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조선시대 백정의 기원

Updated on June 24, 2023 | 89 Views all
0 on June 24, 2023

EBS 역사채널e “외면당한 진실, 백정” 이라는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빨간머리, 호전적인 성향 등은 켈트족을 연상시킵니다. 저도 “조선시대 백정의 기원”이라는 제목으로 쓰고는 있지만 백정이라는 단어의 기원과 의미 변화, 그리고 그 구성 요소 중에 특이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Undiplomatic memories : the far East 1896-1904 / William Franklin Sands

 

공식 홈페이지 : http://home.ebs.co.kr/historye 외면당한 진실, 백정 뿌리 깊은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차별과 멸시를 받았던 백정,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백정의 뿌리에 대해 알아본다.박물관 속에 갇혀 있고, 교과서 안에 잠들어 있던 낡고 고루한 역사는 가…

 

맨 위의 흑백사진은 William Franklin Sands가 쓴 “Undiplomatic memories : the far East 1896-1904″라는 에세이에서 캡쳐한 페이지입니다. 1930년데 출판되었고 국회도서관에서 찾았습니다. 관심분야는 아니지만 한번 읽어볼 생각입니다. 258페이지 pdf 문서입니다.

https://dl.nanet.go.kr/SearchDetailView.do?cn=OLDP2201200001#none

목차가 처음에 Japan으로 시작하고 30페이지부터 Korea 나오네요. 여행 경로도 그렇고 일본과 대비해서 설명하는게 독자에게 유리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백정이나 빨간머리와 상관 없이 세검정으로 보이는 사진이 먼저 반갑네요. 글자 인식이 안되는 pdf 문서라 빨간머리 조선인은 읽으면서 찾아야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EBS 프로그램의 자극적인 제목이나 이 책이 에세이라는 점, 그리고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토대으로 보면, 저들의 수가 많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반면 실록의 기록,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사실 – 고려시대 중앙아시아와 교류가 활발했던 점, 전쟁 포함 – 을 기반으로 이미 익숙한 “고려에서 조선시대 이 땅에서 살던 다른 민족 분들의 이야기” 중 하나로 보입니다.

이걸 보고 있으니 “이방인”이라는 뜻의 Welsh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빨간머리의 기원을 찾아봤습니다.

 

공공기관 글이고 접근방법이 객관적입니다. 미국에서 집계한 유럽 이민자중 빨간머리는 1~2% 입니다. 웨일즈, 스코트랜드, 아일랜드 사람들은 비율이 6~13%로 높구요.

재미있게도 빨간머리 기원은 중앙아시랍니다. 결국 타타르족하고도 겹치네요.

또 발견한 것은 빨간 염색의 공통점입니다.

그리스 시대에 빨간머리가 가지는 상징성

켈트족의 빨깐색 머리 염색 풍습

정확한 비율은 말하고 있지 않지만 아프리카와 아시아에는 지금도 빨간머가 있답니다. 그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구요. 그리고 지금도 흑인들은 빨간색으로 머리 많이 하구요.

한동안 빨간머리 때문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오랑캐 #이방인 #백정 #welsh #celtic #viking #중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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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 카페, 카페라이프 정성 한그릇 “팥빙수”

  •  

     

    그래서…카페라이프 팥빙수 출시.

     

     

     

    차가운 팥빙수가 따스한 맛이 난다. 신기하다…

     

     

     

    뜨거운 여름날에

    차가운 팥빙수를

     

    따스하게 드시길 원하는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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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Stella doll handmade 10. 패브릭 인형, 토끼

  •  

    돌잡이 아이의 선물로 만든 패브릭 인형이다.

    인형 발치에 선물받을 아기의 이름을 새겼었다.

    평소에 인형을 보관하거나 휴대할 때 유용하라고 주머니도 만들었다.

    천연염료로 색을 내 나뭇잎을 찍어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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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 밥집, 구시장 통나무 보리밥집

  •  

    오랜만에 구시장 찜닭골목 입구에  보리밥을 먹으러 갔다.

