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nder 003-6129-049 9″ leather handle doesn’t fit the original champ either. but works with wide panel tweed deluxe

Updated on August 23, 2019 | 679 Views No Category
0 on January 19, 2019

I once lost my original handle few months ago. then tried Jayco and Fender handle at the time. the first one I got from fender didn’t fit tweed champ like this.

two different leather handles from Fender. both don’t fit the old champ

003-6129-049 arrived today. unfortunately, it doesn’t fit either. this 9″ handle from Fender has identical length to the 50’s original. but the slots are not wide enough. but it still better than 099-0945-049. it looks easy to extend the slots.

And, I noticed 003-6129-049 fits the original wide panel tweed deluxe. this tweed deluxe currently has Jayco handle on it. they look almost identical to each other. and, I see the sewing stitches are better on Ja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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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실리콘 퍼즈 게르마늄으로 바꿔봤습니다. ZTX109 to Mullard OC139

  • 친구의 소울벤더 MK3를 가지고 놀면서 게르마늄 퍼즈라는 물건이 재미있어졌습니다. 겨울을 지나면서 온도에 따라 소리가 음량과 톤이 달라지는 과정도 경험을 했습니다. 유난히 중국 라디오 방송을 잘 잡는 Wem Pep Box 는 소리도 그만큼 남달랐습니다.

     

     

    퍼즈만 다루는 웹사이트나 블로그도 제법 있더라구요. 주로 둘러본 곳입니다.

    http://www.effectsdatabase.com/model/colorsound/bum/fuzzunit#pictures

    https://fuzzcentral.ssguitar.com/3knob.php

    생긴 것 비슷하고, 트랜지스터 3개가 들어가면서 저렴한 놈으로 찾은게 이겁니다. 운송비까지 하면 거의 200불이니까 여전히 비쌉니다. Reverb에서 여러 퍼즈와 과거 거래 내역을 보니, Bum Fuzz 가 제일 적당해보였습니다.

     

    Inside of Sola Sound Bum Fuzz Unit – Cheap ass version

     

    Sola Sound가 B&M Fuzz, 혹은 Tone Bender Jumbo를 BUM Fuzz로 다시 만들면서 사용한 트랜지스터는 세가지였습니다.

    BC549C가 달린 모델이 168불입니다. 이건 포텐셔미터가 Piher 플라스틱입니다. 나중에 받아서 보니 1/4 잭도 Cliff가 아니고 뭔지 모르는 제품이었습니다. 영국산이고 원래 파운드 단위로 올린거라 달러 가격으로는 170불 전후 오갑니다.

    BC184 모델이 있고, 이게 무려 390불이었습니다. 168불짜리 Cheap Ass과 비교해보면 부품 바꿔서 이 버전 만드는데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

    ZTX109 버전은 무려 440불 정도였습니다. Allen Bradley 저항을 빼면 ZTX109하고 한군데 저항값 차이만 보였습니다.
    그래서 나온 계획은,

    Bum fuzz cheap ass를 구하고, 이걸 ZTX109 버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저항은 많고 귀찮아서 캐퍼시터, 포텐셔미터만 우선 교체했습니다. ZTX109 버전에서 저항값 하나 다른건 테스트해보니 미세한 차이였습니다. 그래서 BC184 버전 그대로 하고, 여기에 트랜지스터만 ZTZ109를 넣었습니다. 그게 아래 사진입니다.

     

    Sola Sound BUM Fuzz update

     

    이 상태로 우선 며칠을 써봤습니다. BC184를 찾다보면 ZTX109가 종종 등장합니다. BC549C, BC184, ZTX109는 모두 서로 호환이 됩니다. 출력, 동작전압 등등이 다 비슷했습니다. 여러개 들어가는 0.1uf는 개당 1불 전후로 구할 수 있는 멀라드 C280 Tropical Fish 입니다. 실제로 측정해보면 0.1~0.2uf 정도 됩니다. 예전 캐퍼시터는 구해보면 다 이렇더라구요. 회로에 있던지, NOS 다 비슷했습니다.

