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 제일 좋아하는 12ax7 두가지

  • 챔프 5F1은 유난히 진공관 성향이 잘 드러납니다. B+ 340v, 360v, 380v, 그리고 복각과 오리지날 모두 420v도 써봤습니다. B+4가 높으면 롱플레이트도 마이크로포닉 확율이 낮아서 좋습니다. B+ 낮은 애들은 질감 표현이 좋지만 롱플레이트의 마이크로포닉이 생기는 빈도가 높구요.

    50년대 말의 RCA 블랙 롱플레이트와 Amperex 12ax7 Buggle boy 입니다. RCA는 롱플레이트라서 모든 앰프하고 잘 맞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텔레풍켄은 롱플레이트지만 한번도 마이크로포닉 경험이 없습니다. 지금 5D3 딜럭스에서 쓰고 있구요.

    여하튼 이 두 녀석은 미국관의 출렁이는 불덩어리, 유럽관의 정교함을 즐기게 해 줍니다.

    RCA는 블랙플레이트를 꼭 경험해보라고 주위에 종종 얘기합니다. Amperex는 모든 버전이 다 좋지만 처음 접한게 i61 이라서 더 애착이 갑니다. 이 둘은 쉽게 지워지는 인쇄도 저 박스들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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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 i just found this wonderful song

  • A live and acoustic version of José González – Heartbeats featuring the video of the famous Sony Bravia advertis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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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 Awsome STRANGER THINGS projection on house

  • visit our website: https://www.digitalpressworks.com We added this to our projection mapping show for Halloween! A view from the sidewalk in front of our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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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2019 pedalboard, so far

  • 기껏 보드 만들어놓고 날선 앰프 질감이 무뎌지니 클린/크런치 위주로 놀고.. 뭐 그렇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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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 Pickguard on Joe Bonamassa signature Burst

  • I believe Gibson and Wildwood put the same black plastic parts from his Custom Shop Goldtop Les Paul. while the plastic parts made after his original. the pickguard is different to all the Gibson’s like pre 2009 historic, post 2009 historic, and Gibson US version.

    and, finally found the right one from Creamtone. they sent me their Absolute Vintage pickguard template. and every single detail is same except for the gap they made after the original 50’s pickguard.

    I’ll update after we try this from Creamtone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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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Wizz PAF 픽업이 팀버커와 비슷하네요

  • 15년 전에 Tim White는 Timbucker 마그넷이 뭔지 공개를 안했습니다. 제 기억에 7.6옴 7.9~8.1옴 정도로 주문했었고 두세트가 있었습니다. 또 어떤 분이 부탁해서 대신 주문한 적이 있으니 한국에 적어도 세 세트의 팀버커가 있겠네요.

    Wizz는 여러 면에서 팀버커와 비슷합니다. 최근에 이름있는 다른 복각 픽업들도 알니코4를 제법 쓰더라구요.

    Wizz 픽업은 bone white 픽업링하고 같이 옵니다. 사출 퀄리티가 뛰어난건 아니구요. 쓰는데 문제 없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프론트 픽업링에서 픽가드하고 닿는 부분이 볼록합니다. 오래 사용한 오리지날 픽업링이 눌려서 볼록하게 된걸 따라했다는데 실제로 보면 볼품이 없습니다. 그래서 칼로 잘 깍아내고 고운 사포로 갈아냈더니 아주 보기 좋네요.

    픽업 자체는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youtube에 샘플이 몇개 있던데 그걸로 들으나 실제로 들어보나 팀버커를 생각나게 합니다.

    아 그리고 배송이 되었을 때, 뒷면에 PAF 스티커가 반쯤 떨어져 있었습니다. 워터데칼은 아닌 것 같구요. 물을 조금 발라서 드라이기로 열을 가했더니 제대로 붙었습니다. 그냥 물로는 붙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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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기타리스트를 위한 빈티지 Jensen 성향 – P12R, P12Q, P12N

  • 요즘 나오는 모델은 출력이 두배 정도씩 높습니다. 그래서 꽤 다를겁니다. 5,60년대 기준으로 12~15W, 14~16W, 18~20W 정도였습니다. 

