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E46 GM5 모듈 도어락 릴레이가 죽었습니다. V23084-C2001-A303

Updated on June 19, 2019 | 380 Views No Category
15 on March 8, 2019

유난히 춥던 날이었습니다. 주차하고 다시 문을 열려고 하는데, 리모콘이 동작하지 않더라구요. 키를 바꿔봐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알고보니 E46을 포함해서 여러 차종이 아래의 릴레이를 쓰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BMW GM5 Relay로 검색하면 상당히 많은 결과가 나옵니다. 그냥 V23084로 검색해도 그렇구요. V23084는 공통입니다. 그 뒤에 C2001, C2002가 있구요, 마지막에는 A303과 A403이 있습니다. 찾는건 제목에 있는 V23084-C2001-A303 입니다.

제조사는 출고당시 Siemens, 이후에 Tyco, TE Connectiviy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이탈리아인가 스페인에 독일산 Siemens 중고를 파는 판매자가 있어서 고민하던 중에 이미 다 팔렸더라구요. ebay에 Tyco 로고를 단 제품도 많은데 인쇄가 수상하구요.

재고는 없지만 마우저에서 datasheet 을 찾았습니다.

 

모델명이 V23084-C2001-A303 입니다. V23084-C2001-A403 은 전도체의 재료만 다르고 나머지는 동일합니다. A303은 소재가 AgNi0.15 A403은 AgSnO2 라고 되어 있습니다. 둘 다 은이 들어가는 정도만 알겠네요. 이 둘 중에 하나를 찾으려고 ebay와 Amazon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단종된 릴레이라서 가짜가 많이 보입니다. 매물의 반 이상이 중국산이거나 그 중국산을 가져다가 파는 걸로 보이구요. 판매자가 Siemens나 Tyco authorized dealer 인지 확인이 되거나, 믿을만한 자동차 부품샵인지 여부를 확인하는게 더 오래 걸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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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on March 8, 2019

마우저에 재고가 없어서 여기에서 일단 견적요청 했습니다.

https://www.digipart.com/part/V23084-C2001-A303

on March 8, 2019

IC뱅크에서 검색해보니

C2002만 있습니다. C2001은 standard, C2002는 sensitive 타입인데, 이 둘의 차이가 뭔지 알아봐야겠네요.

http://www.icbanq.com/shop/product_search.asp?cx=013978666951154611606%3A4blhf4mltua&cof=FORID%3A10&ie=EUC-KR&q=V23084&keyword_ad=&SearchKeyWord=V23084

on March 8, 2019

digipart.com 에서 견적을 요청하고 몇개의 다른 샵에서 메일을 받았습니다. 확인해보니 모두 가짜네요.

on March 10, 2019

여기에서 구입했습니다.

https://www.ebay.com/itm/2-New-Tyco-Relay-V23084-C2001-A303-GM5-BMW-E46-X3-E39-E38-Grundmodul-Siemens/122754020496

사진으로 봐서는 로고가 TE로 바뀌기 전에 Tyco 상표로 생산된 오리지날로 판단됩니다. 우선 주문을 했습니다. 가짜 사진을 많이 봤더니 어느정도 구별이 가네요. 물론 받아봐야 판단이 되겠지요.  

on March 20, 2019

오늘 도착했는데 중국산 가짜입니다. 판매자는 뻔뻔하게도 반송하면 환불해주겠다고 하구요. ebay에서 case open해서 환불받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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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March 10, 2019

릴레이가 오는 동안에 분해 방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하면 별 문제 없어 보이구요.

http://www.zhpmafia.com/forums/showthread.php?17830-BMW-E46-GM5-(Body-Control-Module)-Rebuild-Central-Locking-Relay-Replacement-doit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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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March 21, 2019

의외로 가짜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영어로도 올려두었습니다.

폴란드와 미국의 오리지날 파트 판매자한테 부품이 오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99% of Siemens, Tyco V23084 relays on the web are counterf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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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March 24, 2019

그리고 ebay와 다른 부품 판매처를 포함해서 오리지날 부품을 가진 곳은 여기 뿐입니다. 

