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제 첫번째 5F1 트위드 챔프 이야기

Updated on May 15, 2020 | 140 Views all
0 on May 15, 2020

1959년산이었습니다.

얘를 구할 때 판매 페이지에 있는 사진과 설명에 의존했습니다. 그러기 전에 챔프 소리에 놀란 경험이 있었습니다. 또 아는 형이 꼭 써보라고 권해준 적이 있었구요.

몇가지 기대가 있었습니다.

외형과 기판, 스피커 사진을 보면 구별을 할 수 있었구요.

그러면서 놓치거나 의외의 발견을 했구요.

오리지날을 경험하기 시작하니 복각이나 다른 앰프와 주고 받은 영향력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오리지날은 놀라운 소리를 냅니다. 상태와 수리된 정도를 떠나서 모든 펜더 트위드 앰프는 놀라웠습니다.

그러면서 블랙페이스 앰프들과 재회도 하고 새로 만나기도 했습니다.

블랙페이스를 겪어보니 당연히 트위드에 대한 시각도 넓어집니다. 새로운 경험이 열리면 기존의 경험도 같이 변합니다.

그런데 트위드 앰프의 소리 안에 이미 블랙페이스, 실버페이스의 소리가 있었고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손실, 무손실 압축으로 기록되고 스트리밍 되는 음악, 넷플릭스, 유투브.. 그리고 이런 것들로 대변되는인터넷 세상에서 음악을 듣습니다.

저는 5F1 챔프가 참 좋습니다. 제 5D3, 친구의 5C3와 함께 듣던 시절이 있었고, 그 교집합에는 같은 5y3 정류관, 6v6 계열 파워관, 12ax7 계열 프리부 진공관이 늘 같이 있었습니다. Jensen에서 출발해서 Oxford, CTS, Eminence, Weber, Tonetubby 스피커를 써봤습니다. 12″는 다양하네요. 좋은 선택이 많습니다.

그런데 8″ 스피커는 5F1에 맞는 양산형을 찾지 못했습니다. 생동감, 크기에 비해서 놀라운 음량 같은 요소들이 넓게 있고, 내는 소리의 모양새는 모르겠지만 매력적인 스피커를 찾고 있습니다.

오늘 6″에서 가능성을 하나 찾았습니다.

챔프는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던, 거실이나 방에서 음악을 틀고 기타를 칠 수 있는 앰프입니다. 튼튼하고 날씨나 밝기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영매 같습니다. 악기나 어떤 음원도 다 연결해서 쓸 수 있습니다.

챔프 소리는 참 좋습니다. 오리지날 맛은 거기에 따로 있지만, 재현도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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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시, 2019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  

     

    안동시가 2019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을 100여일 앞두고

    “여성의 탈, 탈 속의 여성” 이란 주제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나섰다.

     

     

    이번 축제는, 탈과 탈춤 속에 투영된 여성의 모습을 축제를 통해 표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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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 밥집, 두부요리전문, 콩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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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모네 집밥같은 두부요리 전문집이다.

     

    안동기차역부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바로 뒤편 골목에 있다.

    소개했던 옛마을 콩나물해장국집과 마주하고 있는 식당으로,

    밑반찬을 골라먹는 재미가 있고 간이 슴슴하다.

    비지찌개가 7,000원이다.

    곁들어지는 고등어 구이도 비리지 않다.

    다만,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집이다.

    그만큼, 바닥은 뜨끈뜨끈하다.

     

    다만, 식당내 천장이 낮아 머리가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덕분에 다정한 이웃집에서 한 끼 잘 먹은 것 같은 밥집이기도 하다.

    1인분에 9,000원이면 두부정식을 먹을 수 있는데,

    비지와 그냥 된장찌개와 비지찌개 세가지가 나란히 나온다.

    이 세가지를 섞어서 먹는 것도 별미라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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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 도산면 서부리 골목 풍경

  •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는 1970년대 중반에 형성된 마을이다.

    1970년대 박정희 정권 시절, 안동댐 건설을 시작하면서,

    당시 안동시만큼 규모가 크고 상업이 발달했다던 예안현에 살던 사람들은  수몰민이 돼

    이주를 감행해야 했다.

     

     

    당시, 마을 부호로 알려진 권모씨가 앞장서서 도시계획을 연구해 “마이카” 시대로 올 걸 예상하고

    도로를 넓게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마을을 만들었다.

     

    한 2년 다방과 술집이 흥행했지만 마을은 점점 쇠퇴해져갔다.