    한 그릇에 삼천원 하는 “통나무 보리밥집” 이다.

    강원도가 고향인 주인 할머니 혼자 요리하고 서빙할만큼 좁은 식당이다.

    통나무 보리밥집이라는 이름처럼, 통나무에 앉아서 밥을 먹는다.

    때가 꼬질하고 오래된 빨강 패턴의 통나무 의자 커버까지도 정겨운 곳.

    좁은 공간인만큼 혼자 밥을 먹도록 나란히 테이블이 배치돼 있다.

    나의 경우에, 할머니네 보리밥집을 찾을 때는 옛날 인정이 그림고,

    옛날 사람들의  너나네나 할 것 없는 너털스러움이 그리울 때 발길이 닿는 곳이다.

     

    천원짜리 세 장을 주고 이렇게 푸짐한 밥을 먹을 곳이 안동도 드물다.

    햄버거 하나, 커피 한 잔도 안 되는 가격에 맏아 든 푸짐한 보리밥 한 상!

    보리밥 위에 제 철 나물무침을 얹고,

    숭늉 한 그릇에 강된장 한 그릇, 맑고 시원한 콩나물국이 숟가락 하나 얹혀 나온다.

    비벼 먹고 국물은 떠 먹으니, 필요없는 젓가락은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밥을 적게 달라고 해서 이 정도지, 보통 밥을 수북이 퍼주신다.

     

    통나무보리밥집은  구시장안 상인들의 밥집이기도 하다.

    반찬을 싸 온 상인들이 따끈한 보리밥을 한 그릇에 천원주고 사 가는 친정같은 밥집.

    간간한 맛이 제법 입맛을 돌게 하는 보리밥집이다.

    간이 짜가 싶으면 콩나물 국물 한 숟갈,

    그래도 간간한 게 좋으면 강된장 반숟갈 떠 먹는 데,

            이 두가지 방식을 교차해가며 먹는 재미도 있다.

     

    단돈 삼천원에 달랑 숟가락 하나에 푸짐하고 간간한, 고향집  보리밥이 그립다면, 추천.

     

    참!!

    통나무 보리밥집을 갈 땐 잔돈을 준비해가시길.  그럼 할머니가 더욱 반가워하심.

    바쁜 와중에 젖은 손으로 거스름돈을 챙기지 않아도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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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펜더 트위드 딜럭스 5C3, 5D3, 5E3 – tweed deluxe

  • 우선 소리만 보면 5C3, 5D3, 5E3는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같은 톤을 낼 수 있습니다. 이런 일관성은 기술적인 측면보다도, 연습도 하고 녹음도 하고, 작은 공연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앰프를 만들겠다는 레오 펜더의 생각에서 나왔습니다.

    실제로 친구가 야외 무대에서 5C3를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출력 12~22 Watt (소비전력은 85 Watt)짜리 앰프라고는 믿을 수 없는 음량이었습니다.

    회로로 구분하면 5B3, 5C3가 서로 가깝습니다. 12ay7과 12ax7을 쓰는 5D3와 5E3가 거의 같구요.

    5B3와 5C3는 프리관이 6SC7 두개 입니다. (6SC7GT의 GT는 glass tube를 말합니다. 당시 GT가 붙기 이전의 관들은 유리관이 아닌 금속관이었습니다.)

    6SC7는 gain factor가 상당히 낮은 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C3와 5D3의 소리 차이는 TV front와 wide panel 의 외형 차이보다도 작습니다. 트위드 딜럭스는 생산 시기별로 TV front (5B3, 5C3), Wide panel (5C3, 5D3), Narrow Panel (5E3)로 나뉩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대로 같이 들어보면 여전히 Tweed Deluxe입니다.

    유투브에 재미있는 비디오가 하나 있습니다. 5B3부터 5E3까지 다 있구요. 회로 차이보다 오히려,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쌓여온 상태의 차이가 클겁니다. 기타만큼 울림 차이가 나는 캐비넷과 나머지 소자들의 상태가 회로보다 더 큰 차이를 만듭니다.