This is a genuine Tyco Electronics relay. Not a counterfeit Hongfa relay marked as a Tyco. Look for the correct pattern on the bottom cover. Fake parts are potted. You can clearly see the difference. | e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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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on March 24, 2019

오리지날 릴레이는 아래쪽에 저 형태의 사출형태가 있습니다. 이것까지 그대로 카피한 물건도 많습니다. 인쇄만 봐도 구별이 가지만 가짜는 무엇보다 핀의 굵기가 얇습니다.

사진 오른쪽 핀을 보면 둥글고 단단합니다. 이 사진은 A403을 찍은거지만 A303도 동일합니다. 가짜는 얇은 핀의 두께가 저항이나 콘덴서 다리처럼 얇습니다. 

on March 25, 2019

That’s the latest piece you’ve received?

on March 26, 2019

haven’t get it yet. it’s the picture the seller sent me. and it looks leg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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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April 3, 2019

폴란드 판매자에게서 받은 오리지날 부품 사진 추가합니다. 맨 아래는 Hongfa 제품입니다. 가짜와 동일한 제품입니다.

 

Hongfa Automotive Relay Hfkd-012-2zst 10 Feet Dpdt Relay 100 Pairs Box , Find Complete Details about Hongfa Automotive Relay Hfkd-012-2zst 10 Feet Dpdt Relay 100 Pairs Box,Hfkd-012-2zst from Relays Supplier or Manufacturer-Shenzhen Bokway Technology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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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April 5, 2019

폴란드에서 온 sensitive type은 쓰지 않고, gmwgm5 판매자에게서 구매한 A403으로 수리를 했습니다. 스프링식 흡입기로 작업했는데 기판 양쪽으로 납땜이 되어 있어서 떼어내는 것만 한시간은 걸렸습다. 앰프는 쉬운데 이건 아주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아는 분이 조언을 해주었는데 릴레이를 분리하다가 생기는 문제도 있고, 다시 납땜을 할 때도 양면기판이라 쉽지 않은 문제도 있어서 기존 릴레이를 떼어내지 않고 아래쪽에서 선을 연결해 새 릴레이를 장착하면 쉽다고 하네요. 저는 이미 떼어낸 후라 아래 비디오를 보고 하나씩 체크하면서 작업했습니다. 

저 비디오가 아니었으면 체크포인트를 몰라서 제대로 끝내지 못했을겁니다. 납땜이 끝나면 저기서 체크하는 모든 지점을 확인하고 조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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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April 6, 2019

수리 이후 사진입니다. A303하고 A403하고 수명 차이가 있을지 없을지 궁금해서 같이 넣어봤습니다. 저 위에 한시간 걸렸다고 했는데.. 나중에 더듬어보니 떼어내는 작업만 한시간 넘게, 어쩌면 두시간 걸린 것 같구요. 납땜을 하고 센트럴락 자체가 먹지 않아서 저 비디오를 보고 그라운드를 살리는데까지 또 몇시간이 걸렸습니다. 

다시 하라고 하면 하기 싫은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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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June 19, 2019

가짜 판매자에게 반송했던 릴레이가 돌아왔습니다.

https://www.ebay.com/itm/2-New-Tyco-Relay-V23084-C2001-A303-GM5-BMW-E46-X3-E39-E38-Grundmodul-Siemens/122754020496

반송하고 나서 ebay와 통화를 했었습니다. ebay에서 이 판매자와 물품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는 중이고 반송한 tracking 정보도 가지고 있구요. 그걸 피하기 위해서 우편물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물건을 tyco로 직접 보내거나 통화했던 ebay 조사팀에 보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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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샤넬 할머니와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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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샤넬할머니를 만난적이 없다.

    그렇다고 샤넬구두나 백이라도 하나 있느냐면 그것도 아니다.

    그런 내가 샤넬 할머니와 가진 유일한 연결고리는  별자리다.

     

    6년전즈음, 나는 세 아이의 육아와 직장생활로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고민이 많던 때였다.