     

     

    농토도 별로 없고 장사가 안되니 자연 사람들은 서부리를 하나 둘 떠나갔고

    마을은 노인인구만 남아 명맥을 이어가는 모양새였다.

     

     

    최근, 이 마을은 안동시가 추진하는 관광사업의 일부로 활발한 개발이 진행중이다.

    이미 아트빌리지라는 이름으로  옛집을 리모델링해서 그림전시와 행사를 진행중이고,

    마을버스격인 마을배가 주민들을 실어나르던  호수 위로는 선상목책교가 설치되었다.

     

     

    마을 사람들의 교통수단이었던 배, 경북705호도 이젠 보기 어렵고 주민이 아닌 일반인들은 탈수도 없다. 

    개발로 잃어가는 옛 풍경과 여유와 인심이 아쉽다.

    #안동 #서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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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제17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 제17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개최요강 공고

    제17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개최요강을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2019년 3월 7일

    경 상 북 도 지 사

     

     

    □ 주 최 : 경상북도

    □ 주 관 :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 후 원 : 영화진흥위원회,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애니메이션 제작자협회

     

    □ 공모분야 : 극영화 및 드라마 시나리오, 애니메이션

    ◦ 경북지역을 공간적 배경으로 하거나 경북지역의 전설, 설화, 인물, 문화, 역사 그리고 자연경관 등을 소재로 한 극영화, 드라마 및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가능한 창작 시나리오

    ◦ 실제 영화 또는 드라마 제작 시 주 촬영지를 경상북도 지역으로 하여 제작이 가능한 작품

    ◦ 기타 그 외 경상북도를 상징하는 것들을 소재로 한 작품

     

    □ 출품자격 : 학력, 연령, 성별, 지역 제한 없음 [단, 1인 1작품 출품(공동출품 가능)]

    ※ 공동출품 경우 출품신청서에 대표저작자 명시

     

    □ 추진일정

    ◦ 접수기간 : 2019. 6. 17(월) ∼ 7. 12(금) 18:00까지(26일간)

    ※ 접수 기간 내 수시 접수

    ◦ 제 출 처 : 공모전 홈페이지(www.gculture.or.kr)

    ◦ 제출방법 : 온라인으로만 접수

    ◦ 결과발표 : 2019. 9월 중순 (홈페이지 게재 및 개별통보)

    ◦ 시 상 식 : 2019. 11월 중

    ※ 작품심사, 시상일정, 시상내역 등은 다소 변경될 수 있음

     

    □ 시상내역(단위 : 원)

    구 분 훈 격 편 수 시나리오 창작료 비 고
      7 27,000,000  
    대 상 경상북도지사 1 12,000,000 상장
    최우수상 1 6,000,000 상장
    우수상 2 6,000,000 상장, 각 3,000,000
    장려상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장 3 3,000,000 상장, 각 1,000,000

     

    □ 제출양식 및 작성요령

    ◦ 제출양식

    ⑴ 겉표지 1부 (공모분야, 작품제목, 제출일자, 작가명(실명) 표기)

    ⑵ 공모신청서 1부(공모전 홈페이지 참조)

    ⑶ 주요 등장인물의 간단한 캐릭터 설명이 포함된 요약문(synopsis) 1부(A4용지 2매 이내)

    ⑷ 시나리오(작성 권장사항)

    1) 극영화 : 100분가량 분량의 작품(70p 내외)

    2) 드라마 : 2~3부작 정도의 분량

    3) 애니메이션 : 10분 내외, 13부작 분량정도

    ◦ 작성요령 : A4용지, 상하여백 각 15mm, 좌우여백 각 30mm 글자크기 11pt, 글자체 휴먼명조(제목은 제외), 줄간격 160%

    ◦ (1)∼(4)을 한 파일로 묶어서 한글파일(hwp)로 제출

    ※ 작성양식은 공모전 홈페이지(www.gculture.or.kr)에서 다운로드

    ◦ 작성 프로그램 :‘한글’로 통일

     

    □ 작품심사 배점기준

    평가지표 배 점 심사기준
    영상콘텐츠화 가능성 30 ∙ 제작 및 투자 가능성

    ∙ 영상콘텐츠화 설계의 우수성

    지역성 30 ∙ 주제의 시의성

    ∙ 경북 지역의 스토리텔링화

    완성도 20 ∙ 작품의 독창성

    ∙ 작품의 완성도

    창의성 20 ∙ 소재의 참신성

    ∙ 기발하고 독특한 아이디어

     

