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2주간의 서울 대중교통 경험

Updated on July 27, 2019 | 225 Views all
2 on July 26, 2019

지난 주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2주동안 트랜스미션 고장으로 차를 입고했었습니다. 가끔 전철을 탈때는 눈여겨 보지 않았던 것들이 보였습니다.

1. 전철역 입찰구 주변에 전철 노선도가 없는 곳이 많습니다. 두개의 플랫폼 중에서 어느 방향으로 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역을 끝에써 끝까지 다녀봐도 노선도가 없는 곳이 많습니다. 중간에서 양쪽으로 탈 수 있는 역은 괜찮지만 그 수가 많지 않습니다.

2. 의자에 여섯명이나 일곱명이 앉을 수 있는데 한두명을 빼면 다 핸드폰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3. 전기버스 정말 조용하더라구요. 그런데 언덕을 올라가다가 에어컨이 잠시 꺼진 적이 있었습니다. 언덕 꼭대기부터 다시 켜지더라구요. 아직 최적화가 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4. 계단에서도 핸드폰 보면서 다니는 사람 많더라구요. 갈아타는 구간에서 걷는 내내 핸드폰만 보는 사람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5. 하루종일 시끄럽게 통화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수다스러운건 남녀 구분이 없더라구요. 버스나 전철에서 이어폰이나 그냥 들고서 타고 있는 내내 시끄러운 사람들 많았습니다. 이런 사람들 특징중 하나가 전화 끊고 바로 또 누군가에서 전화하더라구요. 또 주로 남얘기를 하네요. 불쌍했습니다.

6. 전철에서 커피 마시는 사람을 죄인 취급하는 유치한 비디오를 봤습니다. 버스처럼 넘어지거나 쏟아질 염려도 없는데 다들 미친것 같습니다.

7. 이상한 노래도 나옵니다. 애들 목소리로 알아듣기도 어렵고 시끄럽게 노래가 나오다가 마지막 “양보해요”는 들리더라구요. 왜 이렇게 필요 없는걸 하면서 생색을 내는 문화가 넓게 자리잡았나 안타깝습니다. 쓸데없는 짓만 안해도 좋겠습니다.

8. 임산부 배려석이라고 하고 핑크 뭐시기라고 하고 거기에 의자도 분홍색이고.. 서울 전철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유용한 것과 무관하게 뭔가 보여주고 싶은게 많은 것 같습니다.

9. 버스에서는 이상하게 생긴 연예인이나 까부는거 계속 틀어주고, 지하철에서는 앞서 얘기한 것들과 연관되었거나 다양하고 쓸데없는 화면이 여기저기 나옵니다. 다들 미친 것 같습니다.

10. 식당에 가도 TV, 걸으면서 핸드폰, 대중교통에서도 사방에 화면. 언제 정신차릴지 궁금합니다.

  • Liked by
Reply

Be the first to post a comment.

1 on July 26, 2019

아 사이다 사이다

on July 27, 2019

그건 무슨 뜻인지 검색해도 안나오네

Show more replies
  • Liked by
Reply
Cancel
Loading more replies
ko
  • ko 챔프 5F1 복각앰프 사용기

  • 오리지날 ’59 챔프 5F1을 거의 1년째 쓰고 있습니다. 기타를 벽에 걸린 장식용으로만 쓰다가 챔프가 생기고 나서는 같이 놀면서 기타 치는 재미도 알게 되었구요.

    5E3 캐비넷에 10″ WGS 스피커가 들어간 복각 앰프를 두어달 전에 구했습니다. 나중에 스피커 배플을 가공해서 12인치를 넣을 수도 있고, shellac 피니시로 적당히 낡은 컬러라 그것도 마음에 듭니다.

     

    오리지날 챔프는 스피커 커넥터가 RCA입니다. 복각은 다들 1/4 잭으로 만들더라구요. 복각 앰프보다는 캐비넷이 궁금해서 오래된 RCA 커넥터하고 1/4 암놈 커넥터부터 찾아서 연결을 해서 물려봤습니다.