    이렇게만 살 수 는 없다 싶으면서도 더 이상 출구가 보이지 않았다는 막연함에 빠져 있었다.

    그 때 연신내까지 달려가 배운 게 별자리 수업이었다. 열정적이고 큰 눈이 맑은 선생님을 만나

    먼 거리를 오가며 배웠는데, 내 별자리가 처녀자리가 아니라 사자자리란 걸 처음으로 알았다.

    별자리를 문득 깨닫게 됐다해서 갑자기 인생이 달라질 리 없건만 사자자리라니.

    느긋하지만 용맹스럽기 그지없이 산 정상부에 터억하니 자리잡고 앉아 세상을 내려다보는 사자를 생각하니, 처녀자리라는 말보다는 왠지 기분이 좋았다.

    나야말로, 세상의 꼭대기에서 사자처럼 포효하고 싶은,  무언가 세상을 향해 나를 분출하고 싶은 욕구와 충동을 느끼고 잇을 때 내 별자리의 확인은 그 자체가 힘이 되었다.

    게다가 샤넬할머니 역시 사자자리였고, 평생 사자의 아이콘을 곁에 두고 즐겼다는 사실은,

    더욱 즐거운 상상을 안겨 줬다. 그래, 나도 샤넬할머니처럼 당당하고 자유를 위해 당당할 수 있어, 우린 모두 사자자리잖아! 같은 식의 발상이었다.

    이후로 샤넬과 나만의 별자리가 같다는 무형의 인연은 친숙함이 되었다.

    누구나 그렇듯이 샤넬 립스틱이나 파운데이션정도나 화장품 파우치 속에 들어있는게

    내가 소장한 샤넬의 전부이지만  그 유명한 샤넬 자켓 없이도 체인 백 없이도

    샤넬 할머니는 나와 가까워진셈이다.

     

    샤넬 기사를 보거나, 매장을 지나가거나,

    가방을 든 이들을 만나면 차마 입 밖에 내진 않지만  미소한다.

    “샤넬 할머니 나랑 같은 별자리지..”

    이 소소한 사실이 가방을 가진 이들보다 구두를 신은 이들보다 자켓을 걸친 이들보다

    더 만족스러운 건 마음의 교집합 때문이리라.

     

    이 지구에 사자자리가 얼마나 많을진대, 별자리가 같다고 친숙함을 느끼다니..싶지만,

    중요한 건 내가 그녀와 같은 별자리라는 것, 뭔가 손잡을 응원이 필요할 때 발견한 사실이라는

    타이밍이 보태졌기에,  이 연결고리는 나만의 암호이자, 기억이다. 그래서 더 친숙한.

     

    우리 집 거실에는 포효하는 사자의 옆모습 그림이 걸려 있다.

    그 그림을 볼 때마다 그래, 용감하게 소리를 내자, 당당하게 살아가자. 구호를? 생각한다.

    전세계를 상대로  배포를 부린 샤넬 할머니도 연상한다.

    <2016년 나의 생일에  중학교 2학년이던 JAKE군이 직접 그려 선물해 준 사자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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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E46 GM5 모듈 도어락 릴레이가 죽었습니다. V23084-C2001-A303

  • 유난히 춥던 날이었습니다. 주차하고 다시 문을 열려고 하는데, 리모콘이 동작하지 않더라구요. 키를 바꿔봐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알고보니 E46을 포함해서 여러 차종이 아래의 릴레이를 쓰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BMW GM5 Relay로 검색하면 상당히 많은 결과가 나옵니다. 그냥 V23084로 검색해도 그렇구요. V23084는 공통입니다. 그 뒤에 C2001, C2002가 있구요, 마지막에는 A303과 A403이 있습니다. 찾는건 제목에 있는 V23084-C2001-A303 입니다.

    제조사는 출고당시 Siemens, 이후에 Tyco, TE Connectiviy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이탈리아인가 스페인에 독일산 Siemens 중고를 파는 판매자가 있어서 고민하던 중에 이미 다 팔렸더라구요. ebay에 Tyco 로고를 단 제품도 많은데 인쇄가 수상하구요.