     

    트위드 딜럭스의 장점 중 하나는, 복각도 소리가 좋다는 것입니다.

    챔프는 작은 캐비넷이 제대로 울려야만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60년간 잘 마른 오리지날과 리이슈, 혹은 복각은 전혀 다른 앰프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반면, 트위드 딜럭스는 12인치 스피커를 사용하기 때문에 스피커 특성으로 이런 차이를 제법 메꿀 수 있습니다.  사진과 샘플은 나중에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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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조선시대 백정의 기원

  • EBS 역사채널e “외면당한 진실, 백정” 이라는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빨간머리, 호전적인 성향 등은 켈트족을 연상시킵니다. 저도 “조선시대 백정의 기원”이라는 제목으로 쓰고는 있지만 백정이라는 단어의 기원과 의미 변화, 그리고 그 구성 요소 중에 특이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Undiplomatic memories : the far East 1896-1904 / William Franklin Sands

     

    공식 홈페이지 : http://home.ebs.co.kr/historye 외면당한 진실, 백정 뿌리 깊은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차별과 멸시를 받았던 백정,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백정의 뿌리에 대해 알아본다.박물관 속에 갇혀 있고, 교과서 안에 잠들어 있던 낡고 고루한 역사는 가…

     

    맨 위의 흑백사진은 William Franklin Sands가 쓴 “Undiplomatic memories : the far East 1896-1904″라는 에세이에서 캡쳐한 페이지입니다. 1930년데 출판되었고 국회도서관에서 찾았습니다. 관심분야는 아니지만 한번 읽어볼 생각입니다. 258페이지 pdf 문서입니다.

    https://dl.nanet.go.kr/SearchDetailView.do?cn=OLDP2201200001#none

    목차가 처음에 Japan으로 시작하고 30페이지부터 Korea 나오네요. 여행 경로도 그렇고 일본과 대비해서 설명하는게 독자에게 유리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백정이나 빨간머리와 상관 없이 세검정으로 보이는 사진이 먼저 반갑네요. 글자 인식이 안되는 pdf 문서라 빨간머리 조선인은 읽으면서 찾아야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EBS 프로그램의 자극적인 제목이나 이 책이 에세이라는 점, 그리고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토대으로 보면, 저들의 수가 많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반면 실록의 기록,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사실 – 고려시대 중앙아시아와 교류가 활발했던 점, 전쟁 포함 – 을 기반으로 이미 익숙한 “고려에서 조선시대 이 땅에서 살던 다른 민족 분들의 이야기” 중 하나로 보입니다.

    이걸 보고 있으니 “이방인”이라는 뜻의 Welsh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빨간머리의 기원을 찾아봤습니다.

     

    공공기관 글이고 접근방법이 객관적입니다. 미국에서 집계한 유럽 이민자중 빨간머리는 1~2% 입니다. 웨일즈, 스코트랜드, 아일랜드 사람들은 비율이 6~13%로 높구요.

    재미있게도 빨간머리 기원은 중앙아시랍니다. 결국 타타르족하고도 겹치네요.

    또 발견한 것은 빨간 염색의 공통점입니다.

    그리스 시대에 빨간머리가 가지는 상징성

    켈트족의 빨깐색 머리 염색 풍습

    정확한 비율은 말하고 있지 않지만 아프리카와 아시아에는 지금도 빨간머가 있답니다. 그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구요. 그리고 지금도 흑인들은 빨간색으로 머리 많이 하구요.

    한동안 빨간머리 때문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오랑캐 #이방인 #백정 #welsh #celtic #viking #중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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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메세타 화목난로

  • 메세타 에서 판매하는 화목난로 입니다.

    캠핑에 필요한 난방 및 불멍을 위한 저렴한 화목난로이죠.

