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챔프 5F1 복각앰프 사용기

Updated on November 21, 2019 | 1322 Views all
13 on April 29, 2019

오리지날 ’59 챔프 5F1을 거의 1년째 쓰고 있습니다. 기타를 벽에 걸린 장식용으로만 쓰다가 챔프가 생기고 나서는 같이 놀면서 기타 치는 재미도 알게 되었구요.

5E3 캐비넷에 10″ WGS 스피커가 들어간 복각 앰프를 두어달 전에 구했습니다. 나중에 스피커 배플을 가공해서 12인치를 넣을 수도 있고, shellac 피니시로 적당히 낡은 컬러라 그것도 마음에 듭니다.

 

오리지날 챔프는 스피커 커넥터가 RCA입니다. 복각은 다들 1/4 잭으로 만들더라구요. 복각 앰프보다는 캐비넷이 궁금해서 오래된 RCA 커넥터하고 1/4 암놈 커넥터부터 찾아서 연결을 해서 물려봤습니다.

 

thegearpage.net 이나 tdpri.com 에서 WGS, Warehouse Guitar Speakers 평이 좋았습니다. 앰프 판매자가 Jensen하고 WGS 스피커가 있으니 고르라고 해서 이걸 골랐습니다. 

 

 

같은 자석인데 왜 그렇게 성향이 다른지는 모릅니다. 그냥 알니코 스피커는 특유의 종소리, 혹은 하프소리, 혹은 나무 실로폰의 그 청아한 소리가 들려서 좋아합니다. 자석 문제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제가 쓰는 알니코 스피커들 모두가 저출력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스피커를 길들이는 동안에는 몇주고 앰프를 계속 켜둡니다. 기타를 치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합니다. 세라믹 스피커도 길이 들어가면서 점점 더 음량도 커지고  안들리던 주파수도 들리고, 기타 터치의 질감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몇주면 될 줄 알았는데 아직도 소리가 완전히 트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길이 들어가면서 알니코처럼 맑은 소리나 극극거리는 그 질감이 점점 살아나는 과정을 보는건 즐겁습니다.

이미 저는 50년대 Jensen 알니코를 운송비 포함해서 30불에 구해두었구요. 

저한테는 이 WGS 스피커가 그리 맞지 않습니다. 스피커 자체는 좋은데 출력이 무려 20와트라서 브레이크업이 늦습니다. 챔프의 매력은 아주 작은 볼륨에서도 질감과 sweet spot이 살아나는건데, 챔프의 크런치한 맛을 보려면 볼륨을 더 올려야 합니다.

그래서 이 캐비넷은 bedroom amp로 쓰기에 적당하지 않습니다. 스피커가 길들어가면서 브레이크업 시점이나 성향이 달라지기도 하니 조금 기다려볼까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여전히 20와트 스피커는 챔프에게는 고출력입니다.

여기에 사진이 있는데 필터캡하고 커플링캡을 세번 바꿔봤습니다.

https://slowbean.net/thread/modern-5f1-with-boothill-kit-and-mergili-cabinet/

처음에는 22uf+22uf+10uf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당연히 쓸만한 제품이겠지만 전혀 모르는 제품이고 검색을 해봐도 나오지 않아서 필터캡을 바꿔봤습니다.

가지고 있던 로데스타인 33uf, 필립스(지금은 스프라그와 필립스의 모회사인 Vishay) 10uf 캡으로 33+33+10 조합을 넣어봤습니다. 그런데 5y3 정류관이 핸들링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용량을 넘어가는 것 같아서 다시 22+22+10 으로 했다가, 지금은 33+10+10 조합입니다. 원래 챔프는 16+10+10 입니다. 첫번째를 33uf까지 올리니까 베이스가 강하지만 단단해서 큰 캐비넷을 울리기에 적당합니다. 22+22+10은 상대적으로 밋밋한 느낌이었습니다.

최종 상태는 이렇습니다.

 

커플링캡은 원래 말로리 150 시리즈처럼 생겼는데 역시 상표를 알 수 없던 물건이었습니다. 나중에 말로리하고 비교해보니 심지어 소리도 말로리하고 같더라구요. 여담인데 말로리 150 시리즈는 싸고, 바꾸고 나서 한두시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제 음량하고 톤이 나와서 좋습니다. 오렌지드랍과 black beauty는 몇시간도 아니고 하루가 지나서야 제 음량이 나오던데, 무슨 차이인지 지금도 궁금합니다. 특히나 black beauty는 제 소리 듣기까지 며칠 기다려야 했습니다. 길들고 나서 보니 역시 스프라그 블랙뷰티는 좋은 캐퍼시터더라구요.

저 빨간 캐퍼시터는 Jupiter 제품입니다. 50년대 Astron Firecracker 복각이라는데 저걸 달고서 오리지날 Firecracker가 달려있는 5D3하고 톤이 꽤나 비슷해졌습니다. 가격도 개당 11불 정도로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물론 말로리나 오렌지드랍에 비하면 여전히 비쌉니다.

이제는 저 흉칙한 녹색 히터 와이어를 교체하고 싶은데 귀찮아서 일단 다시 닫았습니다.

복각으로 챔프 캐비넷을 울려봐도, 오리지날 챔프에 다른 스피커를 물려봐도 소리가 비슷하기는 해도 여전히 다릅니다. 

재미있는건 첫번째 필터캡을 33uf로 올렸을 때 제일 오리지날하고 비슷합니다. 베이스는 불필요할 정도로 크지만 단단해서 괜찮구요. 미드레인지도 단단하고 고음에서 종소리도 나구요. 