    재고는 없지만 마우저에서 datasheet 을 찾았습니다.

     

    모델명이 V23084-C2001-A303 입니다. V23084-C2001-A403 은 전도체의 재료만 다르고 나머지는 동일합니다. A303은 소재가 AgNi0.15 A403은 AgSnO2 라고 되어 있습니다. 둘 다 은이 들어가는 정도만 알겠네요. 이 둘 중에 하나를 찾으려고 ebay와 Amazon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단종된 릴레이라서 가짜가 많이 보입니다. 매물의 반 이상이 중국산이거나 그 중국산을 가져다가 파는 걸로 보이구요. 판매자가 Siemens나 Tyco authorized dealer 인지 확인이 되거나, 믿을만한 자동차 부품샵인지 여부를 확인하는게 더 오래 걸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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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5F1 챔프 메탈 6v6 진공관

  • 50년대 중반 트위드 앰프들은 6v6 메탈관을 달고 나온게 제법 있습니다. 6v6gt의 gt는 glass tube 약자입니다. 메탈 6v6과 6v6gt, 그리고 그 이전의 규격인 6v6g, 6v6gt/g, 6v6gta 등은 규격이 약간씩 다릅니다. 딜럭스 같은 푸시풀은 6v6gta 처럼 출력이 약간 높은 관도 좋지만 챔프에는 6v6gt/g 처럼 게인이 약간 낮아서 질감이 좋은 관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지금 이 메탈관을 쓰고 있는 5f1은 오리지날이 아니고 복각입니다. 오리지날 Astron 커플링캡도 넣어주고 거의 사용 흔적이 없는 50년대 jensen 스피커도 넣어줬지만 기본적으로 처음 빌드한 사람의 실수가 많았고 이후에 수리한 공방에서도 엉망으로 해둔거라 제대로 살리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6v6 메탈관 단점은 너무 뜨겁다는 거구요. 이런 이유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별로 없습니다. 저도 NOS관과 이걸 하나씩 가지고 있었는데 NOS는 막상 테스트해보니 hum이 있어서 얘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

    성향은 6v6gt/g 처럼 텍스쳐가 살아있고 트위드 특유의, 정확하게는 좋은 앰프들 특유의 공간감, 관악기 같은 호흡, 드라이브 질감 모두 좋습니다. 유리관의 찰랑거리는 맛과는 조금 다르지만 알니코 스피커와의 궁합은 여전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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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Jensen P12Q 사용기, 트위드 딜럭스 5D3 사용기 겸용

  • 50년대 트위드딜럭스는 P12R을 달고 나왔습니다. 수급 문제로 일부는 P12Q를 달고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P12R과 트위드딜럭스는 12와트로 같은 출력입니다. 펜더 트위드 앰프는 클린한 영역을 넓게 만들었습니다. 브레이크업 포인트가 스피커에 따라 달라지구요.

    P12R이 달린 오리지날 트위드딜럭스 샘플은 youtube에도 제법 많습니다. 저도 나중에 샘플을 올려보겠습니다. 악기 사용기에 샘플이 없으면 영 이상하고, 제가 친 소리도 영 이상해서 노력이 필요하네요.

    이 5D3를 제가 원하는 수준으로 살리면서 사용한 스피커가 여럿입니다. 간단하게 성향을 써보겠습니다.

    웨버 12A125A – 어떤 날은 천상 오리지날 Jensen 같고, 어떨 때는 새것 소리가 느껴지고 그랬습니다. 저나 친구들이나 개관적으로 점수를 주자면 Jensen 리이슈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빈티지 P12R보다 더 좋아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Jensen P12R 61년산 – 벨이 있고 없고 차이가 있지만 늘 좋습니다. P12Q나 P12N하고 비교하면 더 크런치합니다. 같은 출력의 타이트한 맛이 좋습니다.