    제가 써본 당시 Jensen 12인치 스피커들입니다. 12와트 트위드 딜럭스에서 주로 씁니다.

    P12R에서 5정도 톤을 쓴다면 P12Q에서 7정도 쓰게 됩니다.

    P12R에서 볼륨을 4정도 쓰다가 P12N을 넣으면 계속 높이고 싶어집니다. 공간도 크고, 음량도 높일 수 있다면 출력 높은게 좋더라구요. 집에서는 낮은 볼륨에서 브레이크업이 되면 좋으니 P12R, 음량을 키울 수 있다면 P12N이 좋았습니다. 저는 그 절충으로 P12Q를 찾았습니다. 어중한간 절충이 아니라 P12Q는 낮은 볼륨에서의 브레이크업, 높은 볼륨에서 맑고 두텁게 때려줍니다. 

    그래서 이 스피커 잭 플레이트를 단 2×12 캐비넷을 만들고 싶습니다. 딜럭스 하나로 이 스피커들을 다 쓸 수 있게요. Earcandy라는 곳은 캐비넷도 만들고 이런 DIY 용품도 팝니다. 8옴 스피커 두개를 따로 쓸 수도 있고, 두개를 같이 쓸 수도 있어서 쓸만하겠습니다. 8옴 병렬로 해서 4옴 나오면 그게 더 쓸모가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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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구형 Apogee Duet 파이어와이어 thunderbolt 2, 3와 연결

  • 쓰고 있는 맥북은 2013년 모델입니다. 이건 Thunderbolt 2 단자만 있고, Firewire는 없습니다. 아이맥은 2017년인데 얘는 USB-C 타입의 Thunderbolt 3만 있습니다.

    둘 다 사용하는데 문제 없습니다. 아이맥은 변환 아답터를 두개 연결하면 되더라구요.

    전에 M-Audio M-track 2×2를 쓰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맥의 디지털 출력을 아날로그로 변환하는데 사용했습니다. 베이스가 금속이고 큼직한 볼륨 노브도 좋구요. 그런 용도라면 여전히 M-track 2×2는 좋은 장비입니다.

    친구가 아직도 Apogee Duet Firewire 모델을 쓰고 있던데 입력단의 프리앰프 품질이 전혀 다르더라구요. 출력단 AD 컨버터 차이는 잘 모르겠구요. 브레이크아웃 케이블이 정신없어서 예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입력단 음질을 직접 겪고보니 Duet이 가지고 싶어졌습니다.

    쓰던 M-track을 중고로 팔고 Duet을 샀습니다. 제품이 나온지 10년이 조금 넘는거라 새것같은 중고를 비슷한 가격에 구했습니다. 문제는 케이블이더라구요. Thunderbolt 2 to Firewire는 중고나라에 15,000원에 몇개 있었습니다. Thunderbolt 3 to Thunderbolt 2 아답터는 없더라구요. 아마존에서 패키지 손상된걸 31불에 샀습니다.

    아답터 두개로 아이맥에서 잘 동작합니다. 당연히 2013 맥북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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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맥 OS X 카탈리나 업데이트 막는 방법

  • 제가 쓰는 소프트웨어 중에 카탈리나에서 사용할 수 없는게 있었습니다. 그걸 모르고 업데이트 했다가 이틀 고생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써 봤지만 타임머신 백업이 없으면 모하비로 되돌릴 방법이 없더라구요.

    결국 클린설치를 했습니다. 물론 자료를 다 백업하고 어플리케이션도 다시 설치했구요.

    1. 자료와 소프트웨어는 기존과 같은데 지난 30기가 정도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장기간 업데이트하면서 생긴 현상같습니다. 클린설치가 좋네요
    2. 예전에 Photo Library 에서 Photos로 바뀌면서 없어졌던 사진을 다시 찾았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디스크에는 있지만 보이지 않던 사진들이 많았더라구요. 역시 클린설치가 좋습니다.
    3. 심지어 iTunes 안에 있던 음악도 몇개 찾았습니아.

    music/iTunes/iTunes Media/Music 디렉토리를 통째로 백업했구요. 여기에는 있는데 아이튠드에서 보이지 않던 음악들을 디렉토리 통째로 아이튠즈로 끌고 갔더니 나왔습니다.

