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진공관 기타앰프로 음악 듣기

Updated on December 2, 2019 | 904 Views all
3 on May 4, 2019

기타 앰프, 특히나 클린 영역이 넓은 펜더 트위드 앰프로 음악을 들으면 악기나 사람 목소리의 자연스러운 오버드라이브 질감이 정말 좋습니다. 마일즈 데이비스와 엘라 피츠제랄드 음악을 더 자주 듣게 됩니다. 기타 연주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앰프의 스피커 길들일 때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기타용 스피커들은 의외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5,60년대 구조와 콘 재질을 유지하고 있는 기타 스피커는 생각보다 제 소리를 낼 때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거의 매일 연주하는 친구의 10인치 셀레스쳔 알니코 골드 브레이크업 소리를 제대로 듣는데까지 몇달이 걸렸습니다. 최근에 구한 WGS 10인치 세라믹도 하루 종일 음악을 틀어두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도 소리가 다 트이지 않았습니다. 

10만원 전후의 베링거 USB 믹서하고 M-Audio M-Track 2×2 중에서 볼륨 노브가 큼지막한 M-Track을 골라서 기타 앰프를 스피커 대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쓰다보면 EQ가 하나 있었으면 싶을 때도 있습니다. M-Track 2×2는 하나의 대역을 USB, Direct로 나누어서 씁니다. 그래서 음량과 상관 없이 들을 때는 USB 쪽으로 끝까지 돌려야 전체 주파수 대역이 나옵니다. Instrument 1번으로 마이킹된 기타 소리를 넣고 들리는 음악하고 jam을 할때는 고가의 장비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제가 쓰는 수준에서는 충분히 직관적이고 만족스럽습니다. 케이스 하부가 금속이라 만듦새도 좋구요.

앰프가 하나라도 문제 없습니다. 맥이나 아이폰은 Stereo 출력을 Mono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윈도우 경우에도 지원하는 드라이버를 인스톨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그냥 기타 케이블을 썼습니다. 험이 늘 있더라구요. 스피커 케이블로 연결해보니 문제가 없어서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그 험 원인을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혹시나 해서 앰프 접지도 다시 해보고 전원케이블도 안에 섬유나 나일론으로 두툼하게 실드된 오래된 벨덴 케이블로 바꿔보고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런 것들도 다 나름대로 영향이 있기는 했습니다. 전원케이블도 오래되고 두툼한 애들이 더 좋더라구요. 전원 케이블 중에 braided wire로 실드된 것이 있었는데 그건 험과 약한 발진이 있었습니다. 변수가 여기저기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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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June 17, 2019

가지고 있는 aux 케이블을 비교해보니 Mediabridge 제품은 노트북 전원연결 여부와 무관하게 험이나 노이즈가 전혀 없습니다. 몇년 전에 자동차용 aux 케이블 리뷰에서 보고 구매한 것인데 실드선이면서도 문제가 없네요. 가격도 저렴합니다. 

Connect & play music from your Smartphone, tablet & MP3 player to a car stereo, portable speaker or other 3.5mm stereo audio output. This cable supports devices containing a standard 3.5mm auxiliary jack, which are commonly associated with headphones/ear buds.

 

이 회사에서 기타케이블도 나오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써보려구요

All Categories on eBay – Shop, Explore and Discover from a wide variety of categ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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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July 18, 2019
didn’t expect any noticeable difference between them. but there are actually. Sennheiser 1/8″ to 1/4″ phone plug adapter sounds way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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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on December 2, 2019

그냥 음악을 듣는다면 M-Audio M-track 2×2 는 충분히 편하고, 크기나 디자인 좋고, 음질도 불만이 없습니다. 그런데 악기 입력단 프리앰프는 친구가 쓰는 Apogee Duet과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신형은 비싸서 구형 firewire 버전 중고를 싸게 구했습니다. 요즘 맥은 firewire 단자가 없어서 “Thunderbolt 3 to Thunderbolt 2 케이블 + Thunderbolt to Firewire 케이블” 이렇게 두개의 케이블이 필요하네요. 케이블은 아직 기다리는 중입니다.