Jensen 알니코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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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May 17, 2019

이 앰프 덕에 WGS 스피커도 써보고 5D3에 따라온 Weber 12A125A가 얼마나 잘 만들어진 P12Q 복각인지도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빈티지 Jesen에 대한 환상은 잘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15년 전에 리이슈 Jensen과 오리지날의 차이를 들어본 이후로 이 증상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몇가지 손을 봤습니다. 18게이지 와이어로 히터를 다시 연결했구요. 히터선을 그냥 막 연결해도 되는건줄 알았는데 순서가 교차하면 험이 생기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선들도 다시 작업을 했습니다.

Jensen 10J11 이라는 스피커를 20불에 구했고 덕분에 smooth cone의 매력도 맛보고 있습니다. 이 스피커의 음량이 작아서 다시 WGS를 넣을까 하다가 집에 있는 파워관하고 정류관을 이리저리 바꿔봤습니다. 

정류관을 Bendix 6106으로 넣었습니다. 5Y3 계열에서는 가장 안정적이라고 알려진 관입니다. 정류관은 소리하고 별 상관이 없지만 챔프는 sinlge ended라서 소리가 다릅니다. 그리고 빈티지 앰프에 넣으면 60hz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구요. 오리지날 챔프에 넣었다가 소리가 너무 단단해서 쓰지 않고 있었는데 이 복각은 캐비넷이 5E3라서 용량이 큰 필터캡이나 Bendix 정류관이 제짝 같습니다.

이 앰프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커플링 캡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말로리 150시리즈와 Jupiter 복각이면 굳이 NOS 캡을 찾지 않아도 되겠더라구요. 

60hz 험을 어느 정도까지 낮출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의외로 파워케이블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은박이나 braided 실드를 쓰면 험이 커집니다. 16게이지 벨덴 파워케이블을 넣었더니 별로 없던 험이 그나마 또 줄어들었습니다.

https://slowbean.net/thread/진공관-앰프-파워케이블/

무엇보다 큰 수확은 험이 약간 있어서 사용하지 않던 Ken-Rad 6V6GT/G 파워관으로 음량을 회복했습니다. 10J11 스피커는 음량이 작았습니다. 며칠 지나면서 소리가 커지기는 했는데 그래도 오리지날 챔프 스피커하고 비교하면 반이나 2/3 정도 음량이었습니다. 그러다가 Ken-Rad를 넣었더니 제 음량이 나옵니다. 6V6는 다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관은 정말 다르네요.

https://slowbean.net/thread/6v6-진공관-사용기-rca-ge-sylvania-ken-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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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May 17, 2019

그런데 복각으로 이런 소리가 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이 캐비넷 같습니다. 제가 들어본 모든 복각 캐비넷은 먹먹했는데 이건 오리지날처럼 맑게 울립니다. shellac인지 lacquer인지 모르겠는데 만져보니 shellac하고 느낌이 비슷합니다.

여기서 배운 팁을 트위드를 새로 씌운 5D3에도 적용했습니다. 오리지날 트위드가 아니라서 늘 아쉬웠는데 5D3도 이제 울림이 오리지날 챔프만큼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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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May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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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May 27, 2019

와이어를 교체하느라고 보드를 들어냈습니다. 그러는 김에 eyelet 보드로 바꿨습니다. 남는 Cornell Dubilier 캐퍼시터 껍데기가 있어서 필립스 필터캡 위에 얹어줬습니다. 그라운드 작업을 하다보니 왜 제작자가 eyelet을 안쓰고 turret 보드를 골랐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또 펜더가 왜 연선을 쓰지 않고 끊어질 수 있는 단선 (solid wire)를 썼는지도 알았습니다.

펜더가 soild wire를 쓴 이유는 알려진대로 와이어가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험이나 노이즈 가능성을 낮추는것도 있지만, 앰프를 수리할 때 소자들을 들어내고 나시 넣을 때 보드 뒷면에 있는 배선이 빠질 염려가 없더라구요. 뒤에서 앞으로 고리처럼 걸어둔 상태라서요.

저도 조립하면서 그걸 감안해서 두가지를 섞어서 썼습니다. 

그리고, 보드와 선을 바꾼다고 소리가 달라질 이유가 없는데 전하고 조금 다릅니다. 나머지는 모두 기존과 같고 바이패스 캡 (왼쪽에서 네번째 파란 필립스)를 기존의 25uf 스프라그에서 22uf로 바꾸었습니다. 22uf하고 25uf면 10% 정도 오차범위라서 용량 차이는 당연히 아닐테고, 전해 캐퍼시터도 바이패스 캡도 길이 들어가면서 소리가 달라지는건지 배선을 포함한 모든게 조금씩 영향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파워선처럼 이것도 PVC 피복하고 섬유 피복의 노이즈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앞으로 또 앰프를 조립하게 되면 일반 배선은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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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June 25, 2019

킷에 포함된 볼륨팟과 오리지날 챔프의 볼륨팟 반응곡선이 전혀 달랐습니다. 그래서 NOS CTS 로터리 볼륨팟을 구해서 써봤는데 그것도 달랐습니다. 챔프에 들어있는 팟은 주문생산같습니다. 

CTS는 켜자마자 오리지날의 4정도 볼륨입니다. 중국산 팟은 6정도 되야 오리지날 3에서 4 중간쯤 되구요. 

밤에 아주 아주 낮은 볼륨으로 브레이크업 없이 쓰려고 다시 중국산 팟을 끼웠더니 소리가 먹먹해서 버려야겠더라구요. 그렇지 않아도 CTS로 바꾸고서 소리가 시원해졌다 했는데 그 차이가 생각보다 컸습니다.

이번에는 챔프 복각에 많이들 쓰는 알파 제품을 구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중국산, CTS, 알파 이렇습니다. 