    □ 출품제한

    ◦ 소설 및 기타 저작물의 영상화를 위해 타인의 것을 각색한 시나리오

    ◦ 타 공모전 등에서의 수상경력이 있는 작품

    ◦ 영화제작사 등에 매도 계약이 되었거나 진행 중인 작품

    ◦ 타인의 작품을 표절하거나 표절로 인정되는 작품

    ※ 수상 후에도 위의 사항에 해당할 경우 수상을 취소할 수 있음

     

    □ 기타사항

    ◦ 출품하는 모든 작품은 어떠한 형태로든 상업화 되지 않아야 함

    ※ 기존 작품을 단순 각색하거나 개작한 작품은 출품 불가

    ◦ 출품된 작품은 일체 반환하지 않으며, 수상된 작품의 저작권은 수상자(저작자)가 가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비영리목적(저작권 및 영상권 포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용권을 가짐

    ※ 수상자는 수상작의 영상제작 계약 시, 주관기관(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 계약 사실을 통지해야 함

    또한,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수상작이라는 문구를 아래와 같이 명시해야 함

    → 이 작품은 제00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수상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00상 성명, 제목

    ◦ 수상작은 타 공모전에 출품 할 수 없음

    ◦ 타인 명의 출품 불가, 필명이 아닌 본명으로 지원하여야 함

    ◦ 작품의 접수, 심사 및 시상일정 등은 다소 변경될 수 있음

    ◦ 주최자는 입상하지 않은 출품작을 공모전 종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모두 폐기하며 유출방지를 위한 주의를 다함

    ◦ 공동출품의 경우 대표 저작자가 수상권(상장, 시나리오 창작료 포함)을 가짐

    ◦ 주최자는 창작료 지급관련으로 수상자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를 요청할 수 있음

    ◦ 본 사업의 주관기관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수상작품을 인쇄하여 영화제작사 등 영상제작기관 및 시설에 배부할 수 있음

     

    ※ 문의: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디지털미디어( 054-840-7042)

     

    제17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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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프로필카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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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5F1 챔프 메탈 6v6 진공관

  • 50년대 중반 트위드 앰프들은 6v6 메탈관을 달고 나온게 제법 있습니다. 6v6gt의 gt는 glass tube 약자입니다. 메탈 6v6과 6v6gt, 그리고 그 이전의 규격인 6v6g, 6v6gt/g, 6v6gta 등은 규격이 약간씩 다릅니다. 딜럭스 같은 푸시풀은 6v6gta 처럼 출력이 약간 높은 관도 좋지만 챔프에는 6v6gt/g 처럼 게인이 약간 낮아서 질감이 좋은 관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지금 이 메탈관을 쓰고 있는 5f1은 오리지날이 아니고 복각입니다. 오리지날 Astron 커플링캡도 넣어주고 거의 사용 흔적이 없는 50년대 jensen 스피커도 넣어줬지만 기본적으로 처음 빌드한 사람의 실수가 많았고 이후에 수리한 공방에서도 엉망으로 해둔거라 제대로 살리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6v6 메탈관 단점은 너무 뜨겁다는 거구요. 이런 이유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별로 없습니다. 저도 NOS관과 이걸 하나씩 가지고 있었는데 NOS는 막상 테스트해보니 hum이 있어서 얘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

    성향은 6v6gt/g 처럼 텍스쳐가 살아있고 트위드 특유의, 정확하게는 좋은 앰프들 특유의 공간감, 관악기 같은 호흡, 드라이브 질감 모두 좋습니다. 유리관의 찰랑거리는 맛과는 조금 다르지만 알니코 스피커와의 궁합은 여전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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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Ballet West, 경복궁역 서촌발레학원

  • 전화 02-737-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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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기타리스트들을 위한 진공관 이야기- 12ax7, 5751, 6681

  • 가장 많이 쓰는 프리관이 12ax7 입니다.

    기타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처음 받는게 프리부의 첫번째 진공관이고 12ax7이 많이 쓰입니다. 펜더 트위드 챔프는 12ax7 한개, 그리고 파워부에 6v6 한개가 들어갑니다. 정류관은 5y3구요.

    챔프, 딜럭스 모두 정류관이 5y3 입니다. 나중에 블랙페이스 딜럭스 리버브는 출력이 더 높고 전기를 많이 쓰다보니 저 용량이 큰 5ar4 라는 정류관을 쓰구요. 5ar4 정류관이 없으면 5y3를 넣기도 하고 5u4를 쓰기도 하구요.