 

 

부피가 작아서 좋기는 한데 뒤에 케이블이 있어서 차지하는 공간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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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 밥집, 홍두깨 수제비

  •  

    안동시 동부동, 구도심에 자리한 밥집이다.

    수제비와 칼국수를 파는 집이지만 김밥이 유난히 맛있기로 더욱 소문난 집이다.

    김밥의 경우, 식당에서 직접 만들고 조린 우엉과 안동 당근을 쓰는만큼  하루가 지나도

    김밥맛이 깔끔하고 구수하다. 장거리 운전하거나 밥은 먹기 싫은데 끼니를 때우려 할 때

    이 집 김밥 한 줄이면 좋다. 다만, 김밥이 굵어 아이들은 반 쪼개 먹어야 할지도…

     

    덥지만 차가운 음식이 안 먹히고,  혼자 담백하게 먹고 싶을 때는 “얼큰수제비”

    얇은 수제비에 역시 얇은 감자와 호박, 고명으로 얹은 김도 조미가 된 게 아니라 생김이다.

    국물 육수도 멸치맛이 많이 나지 않고 깔끔하다. 무엇보다 먹고 나서 속이 편한 곳이다.

    조미료 안 쓰고 안동산 재료로 직접 모든 재료로 반찬을 만드는 만큼 깔끔하고 맑다.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집이다.

     

    이렇게 단촐하고 깔끔한 얼큰칼국수 한 상이 5,500원.

    저렴하게 깔끔하게 소화 잘 되는 한 끼 식사를 원한다면, 홍두깨 칼국수가 좋다.

    깔끔하지만 구수한 잔치국수도 맛있는 집이다.

    두 사람이 간다면 각자 메뉴에 함께 먹을 김밥을 추가하면 푸짐하고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주소는, 안동시 동부동 113-6/ 오전 10시부터 영업.

     
         –054-857-2122 , 
     

    바로 옆이 안동 카페의 시조새격인 “카페라이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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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스트랫 넥 심 – StewMac Neck Shims

  • 볼트온 넥을 쓰는 기타에 유용한 팁입니다. 

    스튜맥에서는 0.25º, 0.5º, 1º 세가지로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이 전체 높이를 고르게 조정하기 위해서 각도가 없는 shim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냥 0º 짜리만으로 세팅이 충분한 경우도 있구요. 

    이게 stewmac 제품이고

    https://www.stewmac.com/Materials_and_Supplies/Bodies_and_Necks_and_Wood/Electric_Guitar_Bodies_and_Necks_and_Wood/Electric_Guitar_Necks/StewMac_Neck_Shims_for_Guitar.html

    이렇게 각도 없는 제품도 있습니다.

    Neck Shim .040 for Fender bodies

    partcaster를 만들 때에도 유용하지만 50년대부터 만들어진 펜더 기타들의 넥포켓 깊이와 넥 두께에 미세한 오차가 있습니다. 이걸 보정해서 최적의 상태를 찾을 때 필요합니다.

    fender neck shim 으로 찾아보면 구글에 정보는 충분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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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진공관 거래하면서 나눈 잡담

  • 6V6 한쌍을 어떤분과 거래하기로 했습니다. 큰형님 뻘이 되는 분이신데 늘 음악을 들으신답니다. 몇가지 말씀헤주신게 있는데 이렇습니다.

    진공관 테스터는 크게 두가지인데 내압이 높아서 실제 동작전압에서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는 것과, 200V 이하라서 수치 측정은 되겠지만 여전히 오류의 가능성을 가진 것들이랍니다. 그래서 손을 거치는 모든 진공관을 그렇게 재어 보신답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유투브같은게 진공관 문화에 있구나 생각이 듭니다.

    간이테스터라고 표현하시던데, 제가 그래서 여쭤봤습니다.