알파는 중국산처럼 소리를 깍아먹지 않습니다. CTS와 음질 차이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 중국산이 생긴것만 알파를 베낀게 아니라 반응곡선까지 그대로 베꼈나봅니다. 알파도 오리지날하고는 볼륨 올라가는 로그값이 전혀 다릅니다. 나중에 펜더 57 커스텀에 들어간 팟을 구해봐야겠습니다. 그건 볼륨 먹는게 오리지날하고 같더라구요. 아직 따로 파는건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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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June 25, 2019

바이패스캡은 음질과 상관이 없는 줄 알았는데 로더스타인은 스프라그나 필립스와 전혀 소리가 다르네요. 차이가 너무 나서 놀랐습니다.

챔프나 딜럭스나 바이패스캡은 25uf 25v가 들어갑니다. 이게 바로 옆에 있는 저항의 열에 오래 노출되서 상태가 이상해지면 소리도 이상해지더라구요. 가끔 이상한 잡음도 나구요. 저항과 가까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몇십년 써도 죽는 경우가 별로 없답니다. 펜더 앰프는 필터캡 옆에 바이패스캡이 저항하고 붙어있어서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복각 챔프나 딜럭스를 많이 만들어본 사람들은 25uf 대신에 다양한 수치를 쓰더라구요. 로터리 스위치로 4.7uf 25uf 47uf 이렇게 바꿔가면 쓰도록 만든 경우도 봤습니다.

바이패스캡 수치에 따라 주파수별 레벨이 어떻게 변하는지는 여기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https://www.ampbooks.com/mobile/amplifier-calculators/cathode-capacitor/calculator/

복각챔프에서는 수치를 바꾸면 전체 음량과 저음 선명도 차이가 제법 납니다. 오리지날 챔프와 딜럭스는 대역의 차이만 느껴지더라구요.

그런데 실제 결과가 이론과 전혀 달랐습니다. 캐퍼시터는 오래 쓰면, 혹은 그냥 오래 방치해도 캐퍼시턴스가 커집니다. 측정해보면 25uf가 40uf, 90uf까지도 나옵니다. 상태가 아주 양호한 경우에 30uf 초반이 나오구요.

빈티지 사운드를 재현한다고 수치를 바꿔봐도 오리지날 특유의 대역과 질감를 따라할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10uf 63v 로더스타인을 넣고서 톤은 조금 다르지만 오리지날 챔프의 터치감, 대역, 입체적인 드라이브 질감이 다 나옵니다.

수치의 문제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필립스, 스프라그, 그리고 품질이 좋은 중국산 모두 제대로 소리가 났습니다. 필터캡도 그렇더니 바이패스캡도 로더스타인은 아예 차원이 다르네요. 유난히 좋은 진공관 몇가지처럼 다르고 좋습니다.

이 앰프에서 배운 덕분에 오리지날 챔프와 딜럭스에 넣었던 스프라그와 필립스를 떼어내고 모두 로더스타인으로 넣었습니다. 거기서도 차이가 많이 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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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July 1, 2019

요즘 잘 쓰고 있는 60년대 Jensen EM-1002 라는 스피커입니다. 구할 때는 생긴 것만 보고 알니코 인줄 알았습니다. 박스에 Syntox-6 마그넷이라고 써 있어서 뭔가 했더니 세라믹 마그넷이더라구요. WGS하고 비교하면 이 스피커는 알니코 느낌이 많습니다. 음량은 조금 작아서 아쉬웠던 10J11 소리하고 비교하면 종소리같은 고음에서 차이가 나네요. 그래도 이 앰프하고는 잘 어울립니다. 스피커는 생긴것도 따지게 되는데 그런 면에서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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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July 16, 2019

여기 넣어주려고 P10R smooth cone 스피커를 구했는데 코일 풀렸거나 비틀어진 콘지 소리가 납니다. 알니코 소리는 여전히 듣고 싶어서 10J11 스피커로 돌아왔습니다. 벨커버는 소리를 떠나서 있는게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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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September 25, 2019

청계천 연음향에 지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P10R은 보이스 코일이 풀려있었습니다. 다시 잘 붙여주었구요. 10J11 스피커는 보이스코일 직경이 작은만큼 P10R을 끼우니 제 소리가 나옵니다. sweet spot 도 잘 살아나구요. smooth cone 스피커를 몇번 써봤는데 그 중에 이 P10R이 제일 좋네요. 음량도 10J11보다 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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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n September 26, 2019

요 바로 위 스피커 엄청 예쁘게 생겼네요. 

on September 26, 2019

그게 벨커버 있으면 Jensen은 다 예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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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November 5, 2019

소리 차이가 날지는 모르겠지만 얘들을 넣어보려고 합니다.

they were on ebay and the price was not bad. they are .02uf 600v 50’s Astron Blue point capacitors. I’ll try two of them for my 5F1 project. and save two of them for my ’59 5F1 ch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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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November 21, 2019

5D3에도 P12Q를 쓰고 있는데 얘도 P12Q를 넣었습니다. 10″ 배플에 12″ 넣을 수 있는 도넛 링을 넣어서 장착했습니다. 다시 10″를 장착할 수도 있구요. 한동안은 이렇게 쓰려구요.

스피커를 이렇게 바꾸고 나서 오리지날 챔프하고 상당히 비슷해졌습니다. 그래서 5F1 복각에 12″를 많이들 쓰나봅니다. 매력적인 조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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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너란 봄, 너를 봄. 청소년 문화지킴이 프로그램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봉정사에서 특별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뜨거운 여름 햇살을 피하는 방법!

    문재인 대통령이 다녀간 영산암에 앉아 스님과 이야기 나누는 힐링 타임.

    스님과의 이야기 만큼 시원한 영산암 바람과 새소리는 덤입니다.