    다시 프리관으로 돌아가면, 제가 경험한 좋은 진공관들이 있습니다.

     

    Myth vs. Reality 

    텔레풍켄이 유명합니다. 실제로 좋습니다. 그런데 비쌉니다. 진공관에 대해서 잘 알면 60불 정도를 주고 좋은걸 구할 수도 있습니다. 잘 모르면 80불 이상 써서 믿을 수 있는 판매자에게서 사는게 더 좋습니다.

    텔레풍켄, 암페렉스, 멀라드 – 드라이브 질감, 기타의 sweet spot, 스피커의 질감 다 잘 살아납니다. 그리고 기분 좋은 두툼한 맛과 선명함의 밸런스가 좋습니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또 재미가 있습니다. 

    먼저 요약하면 상태가 좋은 텔레풍켄, 암페렉스, 멀라드를 구하면 다 좋습니다. 성향이 달라도 그냥 좋습니다. 아래 나오는 세세한 모델명 필요없이 좋습니다.

    암페렉스와 멀라드는 i61, i63, i65 등의 리비전이 있습니다. 제가 써본 암페렉스는 i61, i65 이렇구요. 멀라드는 i61, i63입니다. i6는 모두 숏플레이트입니다. 두 회사는 필립스 산하의 홀란드, 영국 공장입니다.

    암페렉스 경우에 Buggle Boy는 i61, 혹은 그 이전 버전입니다. i61은 부드러움, 두터움, 입체감 등등 그냥 좋습니다. i65는 선명하고 힘이 넘칩니다. 

    암페렉스 i61 – RCA 찰랑거림, 멀라드의 쏘지 않으면서 선면한 질감, 텔레풍켄 해상도 이런 느낌이 다 있습니다. 얘처럼 좋은데 아주 다른 관을 고르라면 RCA 블랙플레이트 50년대 관이 있습니다. RCA 블랙 플레이트 5751, GE 블랙플레이트 5751도 i61같은 맛이 있습니다. 물론 모두 성향은 다릅니다. 심지어 같은 회사의 진공관도 몇개 구해보면 많이 다르기도 하구요. 그런데, 두시간 정도 쓰다보면 모든 진공관 앰프는 놀라운 소리를 내줍니다. 

    암페렉스 i63 – i61하고 외형은 같습니다. 숏플레이트입니다. 대신 필립스가 운영하거나 유통하는 다양한 상표를 달고 있어서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친구가 거의 사용하지 않은 Silvertone 앰프를 구했는데 거기 들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Buggle boy 이후의 암페렉스 12ax7을 몇개 구했습니다. i61, i63이 중요한게 아니고 상태가 좋으면 됩니다.

    멀라드 i63 – 멀라드 i63은 암페렉스 i61이나 텔레풍켄 롱 플레이트같은 따듯함과 매려적인 질감이 있습니다. 암페렉스와 멀라드는 펜더 스트랫 54 픽업하고 59 픽업처럼 뭐가 더 좋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앰프나 기타, 픽업 높이에 따라 워낙 달라서요.

    RCA, GE – 제 경험 안에서, 그리고 트위드 챔프와 딜럭스를 좋아하고, 블랙페이스 딜럭스와 트위드 베이스맨도 가지고 싶은 사람으로서, RCA와 GE 블랙플레이트를 좋아합니다. 텔레풍켄, 암페렉스, 멀라드는 다 그레이플레이트구요. 미국관은 블랙, 그레이 플레이트로 생산시기가 나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RCA 롱플레이트 – 숏플레이트가 충분히 가열되면 들리는 찰랑거림이 있습니다. 아는게 병이라고 롱플레이트의 맛이 있습니다. 좋은 진공관이라고 하면 성향은 달라도 다 찰랑거리고, 선명하고, 대역이 넓습니다. RCA 롱 플레이트는 50년대라서 다 블랙 플레이트입니다. 롱플레이트는 마이크로포닉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앰프가 여러대라면 어떤 앰프에서는 마이크로포닉이 나거나, 안나는 앰프도 어떤 날은 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앨범에서 듣던 그 출렁임, 선명함이 있습니다. 원초적인 아날로그 맛입니다.

    GE 블랙 플레이트 – GE 블랙 플레이트 5751이 있습니다. RCA 5751도 있구요. RCA, GE 모두 블랙 플레이트는 무식하게 튼튼합니다. GE가 RCA라는 회사를 만들기는 했는데 12ax7 성향은 다른 것도 있고,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GE는 멀라드같은 두터움이 있구요. RCA는 암페렉스같은 선명함이 있습니다. 둘 다 열 받으면 출렁출렁 합니다. 좋은 레스폴이면 57 클래식, 버스트버커 다 좋습니다. 57 클래식, 버스트버커 모두 생산되 시기에 따라서 많이 다르구요.