    메세타 화목난로에 일반적인 장작으로 사용할 수 도있고 펠렛연소기를 올려서 사용하기도 하죠

    난로 상판이 155mm 로 타공되어있어 사진상의 펠렛연소기를 도킹시키느라 2시간 동안

    상판을 그라인더로 갈아냈어요.ㅎㅎ

    잘들어가고 잘타는데 텐트안에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어 다른난로로 갈아타려합니다.

    사진상의 펠렛연소기는 불쇼연소기(도화당) 입니다.

    네이버카페 검색으로 찾아보실 수 있고

    화작, 우드앤번, 빅토리캠프 등의 카페도 있으니 들어가셔서 구경해보세요.

    소량제작이라 비싼게 흠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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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 카페, 태리 커피

  •  

    안동 시내에서 도산면으로 가는 길에, 있는 카페다.

    와룡면을 지나자마자 도로를 갈리다가 오른쪽에 이 커다란 나무를 보고 우회전하면 바로

    나타나는 카페다.

    넓은 마당에  주차를 하고 역시 넓고 천고도 높은 카페가 펼쳐진다.

    크고 작은 창으로 보이는 모든 풍경이 산과 들이다.

    시내에서 좀 떨어진 외곽에 있는만큼 호젓함의 극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음질 좋은  스피커에서는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온다. 더불어 고요하다.

    물론, 단체객을 마주치지 않는다면 말이다.

    특히, 이 테일블 오른편에 앉으면 창문가득 오래된 나무가 가득 마주한다.

    혼자 커피를 마시며 이 나무와 대화를 나눠도 좋은 자리.

    물론 카페라테가 깊고 진하다. 아메리카노 역시.  나무로 된 천장도 기억에 남는 곳.

     

      *태리커피

    -오치화 010-3737-5470

    -안동시 와룡면 태리 12(모산골길 5)

    – 직접 로스팅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공휴일, 연휴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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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진공관 앰프 필라멘트, 히터 와이어링

  • 복각 앰프들을 보면 히터, 필라멘트 와이어를 꼼꼼하게 꼬아둔 것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Blankenship 5e3 처럼 정평이 난 앰드들은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꼬여있고, 빈티지 앰프는 꼬여있지 않거나 대충 교차하는 정도인 것들도 많습니다.

    궁금하기도 했고, 너무 꼼꼼하게 꼬인 와이어를 보면 숨이 막히기도 해서 선을 교체하면서 느슨하게 꼬아봤습니다.

    저는 지금의 상태가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그리고 잡음문제도 전혀 없습니다. 원래의 상태는 이랬습니다.

     

    I found this well built 10″ 5F1 amp on ebay last month and grabbed it off for very good price. but there were few stuff I didn’t like and replaced them today. and I’m waiting for the yellow and red Jupiter 0.022uf coupling caps. hope not to heat up the soldering iron after the coupling …

     

    우선 빈티지 챔프와 딜럭스는 빨간색 High Voltage 와이어도 그렇고, 노란색 히터 와이어도 꼬여있지 않습니다. 그리도 둘 다 잡음 문제는 전혀 없구요. 상대적으로 필라멘트는 센터탭이 있고(복각) 없고(빈티지) 차이가 있어서 비교를 못했습니다. 빈티지는 필라멘트가 그라운드+와이어 한개 이렇게 되어 있어서요.

    노이즈가 생길 수 있어서 꼬아야 한다고 들었는데, 그건 센터탭이 있는 필라멘트 와이어에 한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것도 적당히 꼬으면 충분한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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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봉화 북지리, 석조반가상

  •  

    7세기 중엽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

    봉화 북지리 젓조반가상은 대한민국 보물, 제997호이고,

    대구 북구 대학로 80번지,  경북대학교 박물관에 있는 삼국시대의 석조 불상이다.

     

    <문화재청 사진및 자료 참조>

     

    봉화 북지리 지림사의 마애여래좌상 옆에 있었던 것을,1966년에 경북대학교로 옮겼다.