     

    방학을 맞이할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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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기아 K9, K7, 그리고 BMW F30 디젤 잠깐 사용기

  • 모래내 지하차도에서 사고가 있었습니다. 내리막에서 정차중이었는데 포크레인이 와서 트렁크를 쳤습니다. 기억해보니 횡단보도에서 정차중에 뒤에서 차가 받은 적이 두번 있었고, 한번은 치킨 배달하던 스쿠터가 받았는데 그게 꽤 오래전입니다. 포크레인이 받으니까 비교할 수 없는 묵직한 느낌이 있더라구요.

    렌트카를 저렇게 세번이나 바꾸게 된 이유는 공업사에서 도색과 조립을 잘못해서입니다. 예전에 거래한 적이 있는 곳이고 센터와 비교해서 품질 차이가 없어서 한번 더 이용을 했는데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시 수리가 들어가면서 이런 경험을 덤으로 했습니다.

     

    기아 K9

    지난주, 3월 25일 아침에 차를 픽업해가면서 K9을 두고 갔습니다. 지난 5년간은 E46만 운전을 했고, 아직도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차를 생각하는 중심이 E46에 있을겁니다. K9은 목요일 낮까지 운행했습니다. 3일 반나절이네요. 뒤에 Platinum 배지가 붙어있고 AWD 모델입니다.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니 2018년식은 2세대이고, 모두 AWD입니다. 제가 탔던 모델은 3.8L NA 입니다.

    네비게이션 – 경복궁역을 검색했는데 결과물의 정열순서가 경복궁역 부근 식당들이 먼저 나오고 경복궁역은 그 아래에 나옵니다. 세팅에서 바꿔보려고 했는데 메뉴를 못찾았습니다.

    가속 – 고속도로에서 운전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내부순환로와 시내 주행을 주로 했습니다. 이 환경에서 가속력은 충분했습니다. 3.8L 엔진이니 당연하겠구요. 시내 운전 연비도 엔진 용량에 비하면 좋았습니다. 회사에서 2011년식 S500을 꽤 오래 몰았습니다. 온화하다가 어느 순간에 한계가 별로 없는 승용차라는게 제가 S500에서 받은 느낌이구요. 그건 V8 이었기 때문에 비교를 하기는 어렵네요. 엔진도 다르고 회사도 달라서 비교할 대상은 아닙니다.

    디자인 – 길에서 K9을 보면 늘 아쉬운게 벤츠를 따라한 후미등입니다. 음악이던 물건이던 이런 모습을 보면 일단 관심을 갖지 않게 됩니다. 이것 때문에 모든 면에서 S클래스와 비교를 하게 되고, 결국 성능이나 외관 모두 그 기준에서 보게 됩니다. 다음 버전에서는 자신의 모습을 찾았으면 합니다.

    실내 –  S클래스는 후륜구동이지만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가 돌출되어 있지 않습니다. K9은 그렇게까지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뒷좌석이 넓지만 세명이 타면 가운데 사람은 불편하게 마련이구요. 이정도 크기의 승용차라면 그정도의 완성도는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스피커 그릴은 왜 은색인지 모르겠습니다.

    코너링 – 8단 자동입니다. 패들쉬프트가 있구요. 브레이크를 최소화하고 패들쉬프트만 사용해서 운전해보면 롤이 생각보다 큽니다. 여러모로 편하게 타라고 만든 차로 생각됩니다. 세검정에서 문화촌으로 가는 길을 자주 다니는데 그냥 브레이크 쓰면서 편하게 다니면 별 문제 없습니다.

    브레이킹 – 현대, 기아차 브레이킹 느낌은 다 비슷합니다. 이것도 그런 성향이고 누가 운전해도 브레이크를 가졌습니다.

     

    기아 K7

    목요일에 제 차를 가져왔는데, 도장에 기포로 시작해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K9을 그냥 며칠 더 타야 하나보다 했는데 K7이 왔습니다. 게다가 휘발류가 아닌 가스차였구요. 내장된 네비게이션으로 7km 정도 떨어진 가스 충전소를 찾아갔는데 공교롭게도 없어졌습니다. 금요일 오후까지 하루를 주행했습니다.

    주차시 타각 – K9하고 비교하면 작은 차인데, 주차할 때 타각은 비슷하거나 K9이 더 편했습니다.

    다른건 크게 기억나는게 없습니다. 그냥 승용차구나 하고 탔습니다. 볼일이 있어서 시내 주행을 70km 정도 했는데 에전의 현대, 기아차보다 좋아진 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스티어링 감이 묘하게 이상합니다. 기타나 앰프 볼륨이나 톤 조절하면 리니어 테이퍼를 쓰던 오디오 테이퍼를 쓰던 설계하고 만든 사람들의 의도나 성향이 드러나는데, K7의 스티어링 반응은 완성품이 아닌 베타판같습니다. 제가 아직도 유압식 스티어링에 익숙해서 이렇게 보는 면이 있을겁니다.

    기아차는 타고 내릴 때, 음악이 나오던데, 그냥 단순한 소리로 바꿔주면 좋겠습니다.

     

    F30 320D

    주행중에는 그 리듬이 익숙치 않지만 아주 시끄럽지 않습니다. 엔진소리가 좋으면 진동이나 소음이 있어도 어느정도 편해지는데 이건 목요일 오후부터 수요일인 오늘까지 일주일을 타는데 꽤 제가 익숙해지기를 거부하는 것 같습니다. stop & go 는 간단히 끌 수 있도록 시동버튼 바로 위에 있습니다. 이걸 비롯해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대부분 찾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위치에 있습니다.