     

    thegearpage.net 이나 tdpri.com 에서 WGS, Warehouse Guitar Speakers 평이 좋았습니다. 앰프 판매자가 Jensen하고 WGS 스피커가 있으니 고르라고 해서 이걸 골랐습니다. 

     

     

    같은 자석인데 왜 그렇게 성향이 다른지는 모릅니다. 그냥 알니코 스피커는 특유의 종소리, 혹은 하프소리, 혹은 나무 실로폰의 그 청아한 소리가 들려서 좋아합니다. 자석 문제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제가 쓰는 알니코 스피커들 모두가 저출력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스피커를 길들이는 동안에는 몇주고 앰프를 계속 켜둡니다. 기타를 치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합니다. 세라믹 스피커도 길이 들어가면서 점점 더 음량도 커지고  안들리던 주파수도 들리고, 기타 터치의 질감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몇주면 될 줄 알았는데 아직도 소리가 완전히 트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길이 들어가면서 알니코처럼 맑은 소리나 극극거리는 그 질감이 점점 살아나는 과정을 보는건 즐겁습니다.

    이미 저는 50년대 Jensen 알니코를 운송비 포함해서 30불에 구해두었구요. 

    저한테는 이 WGS 스피커가 그리 맞지 않습니다. 스피커 자체는 좋은데 출력이 무려 20와트라서 브레이크업이 늦습니다. 챔프의 매력은 아주 작은 볼륨에서도 질감과 sweet spot이 살아나는건데, 챔프의 크런치한 맛을 보려면 볼륨을 더 올려야 합니다.

    그래서 이 캐비넷은 bedroom amp로 쓰기에 적당하지 않습니다. 스피커가 길들어가면서 브레이크업 시점이나 성향이 달라지기도 하니 조금 기다려볼까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여전히 20와트 스피커는 챔프에게는 고출력입니다.

    여기에 사진이 있는데 필터캡하고 커플링캡을 세번 바꿔봤습니다.

    https://slowbean.net/thread/modern-5f1-with-boothill-kit-and-mergili-cabinet/

    처음에는 22uf+22uf+10uf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당연히 쓸만한 제품이겠지만 전혀 모르는 제품이고 검색을 해봐도 나오지 않아서 필터캡을 바꿔봤습니다.

    가지고 있던 로데스타인 33uf, 필립스(지금은 스프라그와 필립스의 모회사인 Vishay) 10uf 캡으로 33+33+10 조합을 넣어봤습니다. 그런데 5y3 정류관이 핸들링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용량을 넘어가는 것 같아서 다시 22+22+10 으로 했다가, 지금은 33+10+10 조합입니다. 원래 챔프는 16+10+10 입니다. 첫번째를 33uf까지 올리니까 베이스가 강하지만 단단해서 큰 캐비넷을 울리기에 적당합니다. 22+22+10은 상대적으로 밋밋한 느낌이었습니다.

    최종 상태는 이렇습니다.

     

    커플링캡은 원래 말로리 150 시리즈처럼 생겼는데 역시 상표를 알 수 없던 물건이었습니다. 나중에 말로리하고 비교해보니 심지어 소리도 말로리하고 같더라구요. 여담인데 말로리 150 시리즈는 싸고, 바꾸고 나서 한두시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제 음량하고 톤이 나와서 좋습니다. 오렌지드랍과 black beauty는 몇시간도 아니고 하루가 지나서야 제 음량이 나오던데, 무슨 차이인지 지금도 궁금합니다. 특히나 black beauty는 제 소리 듣기까지 며칠 기다려야 했습니다. 길들고 나서 보니 역시 스프라그 블랙뷰티는 좋은 캐퍼시터더라구요.

    저 빨간 캐퍼시터는 Jupiter 제품입니다. 50년대 Astron Firecracker 복각이라는데 저걸 달고서 오리지날 Firecracker가 달려있는 5D3하고 톤이 꽤나 비슷해졌습니다. 가격도 개당 11불 정도로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물론 말로리나 오렌지드랍에 비하면 여전히 비쌉니다.