    Jensen P12N 61년산 – 브레이크업이 시작되는 시점이 늦습니다. 그 경계가 펜더 트위드 앰프 매력인데, 볼륨을 늘 높일 수 있는 공간에서는 P12N 하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음량도 크고 특유의 종소리, 혹은 좋은 실로폰이나 역시 좋은 나무실로폰 소리가 납니다.

    P12Q는 14와트로 여전히 타이트합니다. P12R과 비교하면 음량이 약간 더 크고, 브레이크업 시점은 거의 비슷하구요. 복스나 먀살같은 영국 앰프들은 이미 회로에서 게인이 걸리는데 펜더는 스피커와의 매칭이 브레이크업 시점과 질감에서 더 중요한 요소같습니다.

     

     

    장식용이 되어버린 PRS 하나하고, 예쁘고 좋지만 쓰기에는 컸던 Vox 캐비넷을 처분할 때, 막연한 기대와 결심을 하나 했습니다. 기타, 앰프 그냥 하나씩만 두고 틈 나는대로 가지고 놀아보자구요.

    트위드 챔프는 비교할 대상이 없었습니다. 집에서 쓸 수 있고, 가지고 다니기 좋고, 진공관이나 소자도 가진게 있으니 문제 생기면 고치면 되니 걱정 없고. 처음 데려와서 한 세달은 내리 가지고 놀았습니다. 중간중간 레코딩하던 친구가 쓰구요.

    좋은 앰프, 진공관, 캐비넷, 스피커 이런 조합이 꽤 오랫만이었습니다. 예전에는 18와트 복각앰프가 좋았습니다. 이제는 취향이 6V6 앰프로 옮겨왔구요. 그 와중에 P12N 생각은 계속 나더라구요.

    챔프, 전에 쓰던 P12N, 친구의 5C3 딜럭스의 조합이 준 자극이 저한테 54년산 5D3로 나타났습니다. 그 친구에게서 P12R 두개와 RCA 먹관을 받았고, 좋아하는 Amperex 12ax7 하나, 5y3 대체품 두개를 구했습니다. P12N은 흥정해서 65불을 줬는데 운송비하고 수리비까지 따져보니 15만원이 들어갔습니다.

    6V6 두개 들어가는 딜럭스는 12와트, P12N은 18와트입니다. 챔프나 딜럭스는 4 정도의 작은 볼륨에서 주변 걱정 안하고 집에서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예열 되고 나면 3에서도 아주 좋은 소리가 납니다.

    챔프는 밤에, 딜럭스는 낮에 쓰는 사치도 부립니다. 친구 작업실에서는 볼륨을 키울 수 있으니 P12N 정말 좋습니다. 집에서는 볼륨을 꽤 높여야 제 소리가 나는 상황이 됩니다.

    P12R하고 P12Q 모두 재고가 있는대로 딜럭스에 달려 나왔었답니다. 대부분이 P12R이었구요. 친구한테 P12R이 세개 있는데, 두개는 NOS 상태로 하나는 벨이 있고, 하나는 없구요. 콘이 찢어진 5C3 순정 P12R은 리콘을 해서 제가 썼습니다. 소리는 벨 있고 없고 차이도 제법 납니다. 험버커 픽업 커버 있고 없는 성향 차이가 스피커도 있더라구요.

    P12Q는 딜럭스와 쓰면 P12N하고 비슷한 소리가 있습니다. P12R의 브레이크업은 관 달궈지면 금새 나오구요. 스피커 출력이 높아지면 예열이 충분하다는 기준도 조금 달라지네요.

    Bendix 5y3도 예열이 늦고, 딜럭스 앰프도 원래 그래서 그런지 둘이 잘 맞습니다. 더 오래된 규격이라 은은하고 선명한 5v4g는 입자감도 달라집니다.

    스피커 세개 써보는 동안에 새로 넣은 관들은 다 길이 들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현상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거기 같이 길드는 것도 있겠다 싶구요.

    이번에 처음 진공관도 어떤 애들은 악기같구나 했습니다. 이제 납땜이 다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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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스트랫 넥 심 – StewMac Neck Shims

  • 볼트온 넥을 쓰는 기타에 유용한 팁입니다. 