    코너링 – K7보다는 편하지만 E46하고 비교하면 부족하다는게 제 느낌입니다. 늘 다니는 세검정에서 문화촌 사이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는데 조수석에 탄 집사람이 먼저 얘기하더라구요. E46 경우에 16인치 순정휠과 순정 서스펜션은 딱딱하지 않고 편안합니다. 17인치와 18인치로 나오는 M패키지 서스펜션은 단단하지만 불편하지 않구요. 18인치는 리어휠 폭이 8.5J 라서 안락함이 있습니다. 반면, 이 차는 주행거리가 3600km 정도의 신차인데 좋은 인상은 없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 내장된 네비게이션의 로직이 재미있습니다. 비보호 좌회전이 있어도 신호가 있는 길로 돌아서 안내합니다. 시간 차이가 별로 없을때요. 꼭 거기를 지나야 할때만 안내하는 것 같습니다. 동서울터미널을 입력했는데 찾지 못해서 동서울버스로 찾았습니다. 검색 속도는 아주 느립니다. 나머지는 E46하고 공통점이 많기도 하고, BMW 스타일이 있다보니 대체로 직관적입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 시인성, 그리고 도로의 제한속도와 현재속도를 나란히 적당한 크기로 보여줍니다.

    HUD와 연비는 장점이기는 한데, 연비는 기아 차들도 다 좋았습니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건 HUD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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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시간 전까지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i61 이라는 코드가 뭔지 찾다가 암페렉스와 같은 필립스 산하의 Valvo 진공관을 꺼내봤습니다

    필립스 계열의 Amperex, Mullard, Valvo 등의 진공관 코드를 보는 방법은 여기에 있습니다.

    https://www.radiomuseum.org/dsp_multipage_pdf.cfm?pdf=philipscodelistab.pdf

    이걸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한게 여기 있구요.

    http://www.audiotubes.com/mullcode.htm

     

    제일 오래 써온 암페렉스 12ax7 입니다. 잘 보이지 않지만 I65 코드가 보이고 그 아래에 Delta(𝛥)1I4 이렇게 써 있습니다. 1 다음에는 i 대문자입니다. 위에 있는 방법대로 decode 해보면 홀란드(네덜란드) Heerlen 공장에서 1961년에 만들었습니다. 그 뒤에 대문자 i는 9월 4는 넷째주입니다.

    i65에서 i6가 모델명이고 마지막 5는 batch 넘버입니다. 그러다면 i6 뒤에 숫자가 어떻게 붙더라도 같은 모델입니다.

    생산지 코드를 보니 재미있습니다.

    𝛥(delta) = Heerlen, 네덜란드 (암페렉스)

    B = Blackburn, 영국 (멀라드)

    D =  Hamburg, 독일 (Valvo)

    L =  Bruxelles, 벨기에 (Mazda, 일본회사 아님) 

    그리고 쭉 보면 베를린의 텔레풍켄도 있고, 암페렉스의 미국 뉴욕 공장도 있구요. 멀라드 공장은 유난히 많이 보입니다. 

     

    두번째는 잘 보이지 않지만 역시 i65 𝛥5K3  입니다. 같은 i6 모델의 번째 batch이고 같은 홀란드 Heerlen 공장에서 65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이건 특이하게도 모델넘버를 찾지 못했습니다. 모든 구조는 위에 두개와 동일합니다. 대신 마킹이 12ax7 대신에 12ax7a 입니다. 60년대 관에서 두 차이는 없는걸로 알고 있구요. 얘는 𝛥8E4 입니다. 같은 공장 출신이고 1968년 5월 네번째주 생산품입니다.

     

    1956년까지의 코드는 연도를 보는 방법이 조금 달랐습니다.  D는 독일 Hamburg, 그 뒤에 소문자 k는 1955년 10월입니다. rX가 EL84의 모델명이고 마지막 P가 batch 넘버입니다. 여길 보니 EL84가 1953년부터 나왔다니 맞는 것 같습니다.

    http://www.r-type.org/exhib/aaa0028.htm

     

    생산지와 날짜코드를 찾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Amperex는 원래 미국회사였네요. 지금까지 네덜란드 회사로 알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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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E46 20만키로 주행하면서 교체한 부품들

  • 두대를 타봤습니다. 처음에는 연비때문에 후기형 318i를 탔습니다. 후기형이라 모델명은 318인데 4기통 N42 2000cc 엔진입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힘이 부족한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6기통 M54 2200CC 엔진이 달린 후기형 320i로 바꾸고 몇년째 잘 타고 있습니다.

    엔진은 다르지만 몇몇 문제는 거의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냉각계통

    318i는 냉각수 탱크와 연결된 커넥터에 열화가 있었습니다. 원래 검정색인데 사용하면서 갈색으로 변합니다. 냉각수통 자체는 문제가 없었지만, 센터 엔지니어나 단골 정비소에서나 라디에이터를 포함해서 모두 교체하기를 권하더라구요. 호스와 커넥터들은 당연히 BMW 정품을 썼습니다. 라디에이터 자체는 멀쩡했지만 역시 커넥터에 열화가 있어 같이 교체했습니다.

    라디에이터는 가격이 저렴한 Behr 제품을 구했습니다. 이 회사가 정품 라디에이터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저는 정품이 아니더라도 OEM 납품을 하는 업체 제품만 사용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구입해서 오리지날 부품과 비교해보면 미세한 차이가 있거나 큰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아무 문제 없이 사용했습니다. 차를 데려간 동생도 잘 쓰고 있구요. 교체를 하면서 단골 정비소 주인장께서 전에 궁금해서 반으로 잘라본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내부 구조는 다르답니다. 다행이 수명이나 성능에서 차이를 경험한 적은 없답니다. 그래도 다음에 교체할 때는 그냥 정품을 쓰려고 합니다. 다른 부품에서 그 차이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요.