    이제는 저 흉칙한 녹색 히터 와이어를 교체하고 싶은데 귀찮아서 일단 다시 닫았습니다.

    복각으로 챔프 캐비넷을 울려봐도, 오리지날 챔프에 다른 스피커를 물려봐도 소리가 비슷하기는 해도 여전히 다릅니다. 

    재미있는건 첫번째 필터캡을 33uf로 올렸을 때 제일 오리지날하고 비슷합니다. 베이스는 불필요할 정도로 크지만 단단해서 괜찮구요. 미드레인지도 단단하고 고음에서 종소리도 나구요. 

    Jensen 알니코가 기다려집니다. 

    Load More...
  • ko 12ax7 진공관 사용기 두번째 – 텔레풍켄 Telefunken

  • 왜들 그렇게 텔레풍켄 12ax7을 좋아하는지 이제 알았습니다. 50년대 RCA 블랙플레이트의 기분 좋은 찰랑거림과 Amperex의 선명하고 단단한 맛이 잘 섞여 있습니다.

    전에 쓴 사용기는 여기 있습니다.

    https://slowbean.net/thread/12ax7-진공관-몇개-비교-기타용-앰프/

    진공관 앰프 부품을 Angela Instruments 에서 종종 구매합니다. 가끔 상태좋은 중고나 NOS 부품을 팔기도 합니다. 몇주 전에 reverb 샵에 Telefunken 12ax7 하나를 올려뒀더라구요. 49.99불이었습니다. 거부하기 어려운 유혹이었습니다.

    단단한 미드레인지와 흩어지지 않는 저음은 Amperex와 비슷합니다. 둘 다 단단하지만 맑습니다.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구요. RCA 50년대 블랙 숏플레이트만의 찰랑거리는 맛은 다른 관에서는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Telefunken 12ax7 고음도 RCA와는 다른 성격입니다. 정갈함을 넘어서서 자연스럽게 찰랑거린다는 점에서는 닮았습니다.

    이 관은 long ribbed plate 입니다. smooth plate도 많이 보이던데 플레이트가 다르면 소리가 다른게 지금까지의 경험이라 궁금하기는 합니다.

     

    Load More...
  • ko La mode en Côte d’Ivoire

  •  

    여행의 초상화 – 코트디부아르의 패션

    Portraits de voyage – La mode en Côte d’Ivoire

     

     

    “왁스(Wax)”는 광택을 나게 하는 기술입니다. 특히, 이 기술을 통해 아프리카인들이 허리에 두르는 옷이 다양한 색으로 영롱하게 빛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에피소드에서 우리는 이 옷이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지며, ‘단합의 힘’, ‘주변 적 조심’이라는 메시지 등, 이 기술을 통해 코트디부아르 여성들이 서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행의 초상화’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의 프랑코포니 국가들의 다양한 면을 만나보세요!

    Le “wax” est une technique de cirage qui donne aux pagnes africains des couleurs chatoyantes. Dans cet épisode, on apprend que les différents motifs des pagnes ont des significations bien particulières et ont permis aux femmes ivoiriennes de faire passer une variété de messages, de “l’union fait la force” à “gare aux rivales”…

    Avec ¨Portraits de voyages” découvrez les multiples facettes de la francophonie autour du monde !

     

     

                                    https://tv.naver.com/v/8375553                                                  

    Load More...
  • ko TRAMAG transformer

  •  

    이건 진짜 대박임

    앰프 잡음이 사라졌어요.

    아끼는 앰프 운용하는 사람들은 필수템이네요.

    서독만세!!!

    Load More...
  • ko 안동 밥집, 두부요리전문, 콩사랑

  •  

    고모네 집밥같은 두부요리 전문집이다.

     

    안동기차역부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바로 뒤편 골목에 있다.

    소개했던 옛마을 콩나물해장국집과 마주하고 있는 식당으로,

    밑반찬을 골라먹는 재미가 있고 간이 슴슴하다.

    비지찌개가 7,000원이다.

    곁들어지는 고등어 구이도 비리지 않다.

    다만,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집이다.