    Photos 경우는 pictures/Photo Library 디렉토리를 백업했었습니다. 여기서도 나오지 않는게 있었습니다. 손가락 두개나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Show Package Contents 하면 디렉토리 몇개가 있구요. 그 안에 숫자 1~9, 그리고 A, B, C, D 이렇게 16진수 디렉토리가 있더라구요. 이걸 Photos로 끌고 갔습니다. 언제인가부터 사진이 적다 했는데 이제 다 나오네요.

     

    본론. Catilina 업데이트 막는 방법. 

    다시 Mojave로 돌아가고 나서 실수로 Catalina 업데이트를 다시 할까봐 찾아봤습니다. 출처는 Macworld 입니다.

    https://www.macworld.com/article/3447396/how-to-stop-getting-a-reminder-to-update-to-catalina-in-macos.html

     

    어짜피 Mojave 업데이트도 별도로 있습니다. 그래서 “check for udpate” 는 해제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구요. Catalina 업데이트 메시지만 나오지 않도록 했습니다. 터미널에서 아래 명령어 입력하면 끝입니다.

    sudo softwareupdate –ignore “macOS Catalina” defaults write com.apple.systempreferences AttentionPreBundleIDs 0

    줄바꿈이 있으니 혹시나 copy & paste 되는지 잘 확인하시구요. 저게 다 그냥 한줄입니다. 이제는 Catalina 업데이트하라는 메시지 나오지 않습니다.

    본문에 나온대로 혹시 다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면 아래 명령을 입력하면 됩니다.

    “sudo softwareupdate –reset-igno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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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기타리스트들을 위한 진공관 이야기- 12ax7, 5751, 6681

  • 가장 많이 쓰는 프리관이 12ax7 입니다.

    기타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처음 받는게 프리부의 첫번째 진공관이고 12ax7이 많이 쓰입니다. 펜더 트위드 챔프는 12ax7 한개, 그리고 파워부에 6v6 한개가 들어갑니다. 정류관은 5y3구요.

    챔프, 딜럭스 모두 정류관이 5y3 입니다. 나중에 블랙페이스 딜럭스 리버브는 출력이 더 높고 전기를 많이 쓰다보니 저 용량이 큰 5ar4 라는 정류관을 쓰구요. 5ar4 정류관이 없으면 5y3를 넣기도 하고 5u4를 쓰기도 하구요.

    다시 프리관으로 돌아가면, 제가 경험한 좋은 진공관들이 있습니다.

     

    Myth vs. Reality 

    텔레풍켄이 유명합니다. 실제로 좋습니다. 그런데 비쌉니다. 진공관에 대해서 잘 알면 60불 정도를 주고 좋은걸 구할 수도 있습니다. 잘 모르면 80불 이상 써서 믿을 수 있는 판매자에게서 사는게 더 좋습니다.

    텔레풍켄, 암페렉스, 멀라드 – 드라이브 질감, 기타의 sweet spot, 스피커의 질감 다 잘 살아납니다. 그리고 기분 좋은 두툼한 맛과 선명함의 밸런스가 좋습니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또 재미가 있습니다. 

    먼저 요약하면 상태가 좋은 텔레풍켄, 암페렉스, 멀라드를 구하면 다 좋습니다. 성향이 달라도 그냥 좋습니다. 아래 나오는 세세한 모델명 필요없이 좋습니다.

    암페렉스와 멀라드는 i61, i63, i65 등의 리비전이 있습니다. 제가 써본 암페렉스는 i61, i65 이렇구요. 멀라드는 i61, i63입니다. i6는 모두 숏플레이트입니다. 두 회사는 필립스 산하의 홀란드, 영국 공장입니다.

    암페렉스 경우에 Buggle Boy는 i61, 혹은 그 이전 버전입니다. i61은 부드러움, 두터움, 입체감 등등 그냥 좋습니다. i65는 선명하고 힘이 넘칩니다. 

