가지고 있을 때 샘플로 듣던 MJ wound PAF replica 소리도 이렇게 거꾸로 넣었을 때 더 비슷한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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