    그만큼, 바닥은 뜨끈뜨끈하다.

     

    다만, 식당내 천장이 낮아 머리가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덕분에 다정한 이웃집에서 한 끼 잘 먹은 것 같은 밥집이기도 하다.

    1인분에 9,000원이면 두부정식을 먹을 수 있는데,

    비지와 그냥 된장찌개와 비지찌개 세가지가 나란히 나온다.

    이 세가지를 섞어서 먹는 것도 별미라는 소개.

     

    Load More...
  • ko 5Y3 정류관 사망 후 업데이트

  • 챔프 필터캡이 5y3 정류관하고 같이 죽은 덕분에, 같은 정류관을 챔프하고 딜럭스 오가면서 며칠 썼습니다. 그러면서 소리전자에서 죽은 것과 같은 50년대 RCA 5y3 매물을 찾았는데 연락해보니 팔렸더라구요.

    보통 정류관은 평생 쓴다고들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정류관은 NOS도 비싸지 않습니다. NOS를  찾아봤더니 Bendix라는 생소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쌍으로 파는걸 얘기해서 낱개 하나만 샀습니다. 가격은 무려 65000원입니다.

    아래 diyaudio에서 보니 5y3와 6106관은 모든 스펙이 같습니다. 같은 관의 군납용 코드같습니다.

    https://www.diyaudio.com/forums/tubelab/283863-handy-table-common-rectifier-specifications.html

    챔프에 얘를 넣어보니 찰랑거림이 줄어듭니다. 음량은 커진 느낌이구요. RCA관이 이것보다 더 챔프같습니다. 딜럭스에 있던 정류관을 챔프에 주고 얘를 딜럭스에 넣었습니다. 제 자리 찾은 느낌입니다. 정도는 약하지만 필터캡 교체하고 나면 느끼는 그런 것하고 비슷하네요.

    만듦새가 너무 좋아서 다른 진공관하고 같이 있으면 얘만 다르게 보입니다. RCA는 바로 가열되서 한 30초면 소리 나는데 얘는 거의 1분 기다려야 합니다. 포럼에서도 그 얘기를 보기는 했습니다.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든거고 다른 브랜드에서도 같은 방식을 쓰는 5y3가 있답니다.

    빈티지 RCA, GE, 실바니아 정류관을 쓰고 있다면 바꿀 이유가 없겠지만, 신관 쓰는 분들은 저 관을 고려해봐도 좋겠습니다. 챔프는 빼구요

    Load More...
  • ko 안동 맛난 식당, 경상도 추어탕

  •  

    안동 스타벅스 뒷골목에 자리한 경상도추어탕

     

     

     

    추어탕을 기피하는 이들도 이 집에서 먹고나면 다시 오게 되는 곳이다.

    특히, 몸이 으슬으슬하다싶은 여성들에게 건강을 위해 가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청결하고 재료좋고 짜지도 달지도 않은 자연스런 깊은 맛에, 주인장이 모은 식당안에 온갖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더해진 곳이다.

    다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먹는 좌식이다.

     

     

     

    3대를 이어온 집인만큼  안동에서는 이미 맛집으로 정평이 난지 오래다.

     

     

     

    특히, 신선하고 독특한 김치겉절이도 매력있고, 반찬 하나하나의 맛이 살아있다.

    먹고나면 정말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Load More...
  • ko 너란 봄, 너를 봄. 청소년 문화지킴이 프로그램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봉정사에서 특별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뜨거운 여름 햇살을 피하는 방법!

    문재인 대통령이 다녀간 영산암에 앉아 스님과 이야기 나누는 힐링 타임.

    스님과의 이야기 만큼 시원한 영산암 바람과 새소리는 덤입니다.