    혹시 그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간이테스터로 NOS, 혹은 NOS라고 주장하는 관을 테스트했을 때 뭐가 다른지요?

    답변: 실제 동작범위에서 테스트하면 플레이트 전류를 정확하게 볼 수 있고, 그러면 NOS지만 문제가 있는 것은 걸러지더라.

    저는 소리도 좋고 아직도 싸서 암페렉스를 씁니다. 구조와 소재가 동일한 멀라드와 차이가 있습니까? 그리고 텔레풍켄은 뭐가 다른가요?

    답변: 필립스가 소유하기 전부터 암페렉스와 멀라드의 차이가 있는데, 그게 같은 플랫폼에서 같은 관을 만들면서도 이이진 것 같다. 영국관은 Dark한 맛이 있다. 같은걸 만들더라도 국민성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 네덜란드, 독일에서 만든 관은 수치를 재 보면 더 일정하더라. 텔레풍켄은 당연히 좋지만 암페렉스가 있다면 궁금해하지 않아도 될거다. 게다가 가짜가 많다. 거의 비슷하게 생겼는데 플레이트 용접을 보면 확연히 다르다. 한번 구별이 가면 그 뒤로는 보이더라. (제 해석으로 이 분이 말씀하시는 가짜는 OEM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겨울에 갑자기 추워지면서 필터캡이 죽고, 그러면서 관도 몇개 죽은 적이 있다. 그런 경험 있으신지요?

    답변: 필터캡 죽은 경험은 없고 진공관이 겨울에 죽은 경험은 제법 있다. 그러려니 한다.

    그게 50년대 만들어져서 가을까지 멀쩡하다가 겨울에 몇개의 상태가 확 다르더라구요.

    답변: 몇십년 쓰다가 그렇게 죽거나 상태가 확 나빠지면 고맙더라. 오래 잘 쓰고 문제없이 수명을 다해 주니.

    제가 Bendix 5y3 정류관이 있는데, 다른 정류관은 다 같은데 얘만 다르더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그 회사는 로켓이나 극한 진동이 있는 상태를 감안해서 만들었다. 그래서 전기적 특성이 매우 좋다. 다른 모든 브랜드와 별개로 생각한다.

    기타 치는 사람들은 RFT 12ax7 좋아하는 사람이 많더라. 소리 어떤가요?

    답변: 통일 이전 동독이나 독일 주변에서 만든 관들이 좋은데, 그래도 정작 독일에서 만든 텔레풍켄, 필립스와 암페렉스의 네덜란드 진공관하고 다르더라. 이제는 그래서 별로 궁금하지 않다. 일본이나 해외 포럼에서 오디오 좋아하는 사람들이 얘기를 나누면 펜더 앰프 얘기를 많이 한다. 댁도 혹시 펜더 가지고 있느냐?

    네, 50년대 펜더 앰프 6v6 하나짜리와 두개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 포럼도 쓰시는군요.

    여기까지입니다. 이런 말씀이 기억에 납습니다.

    음악을 늘 틀어두고 살던 시절에 미국 사람들이 제일 음악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시장의 크기도 진공관이나 진공관 회사의 성격하고 상관이 있지 않은가 한다.

    소리를 좋아하니까 더 좋은 소리를 듣고 싶더라.

    중국 애들은 머리를 정말 감지 않더라 (이게 진공관 말씀 중간중간에 있었습니다. 문화, 시장의 크기 같은 인과관계를 논리적이기 보다는 이야기를 빌어 얘기해주셨습니다. 중국은 머리를 감지 않더라도 저력이 있다. 공산당 시절에도 세계적이었다.)

    진공관 얘기를 하시면서 동서독이 나뉘던 시절이 계속 함께 등장하더라구요. 그래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금 느꼈습니다. 저도 결국 그 시절로 이어지네요.

    제 진공관에 대한 기억은 이런 쪽입니다.