    60년대 상황을 생각해봤습니다. 부품이 들어오면 테스트하고 불량품 빼는 과정이 있었을까? 아니면 입고된 소자는 다 정상이라고 가정하고 일부만 검사를 했을까? 전혀 안했다는 가정은 하지 않았구요.

    일반적인 범위의 오차라서 수치 신경 안쓰고 섞어서 그냥 넣었습니다. 470pf가 세개 들어갑니다. 역시 가격이 적당한 로더스타인 (ERO) 것으로 넣었습니다. 저항은 3개 바꾸었습니다. 100K, 100옴, 33K 이렇게 세가지입니다. 100옴 짜리는 이런 저런 회로를 찾아보니 220옴을 쓴 경우도 있었구요. ZTX109 버전에서는 아예 0옴이 들어 있습니다. 0옴과 100옴 테스트하고 100옴으로 결정했습니다.

    0.1uf, 470pf, 포텐셔미터를 나누어서 바꾸었습니다. 포텐셔미터만 바꾸고 소리 들어보고, 470pf만 바꾸고 해보고, 이런 식으로요. 0.01도 하나 바꿔주구요.

    교체하고 소리 차이가 확연히 나는 경우는 포텐셔미터, 470pf 세개였습니다. 0.1uf 7개와 0.01uf 한개를 교체했을 때의 차이는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Omeg 포텐셔미터는 ebay.co.uk에 제법 있습니다. 100K 세개가 들어갑니다. Bum fuzz는 오디오 테이퍼 2개, 리니어 1개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막상 70년대 B&M을 보니 세개 다 리니어인 경우도 있고, 볼륨만 오디오 테이퍼이기도 하고, 크게 상관 없겠더라구요. 그냥 구할 수 있는대로 넣었습니다. 판매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저는 개당 4천원 정도 들어갔습니다.

     

     

    지출을 보니 영국과 미국에서 산 부품 + 운송비 해서 5만원쯤이었습니다. 운송비가 더 들어갔네요. BC549C와 ZTX109는 확연히 소리가 다릅니다. 이번에 알게 된 것인데, 미니멈 게인이 비슷해도 제품의 평균 Hfe 값은 다 다르더라구요. BC549C는 450이나 그 이상도 많답니다. 그래서 게인이 높은 애들을 Q1, Q2에 넣고 Q3에는 게인이 낮은 녀석을 골라서 넣기도 하고, Q1, Q2에 200에서 250 정도의 애들을 넣고 Q3를 확 낮추거나 높인 경우도 찾았습니다.

    포럼이던, 퍼즈만 주로 다루는 블로그나 웹싸이트던, 게르마늄 TR 수치 측정해서 전문적으로 파는 샵들, 각각 나름대로 선호하는 게인값이 있더라구요.

    다시 6,70년대 상황을 생각했습니다. 이 회로는 60년대 후반에 나와서 70년대 후반까지 제법 썼더라구요. 당시 게르마늄 TR 세개 들어간 애들 얘기를 찾아보니 두개를 100 정도로 맞추고 하나를 150으로 맞춘다거나, 두개를 높고 나머지를 낮게 한다거나, 역시나 많은 얘기들이 있었습니다. 한개만 게르마늄을 써보고 좋다는 사람도 많았구요. 그런데 이 회로는 대부분 실리콘 이야기입니다.

    잘 모르겠더라구요. 과연 60년대에 트랜지스터를 어떻게 선택했을까? 소자들이 다 새거라 60년대 그대로 만들어도 소리는 다르겠지만 적당한 범위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영국 판매자하고 얘기도 해보고, Ham 라디오 싸이트에서 당시 상황도 읽어봤습니다.

    불량품 빼고, 크게 세가지로 보더라구요.

    수치상 미니멈이 100이더라도 대부분이 200이면 그정도 범위로 묶구요.

