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챔프 5F1 복각앰프 사용기

Updated on January 6, 2020 | 1926 Views all
14 on April 29, 2019

오리지날 ’59 챔프 5F1을 거의 1년째 쓰고 있습니다. 기타를 벽에 걸린 장식용으로만 쓰다가 챔프가 생기고 나서는 같이 놀면서 기타 치는 재미도 알게 되었구요.

5E3 캐비넷에 10″ WGS 스피커가 들어간 복각 앰프를 두어달 전에 구했습니다. 나중에 스피커 배플을 가공해서 12인치를 넣을 수도 있고, shellac 피니시로 적당히 낡은 컬러라 그것도 마음에 듭니다.

 

오리지날 챔프는 스피커 커넥터가 RCA입니다. 복각은 다들 1/4 잭으로 만들더라구요. 복각 앰프보다는 캐비넷이 궁금해서 오래된 RCA 커넥터하고 1/4 암놈 커넥터부터 찾아서 연결을 해서 물려봤습니다.

 

thegearpage.net 이나 tdpri.com 에서 WGS, Warehouse Guitar Speakers 평이 좋았습니다. 앰프 판매자가 Jensen하고 WGS 스피커가 있으니 고르라고 해서 이걸 골랐습니다. 

 

 

같은 자석인데 왜 그렇게 성향이 다른지는 모릅니다. 그냥 알니코 스피커는 특유의 종소리, 혹은 하프소리, 혹은 나무 실로폰의 그 청아한 소리가 들려서 좋아합니다. 자석 문제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제가 쓰는 알니코 스피커들 모두가 저출력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스피커를 길들이는 동안에는 몇주고 앰프를 계속 켜둡니다. 기타를 치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합니다. 세라믹 스피커도 길이 들어가면서 점점 더 음량도 커지고  안들리던 주파수도 들리고, 기타 터치의 질감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몇주면 될 줄 알았는데 아직도 소리가 완전히 트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길이 들어가면서 알니코처럼 맑은 소리나 극극거리는 그 질감이 점점 살아나는 과정을 보는건 즐겁습니다.

이미 저는 50년대 Jensen 알니코를 운송비 포함해서 30불에 구해두었구요. 

저한테는 이 WGS 스피커가 그리 맞지 않습니다. 스피커 자체는 좋은데 출력이 무려 20와트라서 브레이크업이 늦습니다. 챔프의 매력은 아주 작은 볼륨에서도 질감과 sweet spot이 살아나는건데, 챔프의 크런치한 맛을 보려면 볼륨을 더 올려야 합니다.

그래서 이 캐비넷은 bedroom amp로 쓰기에 적당하지 않습니다. 스피커가 길들어가면서 브레이크업 시점이나 성향이 달라지기도 하니 조금 기다려볼까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여전히 20와트 스피커는 챔프에게는 고출력입니다.

여기에 사진이 있는데 필터캡하고 커플링캡을 세번 바꿔봤습니다.

https://slowbean.net/thread/modern-5f1-with-boothill-kit-and-mergili-cabinet/

처음에는 22uf+22uf+10uf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당연히 쓸만한 제품이겠지만 전혀 모르는 제품이고 검색을 해봐도 나오지 않아서 필터캡을 바꿔봤습니다.

가지고 있던 로데스타인 33uf, 필립스(지금은 스프라그와 필립스의 모회사인 Vishay) 10uf 캡으로 33+33+10 조합을 넣어봤습니다. 그런데 5y3 정류관이 핸들링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용량을 넘어가는 것 같아서 다시 22+22+10 으로 했다가, 지금은 33+10+10 조합입니다. 원래 챔프는 16+10+10 입니다. 첫번째를 33uf까지 올리니까 베이스가 강하지만 단단해서 큰 캐비넷을 울리기에 적당합니다. 22+22+10은 상대적으로 밋밋한 느낌이었습니다.

최종 상태는 이렇습니다.

 

커플링캡은 원래 말로리 150 시리즈처럼 생겼는데 역시 상표를 알 수 없던 물건이었습니다. 나중에 말로리하고 비교해보니 심지어 소리도 말로리하고 같더라구요. 여담인데 말로리 150 시리즈는 싸고, 바꾸고 나서 한두시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제 음량하고 톤이 나와서 좋습니다. 오렌지드랍과 black beauty는 몇시간도 아니고 하루가 지나서야 제 음량이 나오던데, 무슨 차이인지 지금도 궁금합니다. 특히나 black beauty는 제 소리 듣기까지 며칠 기다려야 했습니다. 길들고 나서 보니 역시 스프라그 블랙뷰티는 좋은 캐퍼시터더라구요.

저 빨간 캐퍼시터는 Jupiter 제품입니다. 50년대 Astron Firecracker 복각이라는데 저걸 달고서 오리지날 Firecracker가 달려있는 5D3하고 톤이 꽤나 비슷해졌습니다. 가격도 개당 11불 정도로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물론 말로리나 오렌지드랍에 비하면 여전히 비쌉니다.

이제는 저 흉칙한 녹색 히터 와이어를 교체하고 싶은데 귀찮아서 일단 다시 닫았습니다.

복각으로 챔프 캐비넷을 울려봐도, 오리지날 챔프에 다른 스피커를 물려봐도 소리가 비슷하기는 해도 여전히 다릅니다. 

재미있는건 첫번째 필터캡을 33uf로 올렸을 때 제일 오리지날하고 비슷합니다. 베이스는 불필요할 정도로 크지만 단단해서 괜찮구요. 미드레인지도 단단하고 고음에서 종소리도 나구요. 