    320i는 지금 냉각수통 하단에 미세한 누수가 있습니다. 흰색이 보이는건 거기 뿐인데 리프레시 기간이 오면 20% 할인이 되니 선터에 가볼 생각입니다. 냉각수통은 정품과 Behr 제품 가격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이번에도 그냥 정품을 쓸 계획입니다.

     

    브레이크

    디스크는 코팅된 것과 코팅이 없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패드와 마찰면은 어짜피 마모되기 때문에 상관 없지만 나머지 부분의 부식 때문에 코팅이 있는 제품이 있으면 그걸 쓰고, 원하는 제품이 없을 때만 코팅되지 않는 디스크를 씁니다.

    저는 브렘보 코팅디스크를 씁니다. 보쉬나 브렘보의 코팅되지 않은 디스크와 큰 가격차이는 없습니다. 패드는 Ate, 브렘보, 보쉬 세가지를 수입처에 있는대로 써왔습니다. Ate 가 아주 약간 가격이 높습니다. 그 외에 다른 차이는 잘 모르겠구요.

    사실 브레이크에서 중요한 것은 하이드로백이나 진공펌프입니다. 브레이크가 너무 깊이 들어가거나 딱딱해지면서 제동력이 떨어지면 무조건 점검해야 합니다.  브레이크 때문에 위험한 순간이 한번 있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브레이크 페달이 딱딱해지면서 제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이드를 당기고 엔진브레이크를 쓰면서 겨우 속도를 줄여서 국도로 나갔고, 고속버스로 진공펌프를 받아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2년이 되지 않아서 다시 브레이크가 딱딱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에는 미리 센터에서 교체했구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진공 펌프에 문제가 있으면 O링만 교체해서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가정비를 늘 하는 분이 아니라면 하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캠과 크랭크 센서

    N42용 부품정보 https://www.realoem.com/bmw/enUS/showparts?id=AY71-EUR-06-2002-E46-BMW-318i&diagId=12_1139

    M54 320i용 https://www.realoem.com/bmw/enUS/showparts?id=ET15-EUR-07-2002-E46-BMW-320i&diagId=12_1079

    위에 링크는 참고용입니다. 실제로 조회가 필요하면 차대번호 뒤 7자리를 넣고 부품을 찾아야 합니다.

    캠각 센서 (캠샤프트 포지션 센서) 각도라고도 하고 포지션이라고도 하는데 같습니다. 4기통이나 6기통이나 두개씩 들어갑니다. 그리고 둘 중에 한개만 죽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에러코드가 없어서 그냥 사용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비슷한 증상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결국 나머지 하나도 교체를 했습니다.

    냉각수나 엔진오일 레벨 센서는 Hella 제품을 사도 문제가 없었고, 주위에서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정품도 Hella 제품이고 부품수입상에서 구입해도 hella 제품이기는 합니다. 차이는 O링 재질하고 아주 미세한 모양 차이였습니다.

    레벨센서는 상관이 없겠지만 캠과 크랭크 센서는 그냥 같이 세개를 교체하고 센터에서 정품 쓰는게 편합니다. 저는 Hella 센서를 몇번 썼는데 그 중에 한번은 1년인가 2년 밖에 지나지 않고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엔진에 들어가는 센서는 그냥 정품 쓰는게 좋다는게 지금 결론입니다. 사실 이제는 브레이크패드 센서 제외하고는 무조건 정품만 쓰고 있습니다.

     

    히터, 에어컨 저항 (레귤레이터)

    이게 고장나니 풍량을 최대로 할 때만 바람이 나옵니다. 유투브에서 e46 blower motor resistor로 검색하면 비디오가 제법 있습니다. 보기에는 쉬운데 실제로는 중간에 에어덕트도 있고 각도도 작업하기 어렵습니다. 

    정식명칭은 final stage unit 입니다.

    https://www.realoem.com/bmw/enUS/partxref?q=64116923204

     

    엔진마운트 (미미)

    제 정보가 확실한지 모르겠습니다만 Corteco, LEMFÖRDER 이 둘은 상표만 다른 같은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품은 써보질 않았습니다. 교체하고 나면 새차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4기통보다 6기통이 기본적으로 정숙합니다. 그래서 6기통은 엔진마운트가 많이 주저않은 상태에서도 별 문제를 모를 수도 있구요. 교체 후에 차이는 둘 다 아주 큽니다.

     

    컨트롤암 (로어암)과 부싱

    렘포더는 BMW, 벤츠 등등 독일차 컨트롤암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E46 출고 당시에 암은 렘포더가 만들었지만 거기 들어가는 부싱류는 미국에서 생산되었습니다. 지금은 우레탄 부품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렘포더가 가격이나 품질 모든 면에서 객관적으로 검증된 업체이기는 하지만 E46 출고 당시의 품질은 아닙니다.

    로어암과 부싱은 같이 교체해야 합니다. 그런데 장착이 미숙해서 노면을 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센터에서 정품으로 교체하거나 하체를 잘 보는 곳에서 작업해야 합니다. 여기 관해서 E46을 오래 주행한 다른 차주들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비슷한 의견이었습니다.

     

    쇽마운트

    리어는 쇽도, 쇽 마운트도 수명이 깁니다. 스프링을 교체하면서 비교해보니 쇽과 쇽마운트 모두 리어는 멀쩡했습니다. 겸사겸사 마운트를 바꿔보니 지상고가 5mm 정도 올라갔습니다.

    프론트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스프링 상태와 무관하게 두 대 모두 많이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마운트에서만 거의 10mm 차이가 나더라구요. 역시 승차감에서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참고로 쇽이 망가진다고 해도 지상고 차이는 크게 나지 않습니다. 지상고가 지나치게 낮다면 스프링에서 문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연료펌프

    뒷좌석을 들어내면 어렵지 않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쉽다고 해도 자가정비 경험이 많지 않으면 실수할 요소가 몇개 있습니다.