    유난히 게인이 높은 애들은 Leakage가 같이 높아지는데, 이건 따로 뗄 수가 없답니다. 없다가도 나중에 생길 수 있구요. 그래서 게인이 높은 게르마늄 TR은 당연히 leakage가 있다네요. 동시에, 유난히 게인이 높은 애들을 분류하면서 어떤 기준으로 leakage 경계를 정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OC139, OC140, OC141 이렇게 세가지가 NPN 트랜지스터입니다. 그 외에도 있지만 이걸로 압축한 이유가 있습니다. 얘들은 60년대 후반에 컴퓨터 용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트랜지스터와 동작주파수가 비슷합니다. 그래서 호환이 되는 Texas Instrument의 60년대 후반, 70년대 게르마늄 TR이나 OC139 시리즈는 여러가지로 비슷합니다.

    BC184, ZTX109와 평균 Hfe값이 유사한 OC139를 몇개 구했습니다. OC140이나 OC141은 가격이 약간 더 비싸던데, 그냥 수요와 공급의 문제였습니다. 스펙상으로는 139, 140, 141 순으로 게인이 높습니다.

    우리가 데이터시트로 본 특성은 모두 품질기준, 그러니까 Minimum 수치 외에 별 의미가 없더라구요. 데이터시트 상으로는 50 정도인데, 실제로 생산된 제품 평균은 100이 넘을 수도 있고, 조사를 할 수록 게르마늄 트랜지스터도 진공관같이 감성적 요소가 많이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ZTX109를 넣고, 게르마늄은 안해도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친구가 가진 게르마늄과 실리콘 퍼즈하고 이렇게 저렇게 가지고 놀아봐도, 얘는 자기 성향 뚜렸하고, 잡음이 거의 없는 하이게인 퍼즈가 되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평균 450에서 평균 250으로 Hfe가 내려갔습니다. 분명히 게인의 정도나 질감이 줄었지만 지금 상태는 볼륨 1부터 10까지 다 쓸 수 있고, 부스터나 오버드라이브 역할도 충분했습니다. 제꺼라서 더 그렇겠지만 그 엄청나게 비싼 퍼즈들하고 비교해도 여전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타, 앰프, 이펙터 모두 종류를 떠나서 좋은 악기들이 내주는 대역과 질감은 다 가지고 있구요.

    게르마늄 TR의 범위를 두가지로 좁혔습니다. ZTX109와 비슷한 게인값, 60년대 후반에 주로 쓰인 게르마늄 TR의 흔한 게인값 범위 이렇게 두가지입니다.

    Hfe 값을 기준으로 100~150 전후 한그룹, 200~250 한그룹 입니다. 100~150을 쓰면 톤벤더에 가깝습니다. 약간의 노이즈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퍼즈 페달하고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이걸 200~250 범위로 넣으니 잡음은 ZTX109처럼 거의 없구요. 게인은 약간 낮지만 노브를 이리저리 돌리면 톤이 변화하는 대역이 더 넓었습니다. 퍼즈는 더 퍼즈같고, 오버드라이 톤도 자기만의 성향이 있구요.

    이 퍼즈의 최종 세팅은 200~250 범위의 OC139 세개입니다. 퍼즈라고 하면 떠올리는 그 질감, 어택,, 서스테인이 다 있구요.  ZTX109 소리는 여전히 기억에 남습니다. 둘 중에 하나 고르라고 해도 어렵겠구요.

    특별한 퍼즈를 만들어보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 게르마늄 퍼즈는 게인값이 기준 이하로 나오는 불량도 많았으니 입고되면 테스트를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인데 수치 낮은 애들 / 보통 / 수치가 높은 애들, 이런 식이었을테고, 같은 부품을 쓰는 다른 퍼즈하고 부품 수급을 맞추다보면, 저 세가지가 그냥 섞여 있거나 셋다 비슷했던 퍼즈 페달도 있었을테구요. 그냥 60년대 퍼즈가 만들어지던 상황에서 가능한 시나리오 중에 하나를 골랐습니다. OC139는 다른 퍼즈에 비해서 온도 영향을 덜 받는것 같습니다. 대신 망간 배터리를 써야 더 다이나믹한건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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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 Korea in 1956 by an American photograp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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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임씨부인 육아열전 2, 수학여행

  •  

    막내딸이 생애 처음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전화를 걸어서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해야지 했는데 떠난 후였다.