Jensen 알니코가 기다려집니다. 

  • Liked by
Reply

Be the first to post a comment.

Add a comment

0 on May 17, 2019

이 앰프 덕에 WGS 스피커도 써보고 5D3에 따라온 Weber 12A125A가 얼마나 잘 만들어진 P12Q 복각인지도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빈티지 Jesen에 대한 환상은 잘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15년 전에 리이슈 Jensen과 오리지날의 차이를 들어본 이후로 이 증상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몇가지 손을 봤습니다. 18게이지 와이어로 히터를 다시 연결했구요. 히터선을 그냥 막 연결해도 되는건줄 알았는데 순서가 교차하면 험이 생기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선들도 다시 작업을 했습니다.

Jensen 10J11 이라는 스피커를 20불에 구했고 덕분에 smooth cone의 매력도 맛보고 있습니다. 이 스피커의 음량이 작아서 다시 WGS를 넣을까 하다가 집에 있는 파워관하고 정류관을 이리저리 바꿔봤습니다. 

정류관을 Bendix 6106으로 넣었습니다. 5Y3 계열에서는 가장 안정적이라고 알려진 관입니다. 정류관은 소리하고 별 상관이 없지만 챔프는 sinlge ended라서 소리가 다릅니다. 그리고 빈티지 앰프에 넣으면 60hz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구요. 오리지날 챔프에 넣었다가 소리가 너무 단단해서 쓰지 않고 있었는데 이 복각은 캐비넷이 5E3라서 용량이 큰 필터캡이나 Bendix 정류관이 제짝 같습니다.

이 앰프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커플링 캡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말로리 150시리즈와 Jupiter 복각이면 굳이 NOS 캡을 찾지 않아도 되겠더라구요. 

60hz 험을 어느 정도까지 낮출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의외로 파워케이블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은박이나 braided 실드를 쓰면 험이 커집니다. 16게이지 벨덴 파워케이블을 넣었더니 별로 없던 험이 그나마 또 줄어들었습니다.

https://slowbean.net/thread/진공관-앰프-파워케이블/

무엇보다 큰 수확은 험이 약간 있어서 사용하지 않던 Ken-Rad 6V6GT/G 파워관으로 음량을 회복했습니다. 10J11 스피커는 음량이 작았습니다. 며칠 지나면서 소리가 커지기는 했는데 그래도 오리지날 챔프 스피커하고 비교하면 반이나 2/3 정도 음량이었습니다. 그러다가 Ken-Rad를 넣었더니 제 음량이 나옵니다. 6V6는 다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관은 정말 다르네요.

https://slowbean.net/thread/6v6-진공관-사용기-rca-ge-sylvania-ken-rad/

 

  • Liked by
Reply
Cancel
0 on May 17, 2019

그런데 복각으로 이런 소리가 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이 캐비넷 같습니다. 제가 들어본 모든 복각 캐비넷은 먹먹했는데 이건 오리지날처럼 맑게 울립니다. shellac인지 lacquer인지 모르겠는데 만져보니 shellac하고 느낌이 비슷합니다.

여기서 배운 팁을 트위드를 새로 씌운 5D3에도 적용했습니다. 오리지날 트위드가 아니라서 늘 아쉬웠는데 5D3도 이제 울림이 오리지날 챔프만큼 좋아졌습니다.

  • Liked by
Reply
Cancel
0 on May 26, 2019
  • Liked by
Reply
Cancel
0 on May 27, 2019

와이어를 교체하느라고 보드를 들어냈습니다. 그러는 김에 eyelet 보드로 바꿨습니다. 남는 Cornell Dubilier 캐퍼시터 껍데기가 있어서 필립스 필터캡 위에 얹어줬습니다. 그라운드 작업을 하다보니 왜 제작자가 eyelet을 안쓰고 turret 보드를 골랐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또 펜더가 왜 연선을 쓰지 않고 끊어질 수 있는 단선 (solid wire)를 썼는지도 알았습니다.

펜더가 soild wire를 쓴 이유는 알려진대로 와이어가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험이나 노이즈 가능성을 낮추는것도 있지만, 앰프를 수리할 때 소자들을 들어내고 나시 넣을 때 보드 뒷면에 있는 배선이 빠질 염려가 없더라구요. 뒤에서 앞으로 고리처럼 걸어둔 상태라서요.

저도 조립하면서 그걸 감안해서 두가지를 섞어서 썼습니다. 

그리고, 보드와 선을 바꾼다고 소리가 달라질 이유가 없는데 전하고 조금 다릅니다. 나머지는 모두 기존과 같고 바이패스 캡 (왼쪽에서 네번째 파란 필립스)를 기존의 25uf 스프라그에서 22uf로 바꾸었습니다. 22uf하고 25uf면 10% 정도 오차범위라서 용량 차이는 당연히 아닐테고, 전해 캐퍼시터도 바이패스 캡도 길이 들어가면서 소리가 달라지는건지 배선을 포함한 모든게 조금씩 영향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파워선처럼 이것도 PVC 피복하고 섬유 피복의 노이즈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앞으로 또 앰프를 조립하게 되면 일반 배선은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 Liked by
Reply
Cancel
0 on June 25, 2019

킷에 포함된 볼륨팟과 오리지날 챔프의 볼륨팟 반응곡선이 전혀 달랐습니다. 그래서 NOS CTS 로터리 볼륨팟을 구해서 써봤는데 그것도 달랐습니다. 챔프에 들어있는 팟은 주문생산같습니다. 