    외할머니께서 옆으로 길고 높이가 한뼘인 진공관 라디오를 젊어서부터 써오셨습니다. 물건을 사시면 그냥 좋은걸 사시고 끝까지 쓰십니다. 외할머니가 일정때 쓰씨던 GE 다리미를 저도 계속 같이 썼습니다. 아이들 어릴 때 기저귀도 그걸로 다렸습니다. 나중에 놀라운 코팅이 되어서 정말 부드러운, 다시 놀라운 다리미를 선물받고는 그 다리미도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외할머니는 그 다리미를 해방 전에 사신걸로 기억하는데, 실은 제가 어릴 때 그게 고장났습니다. 그래서 같은 모델인데 약간 느낌이 다른 다리미를 구했던겁니다. 첫번째나 두번째나 전선이 면으로 감싸져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제일 밖을 감싼 천을 가끔 바꾸셨구요. 예전 것은 속에 있는 전선도 따로따로 면으로 싸여 있었습니다. 그걸 꼬은 선을 다시 면으로 싼 구조였습니다. 새로 산건 그 속은 전선입니다. 몇십년 차이로 전선도 다르고, 손잡이 뒤쪽으로 고무관이 있어서 전선을 보호하는게 달랐습니다. 천으로 싸여있기는 한데 그냥 봐도 무지 달랐습니다.

    다리미를 꺼내서 모델명으로 검색해봤습니다. 어떤 가게에서 17F34 소비자가격 $9.95을 $6.75에 판다는 광고가 있습니다. 1958년이네요. 할머니는 1970년대에 NOS 다리미를 구하셨던걸 방금 알았습니다. 저는 오늘까지 GE가 계속 같은 디자이인으로 만들었나? 그런데 그 뒤에 빨간 버튼 있던 GE 다리미는 금방 망가졌는데. 이런 기억이 있었습니다.

    https://cdnc.ucr.edu/cgi-bin/cdnc?a=d&d=LHS19580327.2.101.1&e=——-en–20–1–txt-txIN——–1

    아까 그 옆으로 긴 라디오가 40년쯤 전에 속을 썩였습니다. 전파사를 여러번 다녀왔습니다. 제가 같이 왔다갔다 했습니다. 진공관도 몇개 갈았고, 무언가 다른 부품도 바꿨습니다. 그렇게 두세번을 오가고 나서 몇주인가 몇달을 잘 썼습니다. 전파사도 자주 다니니까 별로 재미가 없더라구요. 왜 라디오 속에 들어있는 전구는 유난히 예쁠까요. 그 때는 진공관보다 그 전구가 더 좋았습니다. 다시 고장이 나고 할머니하고 버릴지 말지 얘기를 했습니다.

    집에 이 라디오도 식구 중에 누군가 쓰고 있었습니다.
    http://blog.daum.net/rero7788/8028691
    https://blog.naver.com/neogreen1/220197359112

    진공관 라디오는 버리기로 결정을 하고, 바로 들고 나가서 콘크리트 쓰레기통 옆에 두었습니다. 두고 들어와서 생각하니 너무 아까워서 다시 나갔습니다. 다시 나간게 몇분이나 지나서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나갔더니 이미 누가 들고 갔습니다.

    ebay가 구글 검색에 걸린게 98년으로 기억합니다. 그 뒤로 그 라디오를 가끔 찾아봅니다. 모델명을 모르니 아직 성과는 없습니다. 비슷한 애를 찾아서 그 회사로 검색하도 아직 안나왔습니다. 모양과 크기를 다른 물건들하고 같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grill cloth 색과 질감도 기억하구요. 기판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라디오를 버릴 때,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오래전 선물받은 라디오가 하나 있었습니다. 박스 측면에 라디오 사진이 있었습니다. 저 위에 금성 라디오입니다. 모든게 같았습니다. Gold Star 네모난 상표 자리에 미국 브랜드가 붙어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라디오가 다른 상표로, 다른 나라의 물건으로 집에 있으니 궁금했습니다.