    이번 수학여행은 핸드폰도 없이 2박 3일의 일정이라 했으니 딸이 여행에서 돌아오고 내가 서울로 올라가야 얼굴을 볼 수 있다.

    며칠전부터 막내딸은 수학여행 준비를 했다. 그만큼 설레고 기다려진다고도 했다. 뒤늦게 일부러 사서라도 양말 색깔까지 맞춰 구비를 했고, 수학여행용 트렁크는 때 잘 타고 흠집 잘 날 흰색으로 골랐다. 남편도 나도 제발 흰색 트렁크만은 피해달라 극구 말리고 싶었지만 처음 가는 여행에 들 뜬 딸의 취향을 존중해줬다.

    하얀 트렁크 안에 짐은 이주째 책상 위에 펼쳐져 놓여 있었다. 필통과 책따위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매일매일은 수학여행 준비로 지나갔다.

    “여행 잘 다녀와!” 라는 인사 한 마디 못 챙기고 일한다고 지방에서 혼자 사는 처지, 그렇다고 서울에서 함께 살 때도 곰살맞게 딸의 학사일정에 동참한 건 아니었다. 일년에 한 번 바이얼린 발표회 때나 잠깐 얼굴보고 올까, 잘 가지 않았다. 어느새 막내딸도 별로 서운해하지 않았다. 집에서 글 쓰는 엄마는 일을 하다보면 그럴수도 있다고 별 서운함을 토로하지 않았다. 지나고나서 애써 갈 껄 괜히 안갔다 싶기도 했지만 남들에겐 당연한 일이 내겐 고역이었고, 엄마의 그런 취향을 이해한 딸도 고맙게도 넘어가주었다.

     

    <2019년 1월 12살 막내딸 그림>

     

    우리 엄마도 학교를 찾아오지 않았다. 못했다고 해야겠다.

    내가 5학년때였던가, 일년에 한 번 있는 중요한 학사일정이었고, 담임선생님은 꼭 참석하시라는 당부의 말을 보태 가정통신문을 나눠주었다. 지금의 나보다도 젊은 40대 초반에 남편을 잃고 팔남매를 건사했던 엄마는 밭농사로 고추를 논농사로 벼를 짓고, 안동포도 짰다.

    돌아서면 일 걱정에 돌아서면 돈 걱정을 해야했으니, 다섯째 딸내미가 학교에서 사고를 안 친 이상 굳이 다녀갈 일을 고심할 겨를도 없이 고단한 처지였다. 가정통신문을 본 엄마는 그 날도 역시 아무 말이 없었다. 나 역시 기대도 하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에 엄마가 편지 한 통을 내밀었다. 선생님에게 갖다 주라고 하며 혹시 묻거든 이렇게 대답해주라고 알 듯 모를 듯한 말도 이었다.

    편지를 건네받은 선생님은 내 앞에서 읽었다. 그리고 엄마의 예상대로 이 그림은 무슨 뜻이냐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물었다. 그제서야 나도 처음 본 편지에는 글 말미에 한 장면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굴뚝이 솟은 이층집이 그려져 있었고, 그 굴뚝 위 하늘로는 작은 새 한 마리가 날아가고 있는 그림이었다. 그 그림을 보는 순간, 내 머리가 번쩍하고 빛이 났다. 엄마가 혹시 물으면 전하라는 엄마의 뜻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엄마가 학교에 못 오는 일 따위는 서운하지도 않았다.

    “선생님, 그림의 뜻은, 저희 엄마가 학교에 오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올 새가 없다는 뜻입니다.”

    선생님은 말없이 웃으며 편지를 챙겼다. 그리고 나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넌 참 훌륭한 어머니를 뒀구나.”

     

    우리 엄마는 동네 잔치격인 운동회에서 계장국을 끓일 때 빼곤 학교에 온 적이 없지만 훌륭한 엄마였다. 애틋한 생활고에 힘겨웠을텐데도 선생님에게  그림까지 그려가며 소통했던 위트가 빛나는 학부모였다. 애쓰면 갈 수 있는데도 취향 운운하며 안가다시피하고 수학여행 가는 날 아침에 밥은커녕 지방에서 전화 한 통화 하려다 그 타이밍마저 놓친  무심한 난 어떤 엄마일까.