CTS는 켜자마자 오리지날의 4정도 볼륨입니다. 중국산 팟은 6정도 되야 오리지날 3에서 4 중간쯤 되구요. 

밤에 아주 아주 낮은 볼륨으로 브레이크업 없이 쓰려고 다시 중국산 팟을 끼웠더니 소리가 먹먹해서 버려야겠더라구요. 그렇지 않아도 CTS로 바꾸고서 소리가 시원해졌다 했는데 그 차이가 생각보다 컸습니다.

이번에는 챔프 복각에 많이들 쓰는 알파 제품을 구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중국산, CTS, 알파 이렇습니다. 

알파는 중국산처럼 소리를 깍아먹지 않습니다. CTS와 음질 차이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 중국산이 생긴것만 알파를 베낀게 아니라 반응곡선까지 그대로 베꼈나봅니다. 알파도 오리지날하고는 볼륨 올라가는 로그값이 전혀 다릅니다. 나중에 펜더 57 커스텀에 들어간 팟을 구해봐야겠습니다. 그건 볼륨 먹는게 오리지날하고 같더라구요. 아직 따로 파는건 못봤습니다.

 

  • Liked by
Reply
Cancel
0 on June 25, 2019

바이패스캡은 음질과 상관이 없는 줄 알았는데 로더스타인은 스프라그나 필립스와 전혀 소리가 다르네요. 차이가 너무 나서 놀랐습니다.

챔프나 딜럭스나 바이패스캡은 25uf 25v가 들어갑니다. 이게 바로 옆에 있는 저항의 열에 오래 노출되서 상태가 이상해지면 소리도 이상해지더라구요. 가끔 이상한 잡음도 나구요. 저항과 가까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몇십년 써도 죽는 경우가 별로 없답니다. 펜더 앰프는 필터캡 옆에 바이패스캡이 저항하고 붙어있어서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복각 챔프나 딜럭스를 많이 만들어본 사람들은 25uf 대신에 다양한 수치를 쓰더라구요. 로터리 스위치로 4.7uf 25uf 47uf 이렇게 바꿔가면 쓰도록 만든 경우도 봤습니다.

바이패스캡 수치에 따라 주파수별 레벨이 어떻게 변하는지는 여기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https://www.ampbooks.com/mobile/amplifier-calculators/cathode-capacitor/calculator/

복각챔프에서는 수치를 바꾸면 전체 음량과 저음 선명도 차이가 제법 납니다. 오리지날 챔프와 딜럭스는 대역의 차이만 느껴지더라구요.

그런데 실제 결과가 이론과 전혀 달랐습니다. 캐퍼시터는 오래 쓰면, 혹은 그냥 오래 방치해도 캐퍼시턴스가 커집니다. 측정해보면 25uf가 40uf, 90uf까지도 나옵니다. 상태가 아주 양호한 경우에 30uf 초반이 나오구요.

빈티지 사운드를 재현한다고 수치를 바꿔봐도 오리지날 특유의 대역과 질감를 따라할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10uf 63v 로더스타인을 넣고서 톤은 조금 다르지만 오리지날 챔프의 터치감, 대역, 입체적인 드라이브 질감이 다 나옵니다.

수치의 문제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필립스, 스프라그, 그리고 품질이 좋은 중국산 모두 제대로 소리가 났습니다. 필터캡도 그렇더니 바이패스캡도 로더스타인은 아예 차원이 다르네요. 유난히 좋은 진공관 몇가지처럼 다르고 좋습니다.

이 앰프에서 배운 덕분에 오리지날 챔프와 딜럭스에 넣었던 스프라그와 필립스를 떼어내고 모두 로더스타인으로 넣었습니다. 거기서도 차이가 많이 나구요.

 

  • Liked by
Reply
Cancel
0 on July 1, 2019

요즘 잘 쓰고 있는 60년대 Jensen EM-1002 라는 스피커입니다. 구할 때는 생긴 것만 보고 알니코 인줄 알았습니다. 박스에 Syntox-6 마그넷이라고 써 있어서 뭔가 했더니 세라믹 마그넷이더라구요. WGS하고 비교하면 이 스피커는 알니코 느낌이 많습니다. 음량은 조금 작아서 아쉬웠던 10J11 소리하고 비교하면 종소리같은 고음에서 차이가 나네요. 그래도 이 앰프하고는 잘 어울립니다. 스피커는 생긴것도 따지게 되는데 그런 면에서도 좋구요.

 

  • Liked by
Reply
Cancel
0 on July 16, 2019

여기 넣어주려고 P10R smooth cone 스피커를 구했는데 코일 풀렸거나 비틀어진 콘지 소리가 납니다. 알니코 소리는 여전히 듣고 싶어서 10J11 스피커로 돌아왔습니다. 벨커버는 소리를 떠나서 있는게 좋네요

 

  • Liked by
Reply
Cancel
0 on September 25, 2019

청계천 연음향에 지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P10R은 보이스 코일이 풀려있었습니다. 다시 잘 붙여주었구요. 10J11 스피커는 보이스코일 직경이 작은만큼 P10R을 끼우니 제 소리가 나옵니다. sweet spot 도 잘 살아나구요. smooth cone 스피커를 몇번 써봤는데 그 중에 이 P10R이 제일 좋네요. 음량도 10J11보다 크구요.