    스튜맥에서는 0.25º, 0.5º, 1º 세가지로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이 전체 높이를 고르게 조정하기 위해서 각도가 없는 shim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냥 0º 짜리만으로 세팅이 충분한 경우도 있구요. 

    이게 stewmac 제품이고

    https://www.stewmac.com/Materials_and_Supplies/Bodies_and_Necks_and_Wood/Electric_Guitar_Bodies_and_Necks_and_Wood/Electric_Guitar_Necks/StewMac_Neck_Shims_for_Guitar.html

    이렇게 각도 없는 제품도 있습니다.

    Neck Shim .040 for Fender bodies

    partcaster를 만들 때에도 유용하지만 50년대부터 만들어진 펜더 기타들의 넥포켓 깊이와 넥 두께에 미세한 오차가 있습니다. 이걸 보정해서 최적의 상태를 찾을 때 필요합니다.

    fender neck shim 으로 찾아보면 구글에 정보는 충분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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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진공관 앰프 그라운드 리프트 – ground lift

  • NOS 스프라그, Roederstein, 필립스 필터캡 덕분에, 그리고 나서 벨덴 E3462-C 케이블 바꾸고 나서 앰프 하나만 켰을 때 정말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몰랐는데 필터캡 바로 옆에 있는 바이패스 캡도 노이즈하고 상관이 있더라구요. 용량이 맞는게 필립스 밖에 없어서 바꿨는데 아주 작게 들리던 60hz 험이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앰프를 여려대 물리면 모든 전원 피드백이 공유되는거라서 약간의 험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오리지날 챔프는 싱글엔디드 + 센터탭 없이 그라운드와 6.5v 히터 와이어링이라 가장 취약하구요. 트위드딜럭스는 히터 와이어링은 같지만 푸시풀이라 험에 더 강하구요. 복각은 히터 센터탭이 있어서 또 강하구요.

    그래도 60hz 험을 완전히 없애보고 싶었습니다. 찾아보니 그라운드 핀 없는 어댑터가 하나만 보여서 셋 중에 하나에 끼웠구요. 이렇게만 해도 험에 민감한 상태가 된 저한테 안들리네요.

    한 앰프에 고정하지 않고 옮겨서 쓸 수 있게 벨크로로 묶어뒀습니다. 앰프 세대를 다 물릴때는 히터 와이어링이 다른 복각 5F1에 물리면 되더라구요. 두대만 쓸 때는 바꿔보면 더 조용한 경우가 나와서 그렇게 하구요. 220v 경우도 저렴한 여행용 어댑터는 그라운드 탭이 없어서 같은 방법을 쓸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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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쪽”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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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에 구도심, 이젠 원도심이라 불리는 곳인데,

    태사묘 근처에 추어탕 먹으러 자주 가는 <경상도 추어탕> 에서 이런 문구를 발견했다.

    “에미야, 쪽은 넘에게 맡기지 말어라.”

     

    3대째 추어탕 집을 하는 이 댁에 시어머님이 며느리에게 전한 말인데,

    남에게 넘겨주지 말아야 할 “쪽” 이란 게 뭘까 궁금했다.

    추측컨대, 추어탕에  결정적인 맛을 내는  비법쯤 되려나, 아니면 레시피인가 하다가

    사장에게 물었더니 경남에선 “국자”를 “쪽”이라 부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쪽이 바로 이 국자라고 나무 국자를 보여주었다.

    박달나무로 만든 이 국자는 시어머니가 쓰던  것이다.

    국자 한 귀퉁이에 작은 구멍이 뚤려있는데, 무엇일까?

    손잡이와 둥근 몸통에 이음새가 전혀 없어 통나무를 순전히 모양대로 파 낸 만듬새다.

    박달나무  국자에 뚫인 이 구멍은, 건더기를 좋아하는 손님을 위한 용도다.

    구멍으로 국물은 빠지고, 건더기는 더 담아줄 수 있다.