    RCA, GE 그레이 플레이트 – 애들마다 워낙 달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 애들을 몇 만났는데 이미 마음이 블렉 플레이트에 가 있어서 정리가 안되네요.

     

    12ax7 호환관 – 5751, 6681, 7025

    호환관이라고 했는데 6681은 12ax7하고 동일합니다. 7025 경우도 같은건데 생산업체나 시기에 따라서 다르게 구분한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가진 12ax7 계열은 55년 ~ 69년입니다. 같은 관에 12ax7, 7025 모두 각인된 경우도 많구요. 명확한 역사나 구분은 모르지만 같은 관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5751 – RCA Command 죽입니다. GE 블랙플레이트 5751 살아있는 입자감은 멀라드같습니다. 12ax7의 게인이 약간 낮은 버전이라고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그러니까 진공관이나 앰프에 따라서는 두툼함은 약간 적고, 입자는 하나 하나 살아있다고 느껴지기도 하구요. 어떤 경우에는 5751은 5751이구나 싶습니다. 게인이 약간 낮으니 숏플레이트면서도 롱플레이트같은 맛도 있습니다. 5751 게인이 12ax7 70% 정도라는데 소리로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같은 12ax7의 다른 종류로 느껴집니다.

     

    요약.

    텔레풍켄, 암페렉스, 멀라드는 이름값 합니다.

    RCA 블랙플레이트는 다른 애들이 따라올 수 없는 불덩어리입니다.

    앰프를 두시간은 써야 제 소리가 납니다. 최소한 10~15분은 지나야 진공관의 성향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유럽관이 좋습니다.

    롱플레이트는 마이크로포닉 가능성이 있지만, 그래도 구해서 써보세요.

    빈티지 진공관이 요즘 진공관 두세배 가격입니다. 대신 수명은 비교할 수 없이 깁니다. 그 외에 많은 매력, 중독성 등이 있습니다.

    좋은 관을 찾는 것도 좋지만 앰프를 충분히 달궈서 계속 연주하고 픽업 높이를 취항에 잘 맞추면 그만큼이던 그 이상이던 좋습니다. 스피커는 최소한 몇주, 어지간하면 몇달 이상 매일 써야 제 소리를 내 주는 물건입니다. 좋은 기타는 새로 만들어진 애들도 신기할 정도로 좋습니다. 스피커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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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Stella doll handmade7. 삼베 소녀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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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가 짠 안동포, 삼베를 원피스로 입은 소녀인형이다.

    몸통을 따로 만들어 옷입 입히고 벗길 수 있다.

     

    #삼베인형#삼베로 만든 소녀인형#안동포인형#핸드메이드인형#소녀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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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 최초로 산 패션잡지, 1992년 엘르 한국판, ELLE KOREA

    • 최초로 산 패션잡지, 1992년 엘르 한국판, ELLE KOREA

     

    처음 패션잡지를 산 건 1992년도 11월호였다.

    고등학생이었는데, 참고서를 사러 들렀던 안동 스쿨서점에서 엘르 한국판을 발견한 것이다.

    고민이 필요 없었다.

    이미 내 손엔 그 잡지가 들려있었고, 돈까지 지불했다.

    잡지값, 3,800원을 낼 수 있었던 건 아침에 집을 나올 때 엄마에게 받은 돈이었다.

    팔남매를 혼자 키우며 농사와 안동포 짜기를 병행하던 엄마에게 참고서 산다고 받은 돈이었다. 엄마는 거친 손을 몸빼 안 속바지에 넣었다. 귀하게 꺼내진 몇 장의 돈을 신중히 세어보고 나서 침까지 발라 정확하게 세어 건네 준 돈 오천원에서 쓴 것이었다.

     

    용돈의 애틋함이 무색하게 참고서 대신 패션잡지를 품에 안은 나는, 오늘 집에 이 책을 읽고 또 읽으리라 꿈에 부풀었다. 참고서를 사면서는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열정의 다짐이었다.

    국내 라이선스 패선 잡지의 시작인 엘르 한국판 창간호 잡지 표지는 클라우디아 쉬퍼였다.