 

  • Liked by
Reply
Cancel
1 on September 26, 2019

요 바로 위 스피커 엄청 예쁘게 생겼네요. 

on September 26, 2019

그게 벨커버 있으면 Jensen은 다 예쁘더라구

Show more replies
  • Liked by
Reply
Cancel
0 on November 5, 2019

소리 차이가 날지는 모르겠지만 얘들을 넣어보려고 합니다.

they were on ebay and the price was not bad. they are .02uf 600v 50’s Astron Blue point capacitors. I’ll try two of them for my 5F1 project. and save two of them for my ’59 5F1 champ.

 

  • Liked by
Reply
Cancel
0 on November 21, 2019

5D3에도 P12Q를 쓰고 있는데 얘도 P12Q를 넣었습니다. 10″ 배플에 12″ 넣을 수 있는 도넛 링을 넣어서 장착했습니다. 다시 10″를 장착할 수도 있구요. 한동안은 이렇게 쓰려구요.

스피커를 이렇게 바꾸고 나서 오리지날 챔프하고 상당히 비슷해졌습니다. 그래서 5F1 복각에 12″를 많이들 쓰나봅니다. 매력적인 조합이네요

  • Liked by
Reply
Cancel
0 on January 6, 2020

브레이크업이 늦은 P12Q 에서 다시 EM-1002로 돌아왔고 이게 최종버전입니다.

오리지날 Astron 톤캡 + EM-1002 + Heyboer 파워 트랜스포머 조합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빈티지 Mojo를 복각으로 경험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건 친구의 커스텀샵 리이슈 챔프입니다. 필터캡, 커플링캡, 그리고 프리부와 파워부의 캐쏘드 바이패스 캡을 교체했습니다.

파워부 캐쏘드캡의 수치가 중요합니다. 회로에서는 25uf 25v 입니다. 그런데 빈티지 앰프는 시간이 지나면서 용량이 40uf 이상으로 증가합니다. 이걸 25uf 그대로 넣으면 캐비넷이 건조되면서 생기는 공간감이 나오는게 아니라 저음과 미드레인지가 퍼집니다.

아직 길이 들지 않은 리이슈의 경우도 같구요. 대신 시간이 아무리 지나더라도 커패시턴스가 유지되는 좋은 캡을 써야 합니다. 역시 선택은 Roederstein 이었구요

https://slowbean.net/thread/펜더-커스텀샵-57-트위드-챔프-모디파이/

 

  • Liked by
Reply
Cancel
Loading more replies
  • ko Inside of JMI Tone Bender III reissue

  • 몇주 전에 소리를 들어보고는 마음에 들어서 빌려왔습니다. 가지고 놀면서 찾아보니 BPC 에서 만든 것도 보이던데, 이건 JMI 입니다. 60년대 톤벤던 III는 Sola Sound가 만들어서 Vox 상표로 팔린 것 같습니다. 같은 이름과 회로, 비슷한 것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퍼즈는 이것저것 주위에서 쓰니까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게르마늄 퍼즈도 기타처럼 같은 모델이라고 해도 하나하나 다 다르게 느껴집니다.

    리이슈라서 요즘 PCB입니다. 풋스위치 배선을 보니 트루바이패스네요. 예전 영국산 페달들은 Arrow & Hart 풋스위치를 썼는데, 요즘은 대부분 미국회사인 Carling 스위치를 쓰네요. 어짜피 둘다 이제는 멕시코에서 만드니 품질은 같을겁니다.

    멀라드 OC75 세개가 들어있습니다. 이 퍼즈 소리가 마음에 들어서 비슷하게 개조하려고 Bum Fuzz를 구했습니다. 세세하게는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비슷합니다. Bum Fuzz는 B&M fuzz의 복각이고 Jumbo Tone Bender 회로라서 그냥 대충 봐도 저항과 캐퍼시터가 두배쯤 더 많고, 얘는 상대적으로 단순합니다.

    OC75는 유리관에 들어있는 게르마늄트랜지스터로 0.125W 저출력입니다. 60년대 게르마늄 트랜지스터는 용도에 따라 동작주파수가 다른데 얘는 0.1MHz로 동작합니다. 이 정도면 원래 오디오 신호용이 맞는 것 같습니다.

    Youtube에서 샘플을 하나 찾았습니다.

    Load More...
  • ko 예뻐서 좋은 진공관 VM 12ax7

  • 50년대 중후반 Amperex 12ax7 입니다. 타입코드 64가 뒤에 있고 리비전코드 (change code) 3dl 앞에 있고 아래 코드는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타입코드 64는이건 영국 군납코드인 cv4004라고 찾아보니 나오구요. made in Holland 마킹이 없으면 영락없는 영국관입니다.

    음량 유난히 크고 고음과 미들 단단한 i6 시리즈하고 여러모로 비슷합니다.

     

    Load More...
  • ko 기타리스트들을 위한 진공관 이야기- 12ax7, 5751, 6681

  • 가장 많이 쓰는 프리관이 12ax7 입니다.

    기타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처음 받는게 프리부의 첫번째 진공관이고 12ax7이 많이 쓰입니다. 펜더 트위드 챔프는 12ax7 한개, 그리고 파워부에 6v6 한개가 들어갑니다. 정류관은 5y3구요.

    챔프, 딜럭스 모두 정류관이 5y3 입니다. 나중에 블랙페이스 딜럭스 리버브는 출력이 더 높고 전기를 많이 쓰다보니 저 용량이 큰 5ar4 라는 정류관을 쓰구요. 5ar4 정류관이 없으면 5y3를 넣기도 하고 5u4를 쓰기도 하구요.

    다시 프리관으로 돌아가면, 제가 경험한 좋은 진공관들이 있습니다.