    결국 그 라디오를 꺼내서 쓰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단어는 몰랐지만 OEM의 개념도 알게 되었구요.

    라디오와 연관된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친구 아버지가 일본에서 라디오를 사 오셨습니다. 그 때는 소형 라디오를 트랜지스터 라디오라고 부르던 때입니다.

    그 라디오는 여러가지로 놀라웠습니다. 원래 아이보리 색이 나중에 누렇게 변하는 재질이 아니고, 광택이 있는 빨간 플라스틱의 단단함이 그 전에 보던 라디오와 차원이 달랐습니다. 그리고 그 때까지 본 가장 작은 라디오였습니다. 나사구멍 주위가 눌려서 갈라질 위험이 없게 두께와 위치가 잘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 라디오 뒷면에서 “남포기계공작소”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본 제일 잘 만들어진 전자제품이 북한산이었습니다. 속을 열어서 본 그 예쁜 구리코일 색이 그 라디오인지 다른 기억하고 섞였는지 모르지만 같이 있습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지금 하고 있고, 그 분은 당시의 국제사회를 진공관을 통해 말씀하시더라구요. 짧은 시간이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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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 밥집, 용상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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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식 칼국수집이다.

    일반적인 육수맛이 진하고  굵은 칼국수 면발에 칼국수가 아니다.

    시내도 아니고 용상동 주택가에 있다.

    주문을 하면 물과 싱싱한 쌈부터 나온다.

    1인분에 6천원이니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안동식 칼국수 백반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가게 바로 앞이 넓은 주차장이라 주차는 비용도 없고, 공간도 넉넉하다.

    쌈도 그렇지만 모든 재료가 싱싱하고 짜지도 달지도 않아 간이 담백하다.

    반찬도, 밥도 추가가 가능하다.

    같은 자리에서 오래 이 식당을 운영해 온 주인분도 친절하시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이지만 실내가 제법 넓고 깔금하다.

    아기를 데리고 가족동반으로 가도 방이 여러개라 부담이 없는 곳이다.

    여름철 별미, 냉콩국수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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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한 모델이 그렇기도 하고, 관의 상태에 따라서도 다를텐데 마이크로포닉이나 먹먹한 톤 때문에 대부분의 long plate 프리관은 챔프하고는 별로 궁합이 좋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텔레풍켄도 전혀 텔레풍켄같지 않았구요. 반면 푸시풀 트위드 딜럭스에서 텔레풍켄은 정말 좋은 소리를 내줍니다.

    이 12ax7wa 는 66년산입니다. 꽤 오래 생산된 것 같구요. 이것과 같은 관을 전에 가지고 있던 적도 있구요. 그런데 얘만 챔프에서 소리가 괜찮습니다.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암페렉스 숏플레이트하고 비교하면 얘는 존재감이 조금 부족한 소리입니다. 드라이브 질감은 좋구요. 시도했던 여러 롱플레이트 12ax7보다 월등히 좋고, 어지간한 숏플레이트보다도 밸런스가 좋습니다. 적당히 sag해서 챔프 특유의 드라이브 질감하고 잘 맞구요. 얘도 어지간한 앰프에 넣어서 연주를 하던 음악을 틀던 대체로 좋습니다.

     

    그래도 싱글엔디드인 챔프에서 암페렉스만큼 만족스러운 다른 관은 없었습니다. 지금 이 텅솔 12ax7은 전혀 다르네요. 딜럭스 5D3에 텔레풍켄처럼 대역이 넓고 선명하면서 부드럽습니다. 싱글엔디드와 롱플레이트의 어색한 궁합을 전혀 느끼게 하지 않습니다. 모든 면에서 다 마음에 듭니다. 오리지날 챔프에서도 그렇고 B+ 전압이 유난히 높게 만들어진 복각에서도 그렇구요. NOS인데 24불에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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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My Design commission page button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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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Ferrari red, , 페라리 빨강의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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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부터 RC 를 하면서 자동차에 대한 애정을 다져 온 남편 영향에,

    연년생 두 아들 역시 아버지와 RC를 하며 놀았고,

    더불어, 미니카 모으기가 취미였던 터라 자동차에 관심이 기울기 시작했다.