    금발인지 갈색머린지 모를 굽술거리는 긴 퍼머 머리를 휘날리며 고개 돌려 정면으로 미소짓는 얼굴이었다. 블랙 세로 스트라이프 자켓에 흰 셔츠, 파랑 넥타이를 맨 보이쉬한 패션이었다. 가슴엔 행거치프도 꽂혀 있다.

    아직까지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것이 전반적인 패션이었던 국내에 보이쉬하고 독립적인 여성, 도전적인 여성상을 보여주려는 것이었을까. 엘르 창간호는 아름답기보다는 새로운 스타일리쉬함을 내세웠다. 무엇보다 영화, 에서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리암 니슨과의 조우에서 여운을 남기는 학부모로 나오는 인상 좋은 클라우디아 쉬퍼의 모델 초창기 미소를 만날 수 있다.

    엘르는 1945년 프랑스에서 창간됐다.

    우리나라가 치 떨리는 일제치하에서 해방을 맞은 해에, 프랑스에서는 패션잡지가 발행됐던 것이다. 창간인인 라자레프 여사는,

    “독자에게 친숙한 얘기, 독자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독특한 것, 특히, 패션에 관한 뉴스를 전한다.”를 컨셉으로 주간지로 출발했다. 이후 1988년 우리나라가 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고인이 된 라자레프 여사는, “패션이 어렵지 않다는 걸 알리려고 잡지를 창간했다. 왜 유향하는지, 뭐가 유행하는지 알려주는 정보를 주길 원했죠.” 라고 말했다.

     

    그 속에 세계는 놀라웠다.

    어떤 상상도 구형해내는 마법의 세계 같았다. 고추밭 매느라 손톱 안에 낀 흙때가 아직 말끔히 가시지 않은 누런 손톱을 소유한 시골 여고생에게는 동경의 세계였다. 그런 옷을 입을일도, 그런 옷을 살 돈도 없었다. 언젠가는, 어른이 되면…이라는 단서가 유일한 희망이었다.  

    의상을 디자인한 그림을 스크랩하기 시작했다.

    장차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진 알지 못했다. 어느 날 언니가 충고했다. 내가 지금 그리는 옷들이 서울 대도시에 가면 다 입고 다니는 일상복이라는 것이다. 열여덟 시골 여고생이 상상하는 옷이 대도시에서는 일상복이라니. 게다가 공부 잘하는 언니가 자신에 차서 던진 그 한마디가 영향을 줬다. 스크랩하는 즐거움에 흥미를 잃고 말았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시시한 포기가 아닐 수 없다. 그 이후로, 패션계는 가질 수 없는 동경의 테마로 치부되었다. 다만, 꾸준히 포기하지 않는 것은 패션게에 대한, 옷감에 대한 관심이다. 세 아이를 낳고 글 써서 밥벌이를 하는 40대 후반의 아줌마이지만, 매 시즌 브랜드별 컬렉션을 챙겨본다.  십대때, 마음을 뜨겁게 달구고, 들뜨게 했던 ‘패션’이라는 테마는 그렇게 오래도록  동경해마지 않는 세계다. 가지 않았지만, 가지 못했기에 가깝고도 먼 추억의 세계다.    

     

    1992년에 국내 첫 라이선스지였던 <엘르>의 아트 디렉터였던,

    현재 바나나 커뮤니케이션즈, 김성인 대표의 인터뷰, (월간디자인 2012년 7월호)

    <1990년대 초반의 여성지 기사는 통속적인 것이 많았고 기자들은 대부분 남자였어요. 기사가 아니라 거의 소설 수준이었죠. 그중 인테리어 분야를 담당하는 여기자 한두 명이 화보를 찍어 오는 게 다였죠. <엘르>에 들어오면서 드디어 꿈에 그리던 작업을 해볼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경영진이 디자이너를 한 명만 뽑으라는 거예요. 말도 안된다면서 어떻게 한 명만 뽑냐고 했더니, 해외판 <엘르>의 영어를 한글로만 바꾸면 다 되는데 굳이 디자이너가 필요하냐는 거예요. 레이아웃 샘플도 있고 디자인도 이렇게 좋은데 무슨 디자이너를 또 뽑느냐는 얘기였죠. 그들에게 필요한 건 디자이너가 아니라 오퍼레이터였던 거 같아요. 설득하는 데 진짜 애먹었어요. 그런데 더 충격적인 건 여전히 그런 사고방식을 갖고 계신 분들이 종종 있다는 거죠.>

    http://mdesign.designhouse.co.kr/article/article_view/103/60163?per_page=46&sch_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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