     

    방학을 맞이할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Load More...
  • ko A Desktop Reference of Hip Vintage Guitar Amps from google books

  • 이런 책을 구글 북스에서 찾았습니다. 이런게 책으로 있다는게 재미있습니다. 종이책이면 더 좋겠지만 이것도 아쉽지 않습니다.

    https://books.google.co.kr/books?id=fvUVBP3wW1gC&printsec=frontcover&hl=ko&source=gbs_ge_summary_r&cad=0#v=onepage&q=p12n&f=false

    트위드 딜럭스 부분만 봤습니다. 스피커 얘기가 눈에 들어오네요. 트위드 딜럭스는 그냥 P12R만 달고 나왔거니 했는데, P12Q로 출고되기도 했답니다. 물량이 모자랐을 때 그랬던건가 궁금합니다.

    또 어떤 5C3는 12AY7과 12AX7관이 아닌 6SC7 두개로 출시되었다는데, 저는 프리관이 6SC7이 아니고 12AY7과 12AX7인 5C3를 reverb.com에서 보기도 했습니다.

    5C3를 가진 친구가 있습니다. 원래 상태로 쓰다가 프리부를 개조해서 12AY7과 12AX7을 쓰고 있습니다. 이걸 바꾸기 전이나 후나 큰 차이는 없더라구요. 계속 트위드 딜럭스 소리가 납니다. TV front, 와이드 패널, 내로우 패널 이렇게 디자인도 바뀌고 회로도 조금씩 변했는데, 소리는 일관되게 이어졌습니다.

    버전도 프리관도, 스피커도 한가지가 아니지만 트위드 딜럭스 소리는 천상 트위드 딜럭스입니다. 12와트에서 20와트쯤 되는 앰프가 12와트에서 20와트쯤 되는 스피커를 물리니까 연주자는 스피커 브레이크업을 바로 느낄 수 있고, 심지어 녹음된 음악을 들어도 그렇습니다. 기타만이 아니고 다른 악기나 목소리도 그렇습니다. 챔프도 스피커와 타이트하게 움직이는 앰프라 이렇게 소리가 바로 오는 느낌의 앰프입니다.

    P12R과 P12Q는 같은 프레임에 같은 콘을 쓰고 출력만 P12Q가 약간 높습니다. 출력이 낮은 P12R은 브레이크업이 빨라서 질감 표현이 좋고, P12Q는 클린 영역과 헤드룸이 더 큽니다. 근본적인 차이라기 보다는 연주자가 앰프와 기타 볼륨을 어떻게 선택해서 어떻게 연주하느냐 차이 정도같습니다.

    글을 쓴 분은 P12R, P12Q, P12P, P12N 순으로 더 좋은 스피커로 얘기하는 것 같은데, 트위드 딜럭스의 스피커 궁합은 저한테 이렇습니다.

    출력이 낮은 P12R의 브레이크업은 다른 앰프에서 느끼기 어렵습니다. 웨버 12A100이 이 50년대 P12R을 잘 재현했습니다. 트위드딜럭스의 성격은 이 타이트한 스피커 매칭이니, 이 경험을 해보는건 의미도 재미도 있습니다.

    P12Q나 12A125A는  약간 출력이 높은 P12R입니다. 결국 P12Q가 되네요. 스피커 출력이 높으니 브레이크업 시점이 조금 늦어집니다. 큰 차이는 아닙니다.

    웨버 기준으로 12A100이 P12R, 12A125A를 P12Q로 보면 비슷합니다.

    P12N은 프레임도 다르고, 큰 자석이 달려있어서 출력도 무게도 전혀 다릅니다. P12R, P12Q 이 둘이 비슷한 영역에 있다면, 얘는 영역이 다릅니다. 쟤들은 거의 같은 영역에서 브레이크업이 시작되고 소리의 범위도 비슷합니다.

    꽤 오래전에 Tone Tubby 12인치 스피커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첫 인상이 얘는 P12N하고 꽤 비슷하구나 였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 홈페이지에 가보니 프레임이 거의 같습니다. 물리적인 조건이 비슷하면 비슷한 소리를 냅니다. P12N은 프레임만 다른게 아니라 댐퍼와 콘도 다릅니다. 콘이 더 깊습니다. P12P는 P12R, P12Q와 같은 프레임이지만 역시 콘과 댐퍼는 P12N과 같구요.