    빠르게 보다는 느리게가 좋고, 걷기를 좋아하고, 편리한 것 보다는 좀 불편해도 우여곡절을

    즐기는 사서고생형인 내가  슬슬 자동차에 입문한 건 집안 남자들때문이었던 거다.

    입문이래봤자, 이름 한 번 더  기억하고 모양 한 번 더 들여다보고 함께 감탄해주고, 자동차 이야길 부자간에 늘어놓을 때 아아! 하고 공감해주는 게 전부였지 아마.

     

    그날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다.

    집안 행사에 두 아들과 갔다가 전철을 타기 위해 걷던 길이

    강남이었고, 자동차 대리점이 늘어서 있는 곳이었다. 

    그것도 외제차들 대리점만 줄지어 있는 빌딩거리였는데,  도산대로였다.

    전철을 향해 두 아들을 챙기며 걷다 눈이 번쩍 뜨이도록 다가 온 건 빨강이었다.

    눈에만 든 게 아니라 나도 모르게 그 자동차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바로, 페라리 매장이었다. 자동차가 모인 게 아니라 빨강이 먼저 보였다. 

     

    차를 구경하겠단 생각보다는 이렇게 매력적인 색을 지나칠 수 없다는

    원초적인 이끌림은 4,5살 두 아들을 데리고 매장안으로 들어설 용기를 불러일으켰다.

    “저 차를  저희 아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서요!”

    빨강에 이끌려 들어갔는데,  직원앞에서 나온 말은 두 아들 핑계였다.

     

    부암동 언덕 꼭대기에서 남편 월급을 받아 연년생 두 아들 데리고 집에서 어쩌다 쓰는 글로 용돈벌이나 하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아줌마가 페라리 매장을 둘러볼 일이 있을리가 뭐 있을까만은,

    어릴 적부터 패턴이나 색깔에 유난히 민감했고 좋아했던 기질이 결국 페라리 빨강을 보고 발동한 거였다. 나의 오랜 취향과 자동차라는 집안 남자들의 취향이 조합된 대상이 바로, “페라리” 였다. “빨강 페라리!”

     

    직원은 두 아들을 갈색 가죽으로 커버링 된 앞 좌석에 나란히 태웠다.

    그리고 이것저것 버튼을 눌러주며 설명을 해주었고,

    급기야 차 문이 날개를 펴듯 아래에서 위로 열릴때는 두 아들도 탄성을 질렀다.

    나는 그런 작동이나 기계적인 시스템보다는 패라리 차체의 곡선을 따라 흐르는 빨강의 흐름을

    감상하고 있었다.  언젠가 두 아들에게 바람많이 불던 그 날, 페라리 매장에서 시승을 해봤던 기억이 나냐고 물었을 때 대답은 이랬다.

    “아니?”

     

    지금도, 페라리가 날아가듯이 지나가면 미소가 난다. 

    내게 페라리의 존재감은 색깔이다.

    빨강색에 이끌려 철없는 두 아들을 데리고 매장안으로 들어서던 그 날의 바람과 

    버튼만 눌렀는데 날개를 펴듯 열리는 차 문을 보고  감탄하던 두 아들의 탄성도 희미하게 떠오른다.  강렬하고도 상쾌한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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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밥집, 통나무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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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 정상동에 자리한 간장꽃게집이다.

    안동에서 간장게장 맛있는 집, 찾기란 어려운데, 제법 입소문이 난 집이다. 

    이외에도 양념게장과 새우게장 석갈비나 양념갈비 등도 낸다.

    게꾹지장(게를넣고 끓인 된장찌개)이 짜지않고 비리지 안다.