     

    Myth vs. Reality 

    텔레풍켄이 유명합니다. 실제로 좋습니다. 그런데 비쌉니다. 진공관에 대해서 잘 알면 60불 정도를 주고 좋은걸 구할 수도 있습니다. 잘 모르면 80불 이상 써서 믿을 수 있는 판매자에게서 사는게 더 좋습니다.

    텔레풍켄, 암페렉스, 멀라드 – 드라이브 질감, 기타의 sweet spot, 스피커의 질감 다 잘 살아납니다. 그리고 기분 좋은 두툼한 맛과 선명함의 밸런스가 좋습니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또 재미가 있습니다. 

    먼저 요약하면 상태가 좋은 텔레풍켄, 암페렉스, 멀라드를 구하면 다 좋습니다. 성향이 달라도 그냥 좋습니다. 아래 나오는 세세한 모델명 필요없이 좋습니다.

    암페렉스와 멀라드는 i61, i63, i65 등의 리비전이 있습니다. 제가 써본 암페렉스는 i61, i65 이렇구요. 멀라드는 i61, i63입니다. i6는 모두 숏플레이트입니다. 두 회사는 필립스 산하의 홀란드, 영국 공장입니다.

    암페렉스 경우에 Buggle Boy는 i61, 혹은 그 이전 버전입니다. i61은 부드러움, 두터움, 입체감 등등 그냥 좋습니다. i65는 선명하고 힘이 넘칩니다. 

    암페렉스 i61 – RCA 찰랑거림, 멀라드의 쏘지 않으면서 선면한 질감, 텔레풍켄 해상도 이런 느낌이 다 있습니다. 얘처럼 좋은데 아주 다른 관을 고르라면 RCA 블랙플레이트 50년대 관이 있습니다. RCA 블랙 플레이트 5751, GE 블랙플레이트 5751도 i61같은 맛이 있습니다. 물론 모두 성향은 다릅니다. 심지어 같은 회사의 진공관도 몇개 구해보면 많이 다르기도 하구요. 그런데, 두시간 정도 쓰다보면 모든 진공관 앰프는 놀라운 소리를 내줍니다. 

    암페렉스 i63 – i61하고 외형은 같습니다. 숏플레이트입니다. 대신 필립스가 운영하거나 유통하는 다양한 상표를 달고 있어서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친구가 거의 사용하지 않은 Silvertone 앰프를 구했는데 거기 들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Buggle boy 이후의 암페렉스 12ax7을 몇개 구했습니다. i61, i63이 중요한게 아니고 상태가 좋으면 됩니다.

    멀라드 i63 – 멀라드 i63은 암페렉스 i61이나 텔레풍켄 롱 플레이트같은 따듯함과 매려적인 질감이 있습니다. 암페렉스와 멀라드는 펜더 스트랫 54 픽업하고 59 픽업처럼 뭐가 더 좋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앰프나 기타, 픽업 높이에 따라 워낙 달라서요.

    RCA, GE – 제 경험 안에서, 그리고 트위드 챔프와 딜럭스를 좋아하고, 블랙페이스 딜럭스와 트위드 베이스맨도 가지고 싶은 사람으로서, RCA와 GE 블랙플레이트를 좋아합니다. 텔레풍켄, 암페렉스, 멀라드는 다 그레이플레이트구요. 미국관은 블랙, 그레이 플레이트로 생산시기가 나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RCA 롱플레이트 – 숏플레이트가 충분히 가열되면 들리는 찰랑거림이 있습니다. 아는게 병이라고 롱플레이트의 맛이 있습니다. 좋은 진공관이라고 하면 성향은 달라도 다 찰랑거리고, 선명하고, 대역이 넓습니다. RCA 롱 플레이트는 50년대라서 다 블랙 플레이트입니다. 롱플레이트는 마이크로포닉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앰프가 여러대라면 어떤 앰프에서는 마이크로포닉이 나거나, 안나는 앰프도 어떤 날은 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앨범에서 듣던 그 출렁임, 선명함이 있습니다. 원초적인 아날로그 맛입니다.

    GE 블랙 플레이트 – GE 블랙 플레이트 5751이 있습니다. RCA 5751도 있구요. RCA, GE 모두 블랙 플레이트는 무식하게 튼튼합니다. GE가 RCA라는 회사를 만들기는 했는데 12ax7 성향은 다른 것도 있고,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GE는 멀라드같은 두터움이 있구요. RCA는 암페렉스같은 선명함이 있습니다. 둘 다 열 받으면 출렁출렁 합니다. 좋은 레스폴이면 57 클래식, 버스트버커 다 좋습니다. 57 클래식, 버스트버커 모두 생산되 시기에 따라서 많이 다르구요.

    RCA, GE 그레이 플레이트 – 애들마다 워낙 달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 애들을 몇 만났는데 이미 마음이 블렉 플레이트에 가 있어서 정리가 안되네요.

     

    12ax7 호환관 – 5751, 6681, 7025

    호환관이라고 했는데 6681은 12ax7하고 동일합니다. 7025 경우도 같은건데 생산업체나 시기에 따라서 다르게 구분한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가진 12ax7 계열은 55년 ~ 69년입니다. 같은 관에 12ax7, 7025 모두 각인된 경우도 많구요. 명확한 역사나 구분은 모르지만 같은 관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5751 – RCA Command 죽입니다. GE 블랙플레이트 5751 살아있는 입자감은 멀라드같습니다. 12ax7의 게인이 약간 낮은 버전이라고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그러니까 진공관이나 앰프에 따라서는 두툼함은 약간 적고, 입자는 하나 하나 살아있다고 느껴지기도 하구요. 어떤 경우에는 5751은 5751이구나 싶습니다. 게인이 약간 낮으니 숏플레이트면서도 롱플레이트같은 맛도 있습니다. 5751 게인이 12ax7 70% 정도라는데 소리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같은 12ax7의 다른 종류로 느껴집니다.