    어짜피 Tone Tubby를 위시한 대부분의 스피커는 빈티지 Jensen을 기준에 두고 만드는 것 같습니다. 회사가 달라도 대부분 P12R 프레임이나 P12N 프레임을 쓰더라구요. 콘을 봐도 역시 Jensen 스타일이니 스피커 콘을 만들었던 Donal Kapi에서 콘을 만들거나 비슷하게 접근했을겁니다. Tone Tubby는 다 좋은데, 빈티지 P12N하고 가격이 비슷하니 별로 찾게 되지는 않네요. 반면 웨버는 100불에서 120불 사이에 대부분의 제품이 있어서 고마울 지경이지만, P12N 성향의 스피커는 없더라구요. 고출력 모델도 아주 달랐습니다. 결국 Cone과 Damper 차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Load More...
  • ko 12ax7, 12au7 초단관 미국관 유럽관 성향

  • 인터넷에서 진공관을 가지고 얘기하는건 조심스럽습니다. 그렇게 망설이다가 써봅니다. 초단관에 많이 쓰는 12ax7, 12au7 이 두가지에서 경험한 것입니다.

    억양 차이에서 오는 느낌을 진공관에서도 받았습니다. 흑백TV 시절의 영화와 요즘 영화를 보면 불과 몇십년 사이에 억양이 달라졌습니다. 에전에는 똑똑 떨어지는 발음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록음악은 미국관에서 발음이 더 잘 들립니다. 외국 생활이라고 해야 일본이라 서양의 실생활은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미국발음 영국발음이 다른데 노래로 들어보면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영국 밴드를 미국밴드로 알고 있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비틀즈 음악은 앰프, 진공관, 스피커 가리지 않고 가사를 읽으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에릭클랩튼 음악은 미국관으로 들으면 목소리와 발음이 더 잘 들립니다. 흑백 영화때처럼 잘 들립니다. 

    텔레풍켄이나 뮬라드로 들으면 보컬이 음악의 일부로 들립니다. RCA나 텅솔로 들으면 에릭클랩튼 보컬도 잘 들립니다.

    기타소리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RCA, 텅솔로 들으면 기타소리가 나한테 가깝게 다가옵니다. 텔레풍켄이나 뮬라드로 들으면 기타소리가 음악 안에 있는 것으로 들립니다.

    암페렉스는 제 기준의 유럽관의 성향과 미국관의 성향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암페렉스를 세가지로 봅니다.

    50년대 후반의 암페렉스, 텔레풍켄, 뮬라드는 비슷한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60년대 초반부터는 텔레풍켄, 뮬라드, 암페렉스의 성향이 달라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 상태에 따라서 다르기는 합니다. 상태가 좋은 관을 기준으로 이 때부터 암페렉스는 미국관처럼 보컬이 잘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표현이 적당한지 모르겠는데 유럽관을 오케스트라같다고 하면 미국관은 밴드같고, 유럽관을 고음, 중금, 저음으로 나눈다면, 미국관은 보컬, 기타, 드럼, 베이스가 하나하나 잘 들리는 느낌입니다.

    60년대 중반의 암페렉스는 이제 가장 좋은 미국관 같습니다. RCA 블랙플레이트의 미래판이라고 저는 표현합니다. 음 하나하나가 예쁘게, 똑 부러지게 들립니다. 텔레풍켄과 뮬라드도 음 하나하나가 똑 부러지지만 여전히 오케스트라적입니다. 더블베이스 소리로 치자면 세 브랜드 뭘로 들어도 소름이 끼칩니다. 손가락이 줄을 튕기는 마찰음이 다 들립니다. 더블베이스만 가지고 얘기하자면 RCA와 GE 블랙플레이트는 흥분을 시킵니다. GE 오성관 60년대는 성향이 다르지만 명품 유럽관에 견주어 부족함이 없습니다.

    해상도를 기준으로 한다면 유럽관에 손이 갑니다. 이렇게 보면 암페렉스는 여전히 유럽관입니다. 동서독이 나누어진 시절에도 필립스는 세상을 아울렀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필립스가 동서독 통일에도 영향을 꽤 주었을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Lo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