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트위드 딜럭스 Tweed Deluxe 5D3 – Astron과 말로리 캡

Updated on November 21, 2019 | 3434 Views No Category
0 on December 25, 2018

Armadillo Amp Works (https://amprestoration.com)라는 곳에서 NOS 트위드와 빈티지 라커로 작업된 5D3를 구했습니다. NOS 트위드라고는 하는데, 챔프 트위드와 비교하면 꽤 다릅니다. 감수하고 계속 쓸 수 있는 정도입니다.

껍데기를 새로 씌우면 소리도 변하고 길들어가는 시간도 있을겁니다. 원래 그 상태인 챔프하고 비교하면 걔는 더 살아있고, 얘는 더 새것같고 그렇습니다.

캐비넷도 기타처럼 오래도록 잘 건조된 것의 소리가 있습니다. 트랜스포머, 파워부 진공관 만큼이나, 어쩌면 그보다 훨씬 더 소리의 색과 맞닿아 있습니다. 얘는 리트위드를 해서 새 앰프 맛도 나지만 오래 잘 마른 캐비넷 소리도 좋네요.

 

아래 사진이 전주인이 쓰던 모습입니다. 왜 톤캡을 갈았을까 싶습니다. 스피커는 무섭게 생긴 파란색입니다.

 

납땜은 성의가 부족합니다. 필터캡 제외한 나머지는 이렇게 따로 받았습니다.

 

 

필터캡은 요즘 스프라그보다 더 자주 보이는 F&T가 들어있고 납땜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상표는 자주 보이는데 캐퍼시터 부피가 스프라그보다 훨씬 작습니다. 저는 큼직한 스프라그 아톰이 좋더라구요.

스피커는 웨버 12A125A 30와트입니다. 웨버는 한 10년만에 다시 써봅니다. 받기 전부터 저 시퍼런 놈을 빼버려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에게 P12R하고 RCA 50년대 6v6 한쌍을 고맙게 받았습니다.

그냥 테스터로 저항 재어보고 절연 깨졌는지만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캐퍼시턴스 잴 수 있는 테스터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번에 한개씩 바꾸면서 소리가 제대로 나는지 보면서 필터캡 빼고 다 원래대로 넣었습니다. 재미있는건 중간에 커플링 한개는 말로리이고 한개는 아스트론일때 제일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났었습니다. 그렇게 재미있게 놀면서 했습니다.

 

 

그렇게 잘 쓰다가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자 며칠 사이에, 챔프, 이 딜럭스, 친구의 Silvertone 6L6의 전해 콘덴서가 하나씩 죽었습니다.

며칠은 납땜도 하고, 친구가 준 관하고 스피커 넣고, 여기 달려있던 우레탄 손잡이를 가벼운 챔프에 옮기고 거기 있던 가죽 손잡이를 여기 넣고 했습니다.

저는 여기에 P12R을 넣고, 여기 있던 웨버는 친구 P12P 캐비넷에 들어가고 그렇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펜더 로고 들어간 실바니아 6v6하고 RCA 6v6하고 소리 차이를 못느끼는데, 또 한 친구는 확 다르게 느끼기도 합니다. 반면에 저는 RCA 5Y3 새것하고 5,60년 쓴 것하고 차이는 구별이 갑니다. 그것도 챔프에서는 모르겠고, 딜럭스에서는 알겠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진공관에 펜더 로고가 들어간건 전자제품같아서 그냥 RCA 쓰기로 했습니다. 정류관은 챔프에서 죽었는데 여기 있던걸 거기 주고, 얘는 벤딕스라는 생소하지만 만듦새가 남다른 관을 넣었습니다.

진공관은 이래저래 해봐도 원래 달려있던 RCA거나 비슷한 거면 다 소리 좋고 오래 쓰고 그런 것 같습니다. 관 하나 떨어뜨리고 나서 한 10년만에 진공관을 구해보는데, 그 사이 12ax7 가격이 너무 올라 놀랐습니다. 제가 깨먹은 관을 NOS로 구하려면 5만원은 들어간다는 것과, 그냥 앰프에 딸려온 암페렉스 12ax7에 감탄도 하고 그렇습니다.