    암페렉스 i61 – RCA 찰랑거림, 멀라드의 쏘지 않으면서 선면한 질감, 텔레풍켄 해상도 이런 느낌이 다 있습니다. 얘처럼 좋은데 아주 다른 관을 고르라면 RCA 블랙플레이트 50년대 관이 있습니다. RCA 블랙 플레이트 5751, GE 블랙플레이트 5751도 i61같은 맛이 있습니다. 물론 모두 성향은 다릅니다. 심지어 같은 회사의 진공관도 몇개 구해보면 많이 다르기도 하구요. 그런데, 두시간 정도 쓰다보면 모든 진공관 앰프는 놀라운 소리를 내줍니다. 

    암페렉스 i63 – i61하고 외형은 같습니다. 숏플레이트입니다. 대신 필립스가 운영하거나 유통하는 다양한 상표를 달고 있어서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친구가 거의 사용하지 않은 Silvertone 앰프를 구했는데 거기 들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Buggle boy 이후의 암페렉스 12ax7을 몇개 구했습니다. i61, i63이 중요한게 아니고 상태가 좋으면 됩니다.

    멀라드 i63 – 멀라드 i63은 암페렉스 i61이나 텔레풍켄 롱 플레이트같은 따듯함과 매려적인 질감이 있습니다. 암페렉스와 멀라드는 펜더 스트랫 54 픽업하고 59 픽업처럼 뭐가 더 좋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앰프나 기타, 픽업 높이에 따라 워낙 달라서요.

    RCA, GE – 제 경험 안에서, 그리고 트위드 챔프와 딜럭스를 좋아하고, 블랙페이스 딜럭스와 트위드 베이스맨도 가지고 싶은 사람으로서, RCA와 GE 블랙플레이트를 좋아합니다. 텔레풍켄, 암페렉스, 멀라드는 다 그레이플레이트구요. 미국관은 블랙, 그레이 플레이트로 생산시기가 나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RCA 롱플레이트 – 숏플레이트가 충분히 가열되면 들리는 찰랑거림이 있습니다. 아는게 병이라고 롱플레이트의 맛이 있습니다. 좋은 진공관이라고 하면 성향은 달라도 다 찰랑거리고, 선명하고, 대역이 넓습니다. RCA 롱 플레이트는 50년대라서 다 블랙 플레이트입니다. 롱플레이트는 마이크로포닉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앰프가 여러대라면 어떤 앰프에서는 마이크로포닉이 나거나, 안나는 앰프도 어떤 날은 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앨범에서 듣던 그 출렁임, 선명함이 있습니다. 원초적인 아날로그 맛입니다.

    GE 블랙 플레이트 – GE 블랙 플레이트 5751이 있습니다. RCA 5751도 있구요. RCA, GE 모두 블랙 플레이트는 무식하게 튼튼합니다. GE가 RCA라는 회사를 만들기는 했는데 12ax7 성향은 다른 것도 있고,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GE는 멀라드같은 두터움이 있구요. RCA는 암페렉스같은 선명함이 있습니다. 둘 다 열 받으면 출렁출렁 합니다. 좋은 레스폴이면 57 클래식, 버스트버커 다 좋습니다. 57 클래식, 버스트버커 모두 생산되 시기에 따라서 많이 다르구요.

    RCA, GE 그레이 플레이트 – 애들마다 워낙 달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 애들을 몇 만났는데 이미 마음이 블렉 플레이트에 가 있어서 정리가 안되네요.

     

    12ax7 호환관 – 5751, 6681, 7025

    호환관이라고 했는데 6681은 12ax7하고 동일합니다. 7025 경우도 같은건데 생산업체나 시기에 따라서 다르게 구분한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가진 12ax7 계열은 55년 ~ 69년입니다. 같은 관에 12ax7, 7025 모두 각인된 경우도 많구요. 명확한 역사나 구분은 모르지만 같은 관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5751 – RCA Command 죽입니다. GE 블랙플레이트 5751 살아있는 입자감은 멀라드같습니다. 12ax7의 게인이 약간 낮은 버전이라고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그러니까 진공관이나 앰프에 따라서는 두툼함은 약간 적고, 입자는 하나 하나 살아있다고 느껴지기도 하구요. 어떤 경우에는 5751은 5751이구나 싶습니다. 게인이 약간 낮으니 숏플레이트면서도 롱플레이트같은 맛도 있습니다. 5751 게인이 12ax7 70% 정도라는데 소리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같은 12ax7의 다른 종류로 느껴집니다.