    다만 궁금해 할 뿐 내가 어떤 엄마인지에 대한 어떤 대답이 있다면, 그건 딸의 몫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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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유전자의 오버랩

  •  

    남편이 핸드폰 메세지를 보내왔다.

    둘째가 그린 그림이었다.

    핸드폰 메세지로 전달된 작은 사진, 그림을 들여다보고 눈물이 좀 났다.

    마침 그 때 나는 10대때를 더듬고 있었다.

    경북기록문화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아키비스트 양성 수업 숙제로 자신의 연대기를 쓰고 있었는데,

    내가 열 여덟이던 고등학교때, 빨리 이놈의 지겨운 고등학교를 탈출하고 싶어라며

    학교 중앙에 있던 100여개 가까운 계단 한가운데 드러누워

    친구와 별을 보던 이야기를 적고 있었다.

    졸업하자마자 연극과 시험을 준비하며

    아르바이트하려 찾아간 찻집 사장이 보자마자 던져준 척척한 걸레로

    더러운 변소를 맨 손으로 청소하던 이야길 쓰고 있었다.

    치기어린 꿈과 냉혹하고 비천한 현실 사이에서 휘청거렸지만

    끝내 꿈을 향해 달려가던 때의 이야길 전전긍긍 기록하려 하고 있었다.

    “둘째의 그림속에 니가 있어.”

     

    막연히 생김새가 닮았다하는 말보다 글이나 그림처럼 디테일한 표현속에서 동질감을 느낄때의 공감은 좀 달랐다.

    열여덟 둘째의 그림속에는 내가 들어있었다. 나의 선과 구도, 분위기가 있었다.

    외로워보이지만 리듬이 느껴지고, 바람같지만 차갑지만은 않은 머무는 따스함이 있었다.

    그림에 대한 감상이 남달랐던 건 이유가 있었다.

    며칠전, 둘째에게 안해도 될 잔소리를 하고말았다.

    주말에 그 말을 해놓고 월요일 아침, 안동으로 출근해 일을 하던 내내 불편했다.

    역시 잔소릴 하는 게 아니었어. 특히 사내 아이들에게는…..하고 후회가 됐다.

    평소 제법 잔소리하고 싶어도 참아내고 있다가 생각했는데도 어쩌다 한 번 한 것도 그렇게 마음에 걸렸다.

    부족하지만 거침없이 욕망을 향해 내달리는 십대의 치기가 통과의례이며 열정이기도 하다는 것을 모르지 않으면서

    밀림속 나무를 분재로 만들려는 듯 그렇게 따지고 판단했다.

    쉽게 말해, 옷이나 신발에 신경쓰지 말고 책 읽거나 공부하란 잔소리에 불과했다.

    나도 옷하고 신발 샀으면서, 참고서 대신 패션잡지 샀으면서, 공부는 더 안했으면서, 거짓말하고 포항 바닷가에 놀러도 갔으면서…..

    새삼, 미안하단 문자를 날리기에도 민망스러웠는데, 그림을 보니 미안함이 더 커졌다.

    손바닥안에 딱 잡히는 작고 빨간 노트에 둘째 아들은 매일 몇 개씩 그림을 그렸다.

    옷도 사고 신발도 사고 나이키 한정판의 유혹을 토로하면서도

    영화도 보고 공부도 하고 친구 앨범에 자켓 작업도 하는 틈틈이 그림도 그리는 둘째는

    그렇게 나름대로 열심히 10대의 막바지를 통과하는 중이었다.

    마음에 드는 음악을 찾으면 엄마, 아버지 들어봐 하고 거실 컴퓨터로 앰프를 연결해 틀어주는 아이였다.

    웹자보 만들어주고 오천원 만원 받아 모은돈으로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에게 회색 내복을 사주던 십대였다.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공부는 안하고 계단에 드러누워 빨리 학교를 탈출하려고만 했던

    나의 열여덟보다는 훨씬 당차고 모범적이건만,

    시간과 에너지를 잘 좀 쓰라고 고만, 잔소릴 했다.