잘 고쳐가며 써가며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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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on this article

  • 59burst February 19, 2019
    몇달동안 쓰면서 캐퍼시터, 스피커, 진공관을 하나씩 교체했습니다. 지금의 상태는 이렇습니다. https://slowbean.net/2019/02/im-into-5v4g-than-6v6-with-tweed-am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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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burst February 19, 2019
      저 글에도 아래 써 두었는데, 5F1 챔프는 5V4G를 쓸 때, 험이 약간 증가합니다. 전형적인. 60Hz 험인데 고주파인 것으로 봐서는 아직 교체하지 않은 50년대 필터캡 한개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모든 캐퍼시터가 교체된 딜럭스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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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 카페, CAFE LIFE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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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 동부동, 안동에 맘모스와 함께 당근케익과 커피와

    생강라테와 참마우유가 특히 맛나다고 소문난 안동의 카페의 시조격인 곳.

    지역의 아티스트들에게 무료 전시공간으로도 겸한 곳이다.

    지난 1월중순부터 3월 15일까지는 삼형제의 그림 전시였다 .

     

    Jay ,Jake, Jin 삼형제가 7살 때부터 현재, 17살때까지 그림들을 모아 가진 전시였다.

     

     

     

     

    #안동 #카페라이프 #그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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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샤넬 할머니와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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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샤넬할머니를 만난적이 없다.

    그렇다고 샤넬구두나 백이라도 하나 있느냐면 그것도 아니다.

    그런 내가 샤넬 할머니와 가진 유일한 연결고리는  별자리다.

     

    6년전즈음, 나는 세 아이의 육아와 직장생활로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고민이 많던 때였다.

    이렇게만 살 수 는 없다 싶으면서도 더 이상 출구가 보이지 않았다는 막연함에 빠져 있었다.

    그 때 연신내까지 달려가 배운 게 별자리 수업이었다. 열정적이고 큰 눈이 맑은 선생님을 만나

    먼 거리를 오가며 배웠는데, 내 별자리가 처녀자리가 아니라 사자자리란 걸 처음으로 알았다.

    별자리를 문득 깨닫게 됐다해서 갑자기 인생이 달라질 리 없건만 사자자리라니.

    느긋하지만 용맹스럽기 그지없이 산 정상부에 터억하니 자리잡고 앉아 세상을 내려다보는 사자를 생각하니, 처녀자리라는 말보다는 왠지 기분이 좋았다.

    나야말로, 세상의 꼭대기에서 사자처럼 포효하고 싶은,  무언가 세상을 향해 나를 분출하고 싶은 욕구와 충동을 느끼고 잇을 때 내 별자리의 확인은 그 자체가 힘이 되었다.

    게다가 샤넬할머니 역시 사자자리였고, 평생 사자의 아이콘을 곁에 두고 즐겼다는 사실은,

    더욱 즐거운 상상을 안겨 줬다. 그래, 나도 샤넬할머니처럼 당당하고 자유를 위해 당당할 수 있어, 우린 모두 사자자리잖아! 같은 식의 발상이었다.

    이후로 샤넬과 나만의 별자리가 같다는 무형의 인연은 친숙함이 되었다.

    누구나 그렇듯이 샤넬 립스틱이나 파운데이션정도나 화장품 파우치 속에 들어있는게

    내가 소장한 샤넬의 전부이지만  그 유명한 샤넬 자켓 없이도 체인 백 없이도

    샤넬 할머니는 나와 가까워진셈이다.

     

    샤넬 기사를 보거나, 매장을 지나가거나,

    가방을 든 이들을 만나면 차마 입 밖에 내진 않지만  미소한다.

    “샤넬 할머니 나랑 같은 별자리지..”

    이 소소한 사실이 가방을 가진 이들보다 구두를 신은 이들보다 자켓을 걸친 이들보다

    더 만족스러운 건 마음의 교집합 때문이리라.

     

    이 지구에 사자자리가 얼마나 많을진대, 별자리가 같다고 친숙함을 느끼다니..싶지만,

    중요한 건 내가 그녀와 같은 별자리라는 것, 뭔가 손잡을 응원이 필요할 때 발견한 사실이라는

    타이밍이 보태졌기에,  이 연결고리는 나만의 암호이자, 기억이다. 그래서 더 친숙한.

     

    우리 집 거실에는 포효하는 사자의 옆모습 그림이 걸려 있다.

    그 그림을 볼 때마다 그래, 용감하게 소리를 내자, 당당하게 살아가자. 구호를? 생각한다.

    전세계를 상대로  배포를 부린 샤넬 할머니도 연상한다.