    구수하고 맛있고, 밑반찬도 깔끔하다.

    무엇보다 탁 트인 전망과 넓고 깨끗한 실내에 주차가 된다는 점이

    여럿이 모여 편히 먹기에 좋다.

    사실, 간장게장에 갓 지은 찰진 밥만 있어도 두어그릇 뚝딱인건 당연지사.

    식당 옆에는 숙박을 할 수 있는 펜션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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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궁금한 앰프, Fender Bassbreaker

  • 와이드패널 펜더 딜럭스와 비슷한 디자인입니다. 소리는 다른데 12ax7 세개, el84 두개랍니다. 가격이 저렴하네요.

    https://www.sweetwater.com/store/detail/BassB15C–fender-bassbreaker-15-15-watt-1×12-inch-tube-combo-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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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앰프와 스피커 출력, 브레이크업 시점

  • 마침 주위에 비슷한 출력의 스피커들이 있어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보면 브레이크업 시점의 차이입니다.

    앰프가 1954년산이라 당시 출력을 기준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스피커 출력 자료는 여기에 있습니다.

    50’s Jensen P12R and P12N output power – from tdpri.com

     

    오디오용 앰프라면 브레이크업의 개념이 다를겁니다. 기타앰프는 앰프에 따라 대충 볼륨 반이면 다 크런치 톤을 쓸 수 있습니다. 어떤 앰프는 4에서, 또 어떤 앰프는 6이 넘어서 기분 좋은 질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같은 앰프에서 클린의 영역을 넓히고 싶다면, 앰프보다 출력이 높은 스피커를 쓰고, 일찍 브레이크업을 원하면 스피커의 출력을 낮추면 됩니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볼륨의 영역은 기타의 볼륨과 톤, 연주자의 터치로 원하는 질감을 만들 수 있는 대역입니다. 연주하는 장비라서 브레이크업은 사실 어느 대역에서나 만들어낼 수 있구요.

    스피커나 캐비넷을 선택할 때에는 자기가 원하는 톤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서 출력에 여유를 두면 됩니다.

    음색보다는 질감을 위한 선택으로 보면 쉬울겁니다. 그런데 조금 어려운게 회사마다 출력의 개념이 조금씩 다르게 느껴집니다. 또 Jensen처럼 오리지날과 리이슈의 출력과 음색이 모두 다른 경우도 있구요.

    다시 쉽게 돌아가서, 자신의 앰프와 거기 달린 스피커 출력을 보면 어느정도 감이 옵니다. 내 앰프는 12와트인데 스피커가 12와트인지 18와트인지, 그리고 그 조합의 질감이 어떤지에서 출발해서 다른 앰프들을 경험하면, 앰프를 선택하고 활용하는 데에 도움이 될겁니다.

    또, 주로 사용하는 공간을 고려해야 하구요. 집에서는 5와트도 볼륨을 7까지 올리지 못합니다. 8인치 5와트 챔프와 12인치 12와트 딜럭스는 바로 앞에서 비슷한 음량으로 들리더라도, 몇발자국 떨어지면 챔프 소리는 작게 들리고 딜럭스 소리는 멀리까지도 들립니다.

    원하는 톤을 공간의 크기, 앰프 출력, 스피커 크기와 출력의 조합으로 보면, 그 이후의 선택의 상식적인 범위 안에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목 안에 답이 있네요.

    출력이 높은 앰프에 출력이 낮은 스피커를 물리면 캐비넷까지 덜덜 떨리면서 듣기 힘들게 부서지는 소리를 듣게 될테고, 스피커가 손상될 수도 있을겁니다. 출력이 낮은 앰프에 출력이 높은 스피커를 쓰면 적당한 범위까지는 클린해서 좋겠지만 볼륨과 터치가 모두 강해야만 원하는 크런치가 있을거구요.

    좋은 스피커와 앰프는 상대적인 조합에서 꽤 결정됩니다. 그것도 어떤 공간 안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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