     

    요약.

    텔레풍켄, 암페렉스, 멀라드는 이름값 합니다.

    RCA 블랙플레이트는 다른 애들이 따라올 수 없는 불덩어리입니다.

    앰프를 두시간은 써야 제 소리가 납니다. 최소한 10~15분은 지나야 진공관의 성향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유럽관이 좋습니다.

    롱플레이트는 마이크로포닉 가능성이 있지만, 그래도 구해서 써보세요.

    빈티지 진공관이 요즘 진공관 두세배 가격입니다. 대신 수명은 비교할 수 없이 깁니다. 그 외에 많은 매력, 중독성 등이 있습니다.

    좋은 관을 찾는 것도 좋지만 앰프를 충분히 달궈서 계속 연주하고 픽업 높이를 취항에 잘 맞추면 그만큼이던 그 이상이던 좋습니다. 스피커는 최소한 몇주, 어지간하면 몇달 이상 매일 써야 제 소리를 내 주는 물건입니다. 좋은 기타는 새로 만들어진 애들도 신기할 정도로 좋습니다. 스피커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Load More...
  • ko Stella doll handmade 6. 삼베 인형

  •  

    어머니가 짠 안동포로 인형을 만들었다.

    삼베는 곱든 굵든 바느질이 쉽지 않다.

    하지만 어머니가 짠 삼베에 나만의 작업을 더하는 작업은  흥미롭다.

     

     

    #안동포#삼베인형#삼베바느질

    Load More...
  • ko 꼬꼬마 스타트업의 고통

  • 2019년 초기 창업 패키지 내용이 작년이랑 많이 바뀌었음.

    작년 기준으로 수원에다 사업자 내고 공간 지원 사업도 따내서 사무실도 생겼는데 괜히 수원에 냈나 싶음.. 젠장 -_-;;

    성균관대를 주관기관으로 신청할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주관기관 특화 유형이 나한테 도움되는게 별로 없어 ㅠㅠ

    중소기업 기술 로드맵에서 짐벌도 빠져 버리고 이래저래 일이 꼬이네… 아놔 ㅠㅠ

    Load More...
  • ko 트위드 딜럭스 Tweed Deluxe 5D3 – Astron과 말로리 캡

  • Armadillo Amp Works (https://amprestoration.com)라는 곳에서 NOS 트위드와 빈티지 라커로 작업된 5D3를 구했습니다. NOS 트위드라고는 하는데, 챔프 트위드와 비교하면 꽤 다릅니다. 감수하고 계속 쓸 수 있는 정도입니다.

    껍데기를 새로 씌우면 소리도 변하고 길들어가는 시간도 있을겁니다. 원래 그 상태인 챔프하고 비교하면 걔는 더 살아있고, 얘는 더 새것같고 그렇습니다.

    캐비넷도 기타처럼 오래도록 잘 건조된 것의 소리가 있습니다. 트랜스포머, 파워부 진공관 만큼이나, 어쩌면 그보다 훨씬 더 소리의 색과 맞닿아 있습니다. 얘는 리트위드를 해서 새 앰프 맛도 나지만 오래 잘 마른 캐비넷 소리도 좋네요.

     

    아래 사진이 전주인이 쓰던 모습입니다. 왜 톤캡을 갈았을까 싶습니다. 스피커는 무섭게 생긴 파란색입니다.

     

    납땜은 성의가 부족합니다. 필터캡 제외한 나머지는 이렇게 따로 받았습니다.

     

     

    필터캡은 요즘 스프라그보다 더 자주 보이는 F&T가 들어있고 납땜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상표는 자주 보이는데 캐퍼시터 부피가 스프라그보다 훨씬 작습니다. 저는 큼직한 스프라그 아톰이 좋더라구요.

    스피커는 웨버 12A125A 30와트입니다. 웨버는 한 10년만에 다시 써봅니다. 받기 전부터 저 시퍼런 놈을 빼버려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에게 P12R하고 RCA 50년대 6v6 한쌍을 고맙게 받았습니다.

    그냥 테스터로 저항 재어보고 절연 깨졌는지만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캐퍼시턴스 잴 수 있는 테스터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번에 한개씩 바꾸면서 소리가 제대로 나는지 보면서 필터캡 빼고 다 원래대로 넣었습니다. 재미있는건 중간에 커플링 한개는 말로리이고 한개는 아스트론일때 제일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났었습니다. 그렇게 재미있게 놀면서 했습니다.

     

     

    그렇게 잘 쓰다가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자 며칠 사이에, 챔프, 이 딜럭스, 친구의 Silvertone 6L6의 전해 콘덴서가 하나씩 죽었습니다.

    며칠은 납땜도 하고, 친구가 준 관하고 스피커 넣고, 여기 달려있던 우레탄 손잡이를 가벼운 챔프에 옮기고 거기 있던 가죽 손잡이를 여기 넣고 했습니다.

    저는 여기에 P12R을 넣고, 여기 있던 웨버는 친구 P12P 캐비넷에 들어가고 그렇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펜더 로고 들어간 실바니아 6v6하고 RCA 6v6하고 소리 차이를 못느끼는데, 또 한 친구는 확 다르게 느끼기도 합니다. 반면에 저는 RCA 5Y3 새것하고 5,60년 쓴 것하고 차이는 구별이 갑니다. 그것도 챔프에서는 모르겠고, 딜럭스에서는 알겠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진공관에 펜더 로고가 들어간건 전자제품같아서 그냥 RCA 쓰기로 했습니다. 정류관은 챔프에서 죽었는데 여기 있던걸 거기 주고, 얘는 벤딕스라는 생소하지만 만듦새가 남다른 관을 넣었습니다.