     

    그 날, 퇴근길에, 둘째에게 카톡을 보냈다.

     

    아버지가 보내준 니 그림을 봤다. 넌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나

    니 그림을 보니 엄마 그림같았다. 넌 이렇게 열심히 뭔가를 계속 하고 있는데

    엄만 고만 잔소릴 하고 말았다. 넌 참 기특한 사람이다. 미안하다 하고…

    난 삼형제에게 나의 자식이라거나 아이라거나하는 표현을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카톡을 보내면서도 ‘기특한 아이’라고 썼다가 지우고 ‘기특한 사람’이라고 고쳐썼다.

     

    더불어, 오늘처럼 유전자의 전이를 넘어 오버랩을 느낄 땐 더더욱 절절하면서도

    한걸음 뒤로 물러서려고 한다. 그것이 나에 머물지 않고 관계에 머물지 않고

    나를 지나 너만의 길을 온전히 걸아가고 열어가 결국, 유전자의 계보나 오버랩을 넘어

    진보를 해보라는 응원이다. 거창한 망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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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 NIKE x SACAI mid bla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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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tailed look at the Sacai X Nike Blazer
    Price:$140

    new shoes with shoes added to them

    it looks a little messy, but it stands out even more through those perfect color combi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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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 NIKE x OFF-WHITE The Ten series Air force 1 Low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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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 of my dream shoes, it’s almost like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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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 Is cloud gaming the future of online video games?

  • French start-up Blade thinks it has what it takes to succeed in the space. Its cloud gaming service, Shadow, aims to bring the experience of playing a powerful gaming PC to any device, be it a laptop, tablet, phone, or smart TV. Blade’s goal for “Shadow” is substantially more ambitious than any of its peers. Rather than creating a service that delivers content, it wants to replace your console or gaming PC entirely. Booting up Shadow serves you a virtual Windows machine, which you can use to play your games on Steam, Origin, Humble, and Itch.io. The games purchased by yours, and yours to keep, from the standard storefronts. Your Shadow machine is just like any computer you’d own, except you can access it on any device for which Blade has created a client, including Macs, PCs, iOS, and Android devices. Shadow also works directly on Sony smart TVs through an Android client, and a client for Tizen-based Samsung smart TVs is on the way.

    The goal of all this is bold, yet simple. Blade wants to make the home PC obsolete. You can find more informations on their web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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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Stella doll handmade 8. 헤어악세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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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새가 달린 머리 끈.

     

     

    #헤어악세사리#새머리끈#핸드메이드악세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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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진공관 앰프 전원케이블과 그라운드 루프 험 (hum)

  • 하나씩 찾아서 해결하는데 1년이 걸렸습니다. 보통 얘기들 하는 것과 전혀 다른 현상도 찾았구요.

    – 필터캡의 용량, 히터 와이어링, 진공관, 납땜의 상태, 전원케이블의 스펙

    이런 것들이 다 영향을 줍니다. 여기에 문제가 없으면 컴퓨터, 전기인두를 같이 꼽아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문제를 인식한 것은 5F1 챔프 때문이었습니다. 이 앰프 하나만 쓸 때는 험이 없습니다. 아주 조용합니다. 싱글픽업 특유의 노이즈, 사방이 다 조용할 때만 겨우 들리는 파워트랜스포머의 60hz 험이 전부였습니다.

    다른 앰프를 켜거나 컴퓨터, 혹은 오디오인터페이스와 연결하면 고주파 험이 증가했습니다. 기타 볼륨 올리고 기타줄이나 브리지에 손을 대지 않을 때 나는 그런 고주파 노이즈였습니다.

    반면 푸시풀인 트위드딜럭스는 여러 앰프를 연결해도 그라운드 험이 증가하는 정도가 미비했습니다. 신경을 쓰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요.