    <2016년 나의 생일에  중학교 2학년이던 JAKE군이 직접 그려 선물해 준 사자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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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몇년째 잘 쓰고 있는 변압기 Tramag 트랜스포머

  • 집에 Tivoli 110v 라디오가 하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보이는 국산이나 중국산 소형 변압기와 이걸 물려서 들어보면 가족들도 쉽게 구분할 정도로 음장감 차이가 있습니다. 기타 앰프에는 몇년 째 이것만 쓰고 있다보니 다른 비교 대상은 없네요.

    작은건 75와트 큰건 300와트입니다. 무게나 부피로 보면 75와트는 국내에서 팔리는 300~500와트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무겁고, 300와트 짜리는 주위에 있는 1k와트와 비슷하거나 더 무겁습니다. 작은건 앰프를 들고 나갈 때 같이 가지고 가고 큰건 집에서 쓰고 있구요.

    Western Germany 생산이니 1990년 이전에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Tramag 제품을 검색해보면 여전히 전력과 관련된 크고 작은 물건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변압기도 나중에 나온건 서독이 아니라 그냥 독일산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Fender, Gibson 기타는 브리지나 줄감개가 독일산이거나 독일인들이 만든 미국회사 제품이던 시절이 있었고, 제가 써본 몇가지 캐퍼시터들 중에 유난히 내구성이 좋고 소리 비교하느라 떼었다가 붙였다가 여러번 납땜을 해도 문제가 없던 Roederstein도 독일 제품입니다. 반면 독일산이라고는 하는데 정확한 생산지나 회사에 대한 정보가 없는 요즘 보이는 몇몇 캐퍼시터들은 상표는 다른데 잘 보면 같은 물건이고 수치 비교하느라 납땜을 두어번 해보면 부풀거나 험이 생기는 것들도 있습니다. 옆길로 좀 새면 요즘 독일산 캐퍼시터는 수상한 브랜드가 몇개 있습니다. 복각앰프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빈티지에 넣으면 험 문제가 있던 경험이 있습니다.

    ebay에서 Tramag transformer를 찾아보면 아직 NOS가 가끔 나올 정도로 한때 많이 썼던 브랜드 같습니다. 집에 110v 물건이 제법 있어서 여러개를 쓰고 있습니다. 하나가 남아서 친구 준 적도 있네요.

    우리나라 220v 벽전원을 실제로 재보면 대부분 230v 가까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이것도 110v라고 써 있는데 117v가 나옵니다. 한개는 230v 110v 용인데 그게 113v 정도 나오구요. 펜더 트위드 앰프는 거기에 따라서 드라이브 질감도 조금 다릅니다. 둘 중에 뭐가 더 좋다고 하기는 그렇고 정류관 바꾼 것같은 효과가 있어서 두루두루 잘 쓰고 있습니다.

    ebay 시세는 15불에서 30불 정도인데 무게가 있어서 미국내 운송비 10불 전후, 다시 우리나라까지 운송비 만오천원에서 이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습니다. 220v 입력이나 110v 출력이나 그라운드 제대로 되어 있어서 그대로 연결하던 ground lift 하던 선택이 가능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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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문자의 역사와 탄생

  •  

    서울과 안동은 버스로 2시간 50분 거리.

    버스안에서 보려고 빌린 작은 책이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가운데  <문자의 역사> 였다.

    95년도에 초판이 발행된 책이다.

    20년이나 지난 지금, 문자의 역사는 추가로 발견된 사실과  수정된 내용이 있겠지만,

    최근 관심을 가지게 된 캘리그라피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

    무엇보다 무겁지 않으니 좋고, 그림과 사진이 많으니 더 좋다.

    우리가 지금 관심 가지는 캘리그라피라는 개념이 이미 천년전에도 (혹은 그 이저에도)

    있었으니, 하늘 아래 새로운 것도 없거니와, 우리의 선조들, 인류의 조상들이 얼마나

    지헤롭고 아티스틱했는지가 새삼 느껴진다.

     

    버스안에서 글은 조금 읽고, 그림은 끝까지 훑어보고 집에 왔는데,

    막내딸이  일기장을 보여주었다.  일기장에는 알 수 없는 기호들이 쓰여져 있었다.

     

    “엄마, 내가 직접 만든 문자야.”

     

    아직 다 외우지 못해 자신이 만든 문자의 설명서, 즉 해례본은 따로 적어두었단다.