    진공관은 이래저래 해봐도 원래 달려있던 RCA거나 비슷한 거면 다 소리 좋고 오래 쓰고 그런 것 같습니다. 관 하나 떨어뜨리고 나서 한 10년만에 진공관을 구해보는데, 그 사이 12ax7 가격이 너무 올라 놀랐습니다. 제가 깨먹은 관을 NOS로 구하려면 5만원은 들어간다는 것과, 그냥 앰프에 딸려온 암페렉스 12ax7에 감탄도 하고 그렇습니다.

    잘 고쳐가며 써가며 하렵니다.

    Load More...
  • ko 안동, 도산면 서부리 골목 풍경

  •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는 1970년대 중반에 형성된 마을이다.

    1970년대 박정희 정권 시절, 안동댐 건설을 시작하면서,

    당시 안동시만큼 규모가 크고 상업이 발달했다던 예안현에 살던 사람들은  수몰민이 돼

    이주를 감행해야 했다.

     

     

    당시, 마을 부호로 알려진 권모씨가 앞장서서 도시계획을 연구해 “마이카” 시대로 올 걸 예상하고

    도로를 넓게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마을을 만들었다.

     

    한 2년 다방과 술집이 흥행했지만 마을은 점점 쇠퇴해져갔다.

     

     

    농토도 별로 없고 장사가 안되니 자연 사람들은 서부리를 하나 둘 떠나갔고

    마을은 노인인구만 남아 명맥을 이어가는 모양새였다.

     

     

    최근, 이 마을은 안동시가 추진하는 관광사업의 일부로 활발한 개발이 진행중이다.

    이미 아트빌리지라는 이름으로  옛집을 리모델링해서 그림전시와 행사를 진행중이고,

    마을버스격인 마을배가 주민들을 실어나르던  호수 위로는 선상목책교가 설치되었다.

     

     

    마을 사람들의 교통수단이었던 배, 경북705호도 이젠 보기 어렵고 주민이 아닌 일반인들은 탈수도 없다. 

    개발로 잃어가는 옛 풍경과 여유와 인심이 아쉽다.

    #안동 #서부리

     

    Load More...
  • ko 앰프와 스피커 출력, 브레이크업 시점

  • 마침 주위에 비슷한 출력의 스피커들이 있어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보면 브레이크업 시점의 차이입니다.

    앰프가 1954년산이라 당시 출력을 기준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스피커 출력 자료는 여기에 있습니다.

    50’s Jensen P12R and P12N output power – from tdpri.com

     

    오디오용 앰프라면 브레이크업의 개념이 다를겁니다. 기타앰프는 앰프에 따라 대충 볼륨 반이면 다 크런치 톤을 쓸 수 있습니다. 어떤 앰프는 4에서, 또 어떤 앰프는 6이 넘어서 기분 좋은 질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같은 앰프에서 클린의 영역을 넓히고 싶다면, 앰프보다 출력이 높은 스피커를 쓰고, 일찍 브레이크업을 원하면 스피커의 출력을 낮추면 됩니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볼륨의 영역은 기타의 볼륨과 톤, 연주자의 터치로 원하는 질감을 만들 수 있는 대역입니다. 연주하는 장비라서 브레이크업은 사실 어느 대역에서나 만들어낼 수 있구요.

    스피커나 캐비넷을 선택할 때에는 자기가 원하는 톤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서 출력에 여유를 두면 됩니다.

    음색보다는 질감을 위한 선택으로 보면 쉬울겁니다. 그런데 조금 어려운게 회사마다 출력의 개념이 조금씩 다르게 느껴집니다. 또 Jensen처럼 오리지날과 리이슈의 출력과 음색이 모두 다른 경우도 있구요.

    다시 쉽게 돌아가서, 자신의 앰프와 거기 달린 스피커 출력을 보면 어느정도 감이 옵니다. 내 앰프는 12와트인데 스피커가 12와트인지 18와트인지, 그리고 그 조합의 질감이 어떤지에서 출발해서 다른 앰프들을 경험하면, 앰프를 선택하고 활용하는 데에 도움이 될겁니다.

    또, 주로 사용하는 공간을 고려해야 하구요. 집에서는 5와트도 볼륨을 7까지 올리지 못합니다. 8인치 5와트 챔프와 12인치 12와트 딜럭스는 바로 앞에서 비슷한 음량으로 들리더라도, 몇발자국 떨어지면 챔프 소리는 작게 들리고 딜럭스 소리는 멀리까지도 들립니다.

    원하는 톤을 공간의 크기, 앰프 출력, 스피커 크기와 출력의 조합으로 보면, 그 이후의 선택의 상식적인 범위 안에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목 안에 답이 있네요.

    출력이 높은 앰프에 출력이 낮은 스피커를 물리면 캐비넷까지 덜덜 떨리면서 듣기 힘들게 부서지는 소리를 듣게 될테고, 스피커가 손상될 수도 있을겁니다. 출력이 낮은 앰프에 출력이 높은 스피커를 쓰면 적당한 범위까지는 클린해서 좋겠지만 볼륨과 터치가 모두 강해야만 원하는 크런치가 있을거구요.