    실제 사용한 건 아니지만 당시 서민들은 이렇게 나무 국자를 썼지만

    양반집에서는 놋쇠로 된 국자를 썼다고 한다.

     

    경남지방에서는 국자를 “쪽”, 또는 “쪽자”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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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TRAMAG transfo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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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진짜 대박임

    앰프 잡음이 사라졌어요.

    아끼는 앰프 운용하는 사람들은 필수템이네요.

    서독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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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Amperex – 암페렉스 12ax7 59년 9월, 60년 2월

  • 기타 앰프에서 V1이나 Pi에 진공관을 바꾸고 이미 알던 소리인데도 놀랄 때가 있습니다. 좋은 관이 정말 많더라구요. 푸시풀 앰프에서는 그 선택의 폭이 넓은데, 저는 트위드 챔프나 프린스톤과 같은 싱글 엔디드에서는 항상 2가지로 좁혀지더라구요. 그 중 하나가 Amperex i6 입니다.

    왼쪽에 있는 애는 1960년 2월, 오른쪽은 1959년 9월입니다. 마침 이 시기에 패키지도 바뀌고 Buggle Boy 로고도 바뀌었습니다. 버글보이 로고는 몇가지 있던데 그렇게 열심히 본 적은 없네요.

    두개 모두 i61입니다. 당연히 𝛥(delta) Heerlen 생산품이구요. 제가 쓰는 캐쏘드 바이패스 캡도 그렇고 필립스, 그 중에서도 홀란드 덕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

    암페렉스는 심지어 상태가 좋지 못한 앰프에서도 소리가 좋습니다. RCA 롱 블랙플레이트는 필터캡, 캐쏘드 바이패스 캡, 그리고 제일 중요한 스피커까지 모두 제대로 되었을 때 짐승같은 장작불 질감이 나옵니다. 늘 하는 얘기지만 얘들과 메탈 6v6, 혹은 6v6gt/g 조합은 살아있는 생명같습니다.

    홀란드 공장과 멀라드의 블랙번 공장 좋습니다. 놀라운 i61, i63, i65를 다 만나봤고 어느 것이 더 좋고 부족함이 없지만 언제부터인가 이 Buggle Boy로고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관심이 전혀 없던 시절도 있었는데 결국 소리가 좋으니까 어느 순간에 각인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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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레스폴 픽업, 줄감개, 너트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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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햇수로 23년째 쓰고 있는 레스폴의 픽업을 예전에 준비해두었던 moollon 59 set으로 바꿔줬습니다.
    이전에 달아쓰던 bare knuckle의 the mule은 화장 예쁘게 잘한 여자같은 소리였어요. 밸런스도 엄청 좋았죠.

    물론이라는 회사가 특정 중음대가 두드러지는 특성이 있는데, PAF는 의외로 투명합니다. 기타 본연의 소리가 잘 나니, 저거보다 좋은 기타에 달아주면 더더더 좋을 소리 같아요. 기대보다 더 괜찮아요.
    고질적인 튜닝과 피치 문제가 있어서 줄감개도 클러슨으로 바꾸고 너트도 바꿨습니다. 011에서 010으로 내려왔어요. 이제 원래 부품은 거의 없고 갈 데까지 간 것 같습니다.
    원당 더 코어 사장님이 프런트 픽업 폴피스부터 리어픽업 밸런스까지 정말 신들린 세팅을 해주셨습니다. 집에와서 좀 더 제 취향에 맞게 이리저리 돌려봐야지~하고 왔는데, 왠걸요.. 딱 좋습니다. 예전에 형섭이형이 기타 만져주면 그런 느낌나서 좋았죠.

    스트랫은 트러스 로드를 꽤나 돌린 것 같다고 하네요. 플랫쏜넥인데, 생각보다 잘 휩니다. 그래서 그랬나 싶습니다. 얘도 010으로 내려왔어요. 나무 종자가 뭐가 중요하겠습니다. 이래저래 사람이 중요하지..

    향후 20년 동안도 같이 잘 가고 싶은 애들인데, 근데 제 기타 실력이 과연 늘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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