    그걸 보여 달라고 하니, 그럼 자신이 쓴 일기가 무슨 말인지 알게 되니 공개불가란다.

     

    내가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안에서  <문자의 역사>란 책을 통해,

    6천년이라는 장구한 세월동안 인류가 만들어 낸 서사시라 불릴, 문자의 역사를 더듬는동안,

    12살, 막내딸은  자신만의 문자를 발명해 기록했던 거다.

     

    우연의 일치이기만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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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펜더 모델링 앰프 Mustang GT40 사용기 + 익스텐션 캐비넷 연결

  • 공연과 녹음을 계속 하는 친구가 이 앰프를 구했습니다. 이걸 살 때만 해도 당연히 스피커 캐비넷을 연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외부 스피커 단자가 없었습니다.

    이런 리뷰가 youtube에 많은데 직접 들어본 소리와 리뷰를 비교해보면 이 사람들이 녹음을 정말 잘 하는구나 싶습니다.

    오른쪽에 큼직한 다이얼을 돌리면 130개 가까운 프리셋이 들어있습니다. 총 200개의 뱅크가 있어서 변경하거나 새로 만든 세팅을 넣을 수 있구요.

    재미있는건 앰프 특유의 노이즈나 하울링도 비슷하게 재현이 됩니다.

    그런데 막상 앰프 소리를 들어보면 정말 지루합니다. 6.5″ 스피커 두개가 들어있는데 다이나믹한 맛이 전혀 없습니다. 지루하다는 표현이 딱 맞는 그런 소리입니다.

    다행이도 익스텐션 캐비넷 연결을 위한 작업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엄청나게 센 벨크로 테입으로 고정된 스피커 그릴을 떼어내고 나면 스피커 두개가 보입니다. 그 중에 하나를 풀어내고 거기에 스피커잭과 스위치를 달았습니다. 이 앰프는 스테레오 모드를 지원해서 스피커 하나는 건드리지 않고 하나만 개조를 했습니다.

    지금 연결된 상태는 앞에서 봤을 때 왼쪽 스피커는 언제나 소리가 나고, 오른쪽 스피커만 내부/외부로 전환 가능하도록 했구요.

    스위치는 마땅한 자리가 없어서 Bass reflex vent 안에 넣었습니다. 나사를 너무 꽉 조이면 나중에 깨질 수 있어서 탄성이 있지만 강한 접작제로 고정하고 나사는 록타이트를 발라서 풀리지 않도록 했구요.

    원래 아래 사진처럼 장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안되더라구요. 저기 맞는 형태의 너트를 구하는건 쉽지 않을 것 같구요.

    그래서 결국 리플렉스 홀에 저렇게 달았습니다. 검정색 마이너스 선은 하나로 묶어서 스위치하고 상관없구요. +선만 전환되게 해 두었습니다.

     

    나머지 작업 사진은 여기에 있습니다.

    Fender Mustang GT40 external speaker m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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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My Design commission page button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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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Stella doll handmade7. 삼베 소녀인형

  •  

     

    어머니가 짠 안동포, 삼베를 원피스로 입은 소녀인형이다.

    몸통을 따로 만들어 옷입 입히고 벗길 수 있다.

     

    #삼베인형#삼베로 만든 소녀인형#안동포인형#핸드메이드인형#소녀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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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꼬꼬마 스타트업의 고통

  • 2019년 초기 창업 패키지 내용이 작년이랑 많이 바뀌었음.

    작년 기준으로 수원에다 사업자 내고 공간 지원 사업도 따내서 사무실도 생겼는데 괜히 수원에 냈나 싶음.. 젠장 -_-;;

    성균관대를 주관기관으로 신청할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주관기관 특화 유형이 나한테 도움되는게 별로 없어 ㅠㅠ

    중소기업 기술 로드맵에서 짐벌도 빠져 버리고 이래저래 일이 꼬이네… 아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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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지역, 웹툰 아카데미 입문과정 스토레텔링

  •  

    [안동지역]<웹툰아카데미 입문과정> 스토리텔링과정

    접수중 로그인 후 참가신청하기

    개요

    교육대상 : 웹툰 작가를 꿈꾸는 경북도민 누구나 가능

    2019웹툰 아카데미 개강

     

    모집인원 : 각 과정별 15명 내외

    교육장소 :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2층 웹툰 창작체험관 교육실

    강사명 : 김양수 작가 (동네변호사 조들호 연재)