    좋은 스피커와 앰프는 상대적인 조합에서 꽤 결정됩니다. 그것도 어떤 공간 안에서요.

    Load More...
  • ko 일본 방사능 이야기

  • https://jciv.iidj.net/map/

    japan radiation map이라는 사이트인데, 재미있습니다.
     
    도쿄와 그 인근 지역으로 확대해서 들어가 각 동그라미에 대보면 시간당 방사능에 피폭되는 수치가 뜹니다. 25~80nSv/h 수준입니다.
    신주꾸에서 측정되는 수치는 37nSv/h네요.
     
    우리나라도 비슷한 웹이 있습니다.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입니다. http://iernet.kins.re.kr/
     
    수원 0.152μSv/h, 문산 0.173μSv/h,
    서울은 평균이 0.121μSv/h네요.
    수돗물에서 우라늄 검출되었다는 천안은 정보가 안 뜨네요.
    μSv와 nSv는 1,000배로 환산합니다
     
    환산이 귀찮으시면 계산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즉, 서울 평균은 121nSv/h입니다. 신주꾸 대비 약 3-4배죠.
     
    2019년 8월 20일 JTBC에서 도쿄올림픽 야구 경기가 열리는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아즈마 경기장 출입문 30m 위치 빗물 배수관에서 0.5μSv/h 즉 500nSv/h의 방사선량을 측정하였습니다.
    이후 SBS 취재파일에서 2019년 09월 아즈마 야구경기장 일대의 방사능 수치를 측정했는데 0.06~0.1μSv/h 수준이었습니다. 흙을 이동시킨거죠. 환산하면 60~100nSv/h이니 서울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네요.
     
    그런데.. 8월의 500nSv/h?? 높아보이죠? 괜찮을까요?
     
    후쿠시마 주변은? 아까 웹사이트로 들어가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4,700nSv/h 정도가 최대이고, 좀 떨어진 오쿠마는 8,000nSv/h가 넘습니다. 괜찮을까요?
     
     
    우리 가슴 X-ray 찍는게 한번에 0.1mSv입니다. 환산해보면 100,000nSv네요. 커억 500nSv/h로 200시간 연속 피폭되는 양? 8,000nSv/h로 12시간동안 돌아다니며 피폭되는 양? 가슴 X-ray 임산부도 찍고 막 그러는데?
    뇌출혈 없나 머리 CT 찍는건 한번에 1.5mSv네요. 흉부 X-ray 대비 15배입니다.
    요새 협심증있는 환자들 심장혈관 CT 찍습니다. 그건 6.7-13mSv래요. 헐
     
    가장 충격적인건 바나나 하나 먹을때마다 100nSv씩 피폭된다는 겁니다.
    국제선 비행기를 탑승하면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므로 1,000~10,000nSv/h씩 피폭이 됩니다.
    흡연자의 폐는 연간 대략 160mSv의 피폭이 있습니다. 많은 양이죠. 환산하면 160,000,000nSv네요.
     
    조금만 더 조사해보면
    후쿠시마 주변에서 생산된 음식들 중 폐기된 것들의 세슘 농도가 100Bq/kg 정도이고 10kg 섭취시 총 피폭량은 0.013mSv정도라고 합니다. 13,000nSv 정도네요.
     
    저도 방사능 핵 전문가는 아니지만, 평소에 자주 피폭이 됩니다. 수술하면 항상 피폭됩니다. 아니 뭐 싸돌아다니니 매일 피폭되는거 진배없죠.
    그래도 이런 저런 매체에 듣고 싶은 말 해주는 김익중같은 인간보다는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듣고 싶은, 입에 바른 말 해주는 국내 유튜버말고요, 자막 기능 잘 지원되니까 외국 유튜버들꺼좀 보고, 영어로 구글링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뮬에 반감기가 매우 긴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는 에너지가 더 작으므로 인체에 더 유해하지 않다는 말을 썼다가 고삐린지 중삐린지 뮬저씨인지에게 공격을 당해서 그냥 아닥하고 지내다 그냥 대나무숲에 샤우팅하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첫째네 학교 친구들이 농담할때 후쿠시마 블루베리를 쳐먹이네마네 그런 농담을 한다더군요.
    저도 그런 의미없는 농담 싸지르던 중학교 시절 기억 납니다.
     
    결론은, 후쿠시마 방사능 얘기 태반이 거짓말이고, 우리나라는 더하다는 것입니다.
    Load More...
  • ko 안동 동부동,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4층 라키비움

  •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안동 기차역에서 400미터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옛 안동 시민회관을 헐고 그 자리에 경북의 문화산업을 이끌 진흥원이 자리하게 된거다.

    특히, 4층 라키비움은 최근 새로운 도서관 트렌트도 손꼽히는

    라이브러리와 아카이브에 박물관의 역할까지 겸한 라키비움이란  공간이 다.

    무료로 자유롭게 아이와 책을 읽고, 카페테리아에서는 휴식을, 하늘공원에서는 간단한 음료도 먹을 수 있는   공간인데도, 건물 4층에 있다는 접근성 때문인지 의외로 모르는 이들이 많다.

    개관 이후 꾸준한 리모델링과 공간에 대한 고민으로 내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안동을 중심으로 한 인근 지역에 유치원 단체 견학과 체험 장소로도 활용이 되는 것이다.

    무료이용에 무료주차이다.

    단, 월요일은 휴관이다.

    현재, 윤석중의 “넉점반”  이라는 그림책의 원화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그림책의 원화를 만나는 소중한 봄나들이가 되지 않을까.

     

     

    안동 동부동,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4층 라키비움

    Lo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