    연료펌프가 통째로 나오는 제품이 있고, 모터만 나오기도 합니다. 둘 다 경험을 해봤습니다. 통째로 나오는건 문제가 없었구요. 모터만 교체할때 연결부위에 작은 호스가 있습니다. 이게 원래 달린 것은 빼기 어렵고, 새로 모터에 따라온 것은 아주 조금, 그러니까 불과 몇 mm 짧았습니다. 보기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이걸로 반나절을 보냈습니다.

    다른 중요한 것은 연료펌프를 고정하는 뚜껑입니다. 완전히 밀착되지 않으면 주행 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비소에서 작업을 하더라도 쉬워서 가볍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내부 호스, 펌프와 차량 사이 연결된 호스, 뚜껑 밀봉, 이 중에 하나만 문제가 있어도 나중에 다시 열어서 작업해야 합니다.

     

    발전기 (알터네이터, 제너레이터)

    정확하게는 발전기에 제너레이터가 포함되어있는 것인데 이렇게도 부르고 저렇게도 부릅니다. 프론트 쇽마운트, 엔진마운트와 더불어서 교체하고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 부품입니다. 저는 공교롭게도 두번 모두 15만 정도 주행하고 사망했습니다. 정품은 보쉬, 발레오(Valeo) 입니다. 수입상에서 따로 저 회사 제품들로 구매가 가능하구요. 가격 차이가 제법 납니다. 품질 차이는 모르겠구요.

    플러그와 이그니션 코일에 문제가 없는데도 차가 시끄럽고 언덕에서 힘이 없다면 교체해야 합니다. 12만에서 15만 사이에 무조건 갈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배터리

    무조건 AGM을 권합니다. 320i 발전기가 고속도로 주행중에 죽었습니다. 배터리 경고등이 들어온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150km 정도 거리를 주행했습니다. AGM 배터리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고 정비하신 분이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예전에 비해서 AGM 배터리 가격도 현실적입니다. 수명이 그만큼 길기 때문에 계산해보면 더 쌉니다.

     

    이그니션 코일

    정품과 보쉬는 제품도 생긴 것도 같습니다. 섞어서 사용하면서 문제도 없었구요. 호환되는 저가형 제품들이 있지만 어떤 경우에도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짜가 많으니 구매처 선택도 중요합니다.

    더 기억나거나 새로운 경험이 생기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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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펜더 커스텀샵 ’57 트위드 챔프 모디파이

  • 친구가 가지고 있어서 손을 좀 봤습니다.

    내장된 Weber 스피커는 아주 좋은 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스피커가 제 소리를 내려면 최소한 몇주가 걸립니다. 계속 쓰면서도 몇달은 지나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스피커입니다. 문제는 리이슈 챔프가 워낙 먹먹한 소리라서 쓰게 되지 않는다는거구요.

    우선 프리관만 GE 5751 Five Star로 바꿨습니다. 이것만으로 먹먹함이 많이 가시고 질감이 살아났구요. 입체감이 좋은 Sylvania 6v6gt 파워관을 바꾸고 나서 한발 더 챔프의 멋진 소리에 가까워졌습니다.

    내부는 이렇습니다.

    중간에 큼직한 22uf는 내구성 때문에 450v를 넣은 것 같습니다. 오리지날 트위드 챔프는 25uf 25v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왼쪽에 보이는 저항(power tube cathode resistor)과 거의 붙어있구요. 그래서 사용하다보면 죽기도 하고 열기 때문에 캐퍼시턴스가 두배 가까이 높아집니다.

    이 cathode bypass capacitor, cathode resistor 사이에 오리지날 트위드 챔프 톤을 결정짓는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우선 오리지날 챔프는 이렇습니다.

     

    it’s a ’59 fender tweed champ with 8″ stock jensen speaker. I’ve learned more than a few things from this amp. mostly about the tone. and it forces me to play more than before I got this small tweed amp.  I’m using 5y3 rectifier for the original setup along with 5v4g for more clean headroom. …

     

    캐쏘드 바이패스 캡 왼쪽에 있는 캐쏘드 레지스터의 열기로 25uf 캐퍼시턴스가 늘어나면서 베이스 리스펀스가 좋아집니다. 커스텀샵과는 달리 좋은 소나무 캐비넷이라 울림이 좋고, 거기에 50uf 가까운 캐퍼시턴스 덕에 단단하고 선명한 중저음, 그리고 특유의 sweet spot과 챔프의 질감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렇게 바꿨습니다. Roederstein 47uf 입니다. 이것 만으로 벙벙거리는 소리는 줄고 단단함이 생겼습니다. 이제 스피커만 길들면 충분히 좋은 챔프가 될겁니다. 톤캡은 Jupiter 입니다. 원래 달려있는 말로리도 좋지만 저는 늘 큼지막한 애들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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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Furman Power Conditioner M-8Lx

  • 퍼먼의 파워 컨디셔너를 쓰고 있습니다. 뭐가 크게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라운드 리프트 신경쓰지 않고 그냥 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 큼직한 Caril 캐퍼시터가 서지 프로텍션용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나중헤 하나씩 찾아보려구요. 일반 110V 멀티탭 5개 가격이었습니다. 가끔씩 아주 싸게 팔더라구요.  퍼먼 특유의 불이 들어와서 좋습니다. 전구의 주황색 불은 늘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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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체험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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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나라사랑 안동사랑 역사체험캠프’ 개최

    나라사랑 안동사랑 역사체험캠프 이미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 한해, 지역의 다채로운 기념행사와

    전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선 학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인 ‘나라사랑, 안동사랑 역사체험캠프’ 를 오는 7월까지 연다.