    문의 : Tel_054-840-7042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웹툰창작체험관 담당자)

    Email_ jin56@gcube.or.kr

    수강안내
    접수기간
     2019년 4월 25일 목요일 09:30부터
     2019년 5월 7일 화요일 17:00까지
    교육기간
    2019년 5월 7일 화요일부터 2019년 5월 28일 화요일까지
    (18시30분-21시30분(화요일, 주1회),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2층 웹툰 창작체험관 교육실)

        http://gcube.or.kr/home/mai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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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암페렉스 vs. RCA 12AX7 – 트위드 챔프, 딜럭스

  • 챔프에 있던 RCA 12ax7이 깨지면서 다시 암페렉스하고 RCA를 구했습니다. 깨진 녀석은 숏플레이트이고, 이번에는 롱플레이트입니다.

    암페렉스는 쓰던거나 새거나 예열시간 약간 다르고,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냥 음량도 크고 고음부터 저음까지 퍼짐없이 선명하고 단단하게 때려줍니다. 딜럭스는 천천히 열이 오르는 앰프인데 RCA하고 쓰면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러다가 한 순간에 확 살아나면서 넘실거립니다. 이게 암페렉스가 더 빠르네요. 대신 RCA는 그 맛이 다르고 멋집니다.

    암페렉스는 진작부터 여분을 구해두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자기 브랜드가 찍힌 진공관 가격이 올라가면 결국 다른 상표로 팔린 것들도 오르더라구요. 궁금하지만 텔레풍켄은 시도해볼 가격대가 아니었고 여전히 그렇네요.

    알고보니, 필립스가 암페렉스와 멀라드를 운영했고 같은 관을 홀란드하고 영국에서 만들었습니다. 언제부터 필립스가 이 두회사를 소유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제가 가진 암페렉스는 모두 동일하고 ebay에서 찾아본 멀라드도 상당수는 같은 제품이네요.

    암페렉스와 RCA, 둘을 비교하면 독일산과 미국산 엔진이나 자동차처럼 연상하게 되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암페렉스는 엔진같고 RCA 블랙플레이트는 장작불같습니다.

    앰프 파워부가 큰 틀을 만들겠지만 어떤 프리관과 앰프 조합은 이 정도로 성격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게 재미있습니다. 챔프에서 차이가 확연하니까 딜럭스에서도 이리저리 해봤고, 친구의 실버톤 하이게인 앰프로도 해봤습니다. 이런 성격 차이는 트위드 앰프에서 더 두드러지는거 아닌가 합니다.

    아래 사진에 실바니아 롱 플레이트가 있는데 딜럭스에서 음량과 질감이 좋고 모든 대역 잘 들립니다. 같은 마킹의 관이 두개 있었습니다. 이건 그리스 포스트가 copper (구리)인데 그 영향인지 수치가 좋아서인지 다른 60년대 관에 비해서 해상도가 좋습니다. 대신 챔프에 넣으면 제가 좋아하는 톤 기준에서 좀 먹먹하구요. 대체로 어떤 관을 써도 딜럭스하고는 잘 어울리던데 챔프는 숏플레이트하고 잘 맞네요.

    어떤 진공관은 새거 넣고 며칠 지나야 제 음량이 나오는 것 같은데 그게 그냥 기억인지 정말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위 사진에서 맨 왼쪽이 암페렉스 Bugle Boy구요. 중간에 흰색으로 12AX7 써 있는 관도 암페렉스 생산에 필립스 상표입니다. 저 플레이트는 생산량이 많아서 아직 NOS가 많습니다. 암페렉스와 멀라드 각각각 다른 플레이트가 있고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높습니다. 또 같은 관이 텔레풍켄이나 지멘스 상표이고 독일 생산인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관

    최근에 알게 된 것인데, 앰프 성향을 조금 바꿔줍니다. 딜럭스의 12ay7을 12at7으로 바꾸면 브레이크업되는 맛이 챔프 같습니다. 챔프의 5y3 정류관을 5v4g로 바꾸면 챔프가 더 딜럭스에 가까워지는 느낌입니다. 이 두개는 꽤 유용하고 매력적이네요. Jensen P12R부터 P12N 사이에 하나 고르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업데이트 – 12at7은 12ax7 보다 게인은 낮지만 출력은 높다는 내용을 최근에 읽었습니다. 앰프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게 객관적인 내용이고, 개인적으로는 잘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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