     

    그러다가 트위드딜럭스와 복각 5F1의 전원케이블을 긴 것으로 교체했습니다. 개당 몇천원씩 주고 여유있게 구입을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벨덴 E3462-C 케이블이었습니다. 판매 페이지에는 다 그렇게 되어 있었는데 섞여서 왔습니다. 그 결과는 여기 있습니다.

    https://slowbean.net/thread/진공관-앰프-파워케이블/

    알루미늄이나 금속선 braided 실드가 있는 케이블은 E3462 입니다. C가 없습니다. 알루미늄이 좀 덜했지만 원래 달려있던 싸구려 세가닥 선이나 그라운드가 없는 두가닥 보다도 험이 더 컸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이

    – 평범한 세가닥 전원선을 E3462-C로 교체한 앰프는 험이 없고, 같은 전원이나 신호를 공유하는 다른 기기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다는 것

    – 원래 고주파 험이 증가했던 싱글엔디드 5F1에 남는 쓰고 남은 세가닥 선을 연결하고 나서는 고주파 험이 줄었지만 저주파 험은 남아있던 것. 그리고 여전히 전원이나 신호를 공유하는 기기가 있는 경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

    이렇게 두가지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푸시풀과 싱글엔디드 노이즈 차이는 여기에도 있었습니다. 푸시풀은 대충 아무 전원선이나 써도 (물론 실드선 제외) 이런 영향을 덜 받습니다. 싱글 엔디드는 빈티지이건 복각이건 영향을 받는 정도가 더 컸습니다.

     

    며칠전에서야 세번째 E3462-C가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앰프 세대를 모두 같은 선으로 교체했습니다. 지금의 상태는 앰프 세대를 모두 켜고 신호를 어떻게 공유해도 그라운드 험이 없습니다.

    앰프 세대 중에 하나만 규격이 모자라는 선을 써도 전체, 그리고 특정 앰프의 그라운드 험이 증가합니다. 반대로 세개의 앰프 전원선을 모두 E3462-C로 교체하고 나서는 히터 센터탭이 있는 복각 챔프와 센터탭 없는 오리지날 챔프의 노이즈 차이도 없습니다.

    https://slowbean.net/thread/진공관-앰프-필라멘트-히터-와이어링/

     

    회색선이 59년 챔프에서 떼어낸 선, 7,80년대까지도 늘 보이던 가느다른 전원선이 55년 딜럭스에서 나온 선입니다.

    왼쪽 선은 그냥 선만 세개 들어있습니다. 오른쪽 E3462-C 선은 16게이지라 더 두껍기도 하지만 섬유실드가 아주 두껍게 들어있습니다. 게이지 보다는 그 섬유실드가 있고 없고 차이가 더 클거라고 짐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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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진공관 앰프 필라멘트, 히터 와이어링

  • 복각 앰프들을 보면 히터, 필라멘트 와이어를 꼼꼼하게 꼬아둔 것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Blankenship 5e3 처럼 정평이 난 앰드들은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꼬여있고, 빈티지 앰프는 꼬여있지 않거나 대충 교차하는 정도인 것들도 많습니다.

    궁금하기도 했고, 너무 꼼꼼하게 꼬인 와이어를 보면 숨이 막히기도 해서 선을 교체하면서 느슨하게 꼬아봤습니다.

    저는 지금의 상태가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그리고 잡음문제도 전혀 없습니다. 원래의 상태는 이랬습니다.

     

    I found this well built 10″ 5F1 amp on ebay last month and grabbed it off for very good price. but there were few stuff I didn’t like and replaced them today. and I’m waiting for the yellow and red Jupiter 0.022uf coupling caps. hope not to heat up the soldering iron after the coupling …

     

    우선 빈티지 챔프와 딜럭스는 빨간색 High Voltage 와이어도 그렇고, 노란색 히터 와이어도 꼬여있지 않습니다. 그리도 둘 다 잡음 문제는 전혀 없구요. 상대적으로 필라멘트는 센터탭이 있고(복각) 없고(빈티지) 차이가 있어서 비교를 못했습니다. 빈티지는 필라멘트가 그라운드+와이어 한개 이렇게 되어 있어서요.

    노이즈가 생길 수 있어서 꼬아야 한다고 들었는데, 그건 센터탭이 있는 필라멘트 와이어에 한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것도 적당히 꼬으면 충분한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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