     

    주요체험으로는, 전시관체험학습인 ‘전시관탐험대’와

    신흥무관학교 체험장에서 이뤄지는 ‘청산리전투 서바이벌 체험’에

    ‘안동의 선비, 의병이 되다’와 ‘신흥무관학교 애니메이션과 독립운동’등이다.

     

    또, 실내모둠학습으로는 손끝으로 만드는 역사와 으랏차차! 나는야 독립군과

    독립운동사에서 대표적인 내앞마을을 직접 다녀보며 알아보는

    내앞마을이 품고 있는 역사  등을 진행한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지속된 전국 유일의 프로그램으로,

    안동교육지원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안동시 관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학사일정에 편성이 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나라사랑 안동사랑 역사체험캠프 이미지

    사진출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홈페이지.

    http://815gb.or.kr/teenager/andong_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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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 동부동,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4층 라키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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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안동 기차역에서 400미터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옛 안동 시민회관을 헐고 그 자리에 경북의 문화산업을 이끌 진흥원이 자리하게 된거다.

    특히, 4층 라키비움은 최근 새로운 도서관 트렌트도 손꼽히는

    라이브러리와 아카이브에 박물관의 역할까지 겸한 라키비움이란  공간이 다.

    무료로 자유롭게 아이와 책을 읽고, 카페테리아에서는 휴식을, 하늘공원에서는 간단한 음료도 먹을 수 있는   공간인데도, 건물 4층에 있다는 접근성 때문인지 의외로 모르는 이들이 많다.

    개관 이후 꾸준한 리모델링과 공간에 대한 고민으로 내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안동을 중심으로 한 인근 지역에 유치원 단체 견학과 체험 장소로도 활용이 되는 것이다.

    무료이용에 무료주차이다.

    단, 월요일은 휴관이다.

    현재, 윤석중의 “넉점반”  이라는 그림책의 원화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그림책의 원화를 만나는 소중한 봄나들이가 되지 않을까.

     

     

    안동 동부동,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4층 라키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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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사파리에 오른쪽 탭 닫기 기능 추가 – 모하비 기준

  • 크롬은 오른쪽 탭 닫기 기능이 있습니다. 쓰다보면 꽤 편한데 사파리에는 이 기능이 없습니다. Automator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구현이 가능합니다. 저는 영문메뉴를 사용하지만 스크린샷을 보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겁니다.

     

    AutomatorQuick Action 을 선택합니다.

    Action 종류는 Run AppleScript, Application은 Safari 를 선택합니다.

    아래 링크로 이동해서 해당 코드를 복사해서 넣습니다.

    http://awhite.ca/2014/01/close-tabs-to-the-right-for-safari/

    코드를 복사한 상태에서 사파리에서 탭을 몇개 띄웁니다.

    Automator로 돌아가서 오른쪽 상단의 실행(▶︎)을 누릅니다. 사파리의 활성화된 탭 오른쪽 탭들이 닫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해당 Quick Action 을 저장합니다. 저는 크롬 메뉴를 그대로 썼습니다. Close Tabs to the Right

    Safari – Services 메뉴에서 이제 확인이 가능합니다. 역시 눌러보면 오른쪽 탭들이 닫힙니다.

    키보드 단축기를 등록합니다. 이름은 사파리의 Services와 동일하게 하구요. 주의할 점은 All Controls가 선택되어 있어야 합니다. Text boxes and lists only 로 되어 있으면 동작하지 않습니다.

     

    참고 – 간혹 실수로 열두어야 할 탭을 닫을 수 있습니다. 탭의 맨 오른쪽에 보면 + 버튼이 있습니다. 그냥 누르면 새 탭이 열리구요. 이걸 누르고 기다리면 닫은 탭 리스트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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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묘한 우연으로 64년된 냉납을 찾았습니다.

  • Jensen P12Q를 구했을 때, 캐비넷의 단자가 고장나서 몇십년째 방치된 상태라서 콘에 구멍을 제외하면 NOS 상태였고 가격도 좋았습니다.

    오래 살아남은 악기들은 보관이 잘 된 경우도 있지만 어딘가 하자가 있어서 사용빈도가 낮아서 그런 경우도 있을겁니다. 제가 최근에 손본 제 앰프나 친구들 앰프를 보면 다들 묘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걸 고치면서, 또 친구들의 좋은 연주를 들으면서 하드웨어나 톤에 대해서 조금씩 배웠습니다.

    복각 5F1 챔프는 새것이라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쉭쉭거리는 바람소리같은 잡음이 들리면서 음량이 줄었습니다. 그런데 몇주 전에 동일한 증상이 55년산 5D3 딜럭스에도 있었습니다. 전원을 껐다가 켜면 사라졌구요. 그러다가 5F1에서 그 증상이 나타나기 전날 다시 같은 문제가 있었구요.

    막내딸의 3D펜에 쓰는 플라스틱 막대기로 선을 하나씩 건드려봤습니다. 12ax7 2번핀을 건드렸을 때, 그 증상이 나오더라구요. 기판 뒷면에 연결되어 있어서 교체하지 않은 원래 선입니다. 선을 다시 납땜했더니 증상이 없어졌습니다.

    5D3 소켓 납땜을 눈이 침침할 정도로 한참 봤습니다. 먼저 12ay7 들어가는 v1, 12ax7 들어가는 v2를 살폈습니다. 얘는 건드려도 변화는 없었지만 어느 순간에 소켓 두개의 납땜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고 인두를 따라서 납똥이 따라가다 굳은 자리를 찾았습니다. 그 두개를 다시 납땜했습니다. 지난 며칠간 제가 깨어있는 내내 틀어두고 음악을 틀거나 기타를 치고 있습니다. 둘 다 제대로 고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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