     

    높이 1.6미터 가량에  상반신은 깨져 없어졌고,

    하반신과 다른 돌로 만든 둥근 연꽃 무늬  발받침대만이 남아 있지만

    우수한 조걱기법을 보인다.

     

    상반신은  옷을 벗은듯하고 하체에 표현된 옷은, 얇다.

    왼쪽 무릎위에 올려놓은 오른쪽 다리는 매우 크고, 무릎을 높이 솟게해 강조하고 있다.

    올려놓은 다리밑에는 3단으로 옷주름이 부드럽게 흐르는데, 그 선이 분명하다.

     

    이들 옆에는  커다란 사각형의 고리와 화려한 구슬장식이 있다.

    불상의 뒷모습은  옷주름만 단순하게 표현하고 있다.

    발받침대는 약 70센티미터의 원반형으로  아래로 향한 연꽃이 7잎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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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앰프와 스피커 출력, 브레이크업 시점

  • 마침 주위에 비슷한 출력의 스피커들이 있어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보면 브레이크업 시점의 차이입니다.

    앰프가 1954년산이라 당시 출력을 기준으로 얘기하겠습니다. 스피커 출력 자료는 여기에 있습니다.

    50’s Jensen P12R and P12N output power – from tdpri.com

     

    오디오용 앰프라면 브레이크업의 개념이 다를겁니다. 기타앰프는 앰프에 따라 대충 볼륨 반이면 다 크런치 톤을 쓸 수 있습니다. 어떤 앰프는 4에서, 또 어떤 앰프는 6이 넘어서 기분 좋은 질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같은 앰프에서 클린의 영역을 넓히고 싶다면, 앰프보다 출력이 높은 스피커를 쓰고, 일찍 브레이크업을 원하면 스피커의 출력을 낮추면 됩니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볼륨의 영역은 기타의 볼륨과 톤, 연주자의 터치로 원하는 질감을 만들 수 있는 대역입니다. 연주하는 장비라서 브레이크업은 사실 어느 대역에서나 만들어낼 수 있구요.

    스피커나 캐비넷을 선택할 때에는 자기가 원하는 톤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서 출력에 여유를 두면 됩니다.

    음색보다는 질감을 위한 선택으로 보면 쉬울겁니다. 그런데 조금 어려운게 회사마다 출력의 개념이 조금씩 다르게 느껴집니다. 또 Jensen처럼 오리지날과 리이슈의 출력과 음색이 모두 다른 경우도 있구요.

    다시 쉽게 돌아가서, 자신의 앰프와 거기 달린 스피커 출력을 보면 어느정도 감이 옵니다. 내 앰프는 12와트인데 스피커가 12와트인지 18와트인지, 그리고 그 조합의 질감이 어떤지에서 출발해서 다른 앰프들을 경험하면, 앰프를 선택하고 활용하는 데에 도움이 될겁니다.

    또, 주로 사용하는 공간을 고려해야 하구요. 집에서는 5와트도 볼륨을 7까지 올리지 못합니다. 8인치 5와트 챔프와 12인치 12와트 딜럭스는 바로 앞에서 비슷한 음량으로 들리더라도, 몇발자국 떨어지면 챔프 소리는 작게 들리고 딜럭스 소리는 멀리까지도 들립니다.

    원하는 톤을 공간의 크기, 앰프 출력, 스피커 크기와 출력의 조합으로 보면, 그 이후의 선택의 상식적인 범위 안에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목 안에 답이 있네요.

    출력이 높은 앰프에 출력이 낮은 스피커를 물리면 캐비넷까지 덜덜 떨리면서 듣기 힘들게 부서지는 소리를 듣게 될테고, 스피커가 손상될 수도 있을겁니다. 출력이 낮은 앰프에 출력이 높은 스피커를 쓰면 적당한 범위까지는 클린해서 좋겠지만 볼륨과 터치가 모두 강해야만 원하는 크런치가 있을거구요.

    좋은 스피커와 앰프는 상대적인 조합에서 꽤 결정됩니다. 그것도 어떤 공간 안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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