     

    요약.

    텔레풍켄, 암페렉스, 멀라드는 이름값 합니다.

    RCA 블랙플레이트는 다른 애들이 따라올 수 없는 불덩어리입니다.

    앰프를 두시간은 써야 제 소리가 납니다. 최소한 10~15분은 지나야 진공관의 성향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유럽관이 좋습니다.

    롱플레이트는 마이크로포닉 가능성이 있지만, 그래도 구해서 써보세요.

    빈티지 진공관이 요즘 진공관 두세배 가격입니다. 대신 수명은 비교할 수 없이 깁니다. 그 외에 많은 매력, 중독성 등이 있습니다.

    좋은 관을 찾는 것도 좋지만 앰프를 충분히 달궈서 계속 연주하고 픽업 높이를 취항에 잘 맞추면 그만큼이던 그 이상이던 좋습니다. 스피커는 최소한 몇주, 어지간하면 몇달 이상 매일 써야 제 소리를 내 주는 물건입니다. 좋은 기타는 새로 만들어진 애들도 신기할 정도로 좋습니다. 스피커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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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펜더 커스텀샵 ’57 트위드 챔프 모디파이

  • 친구가 가지고 있어서 손을 좀 봤습니다.

    내장된 Weber 스피커는 아주 좋은 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스피커가 제 소리를 내려면 최소한 몇주가 걸립니다. 계속 쓰면서도 몇달은 지나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스피커입니다. 문제는 리이슈 챔프가 워낙 먹먹한 소리라서 쓰게 되지 않는다는거구요.

    우선 프리관만 GE 5751 Five Star로 바꿨습니다. 이것만으로 먹먹함이 많이 가시고 질감이 살아났구요. 입체감이 좋은 Sylvania 6v6gt 파워관을 바꾸고 나서 한발 더 챔프의 멋진 소리에 가까워졌습니다.

    내부는 이렇습니다.

    중간에 큼직한 22uf는 내구성 때문에 450v를 넣은 것 같습니다. 오리지날 트위드 챔프는 25uf 25v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왼쪽에 보이는 저항(power tube cathode resistor)과 거의 붙어있구요. 그래서 사용하다보면 죽기도 하고 열기 때문에 캐퍼시턴스가 두배 가까이 높아집니다.

    이 cathode bypass capacitor, cathode resistor 사이에 오리지날 트위드 챔프 톤을 결정짓는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우선 오리지날 챔프는 이렇습니다.

     

    it’s a ’59 fender tweed champ with 8″ stock jensen speaker. I’ve learned more than a few things from this amp. mostly about the tone. and it forces me to play more than before I got this small tweed amp.  I’m using 5y3 rectifier for the original setup along with 5v4g for more clean headroom. …

     

    캐쏘드 바이패스 캡 왼쪽에 있는 캐쏘드 레지스터의 열기로 25uf 캐퍼시턴스가 늘어나면서 베이스 리스펀스가 좋아집니다. 커스텀샵과는 달리 좋은 소나무 캐비넷이라 울림이 좋고, 거기에 50uf 가까운 캐퍼시턴스 덕에 단단하고 선명한 중저음, 그리고 특유의 sweet spot과 챔프의 질감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렇게 바꿨습니다. Roederstein 47uf 입니다. 이것 만으로 벙벙거리는 소리는 줄고 단단함이 생겼습니다. 이제 스피커만 길들면 충분히 좋은 챔프가 될겁니다. 톤캡은 Jupiter 입니다. 원래 달려있는 말로리도 좋지만 저는 늘 큼지막한 애들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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