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고장난 5F1 챔프 복각 살리기

Updated 5 days ago | 34 Views all
1 on May 17, 2020

캐비넷이 마음에 들지 않는 비율로 더 크고 두껍고 무겁습니다. 10″ 스피커 들어갈 크기입니다. 처음 데리고 왔을 때, 스피커에 터미널을 지지하는 베이클라이트, 혹은 비슷한 걸로 만들어진 판이 깨져 있었습니다. 소자들도 허공에 매달려 있었고, 30와트 푸시풀 사이즈의 아웃풋 트랜스포머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나사 두개는 섀시에 고정되어 있고 나머지 둘은 글루건으로 발라놨던데 그게 고정되어 있을 턱이 없구요.

 

Heyboer OT를 저렴하게 ebay에서 구했습니다. 1차가 5K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따로 구한 Merit 5W 2차 3.2옴, 1차 11K는 이상하게 고주파 노이즈만 나오고 동작을 안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른 OT를 또 찾아보고 있습니다.

 

 

지금 모습이 위에 있는 사진입니다. 스프라그 70년대 Atom Lytic 종이캡 두개에는 예전 필립스 450v 22uf가 들어가 있습니다. 종이캡 안에 있는 알루미늄 캔을 자르고 채워넣었습니다. 내열 테잎으로 안에 흔들리거나 눌리지 않도록 했구요.

성능을 포함한 모든게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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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5 days ago

살리는 과정에서 최악의 상황이 두가지 있었습니다. 필터캡을 교체하고도 120hz 험이 심하더라구요. 가능성은 파워부와 신호부 그라운드를 다이렉트로 연결한 것 외에는 생각할 수 없어서 보드를 들어보니 역시 그랬습니다.

이전에 필터캡을 수리한 곳에서는 이걸 그대로 방치했더라구요. 게다가 이렇게 큰 아웃풋 트랜스를 나사 2개와 글루건으로 고정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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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딜럭스는 익스텐션 캐비넷 연결하는 커넥터가 하나 더 있습니다. 동시에 둘을 연결하면 임피던스가 맞지 않아서 소리가 별로구요. 원래 스피커를 빼고 얘를 연결하면 챔프하고 비슷한 앰프가 됩니다.

    딜럭스 출력이 높아서 이 캐비넷하고는 볼륨을 반만 쓸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업도 빠르니 크기가 작은 6×9인치 스피커가 챔프의 8″ 스피커처럼 찌그러집니다.

    이 스피커 캐비넷은 특별히 잘 만들어진 물건은 아닙니다. 안에 왁스 캐퍼시터를 봐도 그렇고, 케이블하고 잭을 보면 1948년에서 1953년 사이 펜더 트위드 앰프와 같은 재료인데, 캐비넷의 마무리나 완성도로 비교하면 50년대 중후반의 챔프나 딜럭스에 비해 부족합니다. 50년대 깁슨앰프나 6,70년대 펜더 앰프 완성도를 연상하게 합니다. 캐비넷이 가벼워서 그런지 소리도 그렇구요.

    6×9인치 스펙은 10와트 전후인데(검색해보니 약간의 표기 차이가 있지만 12~15와트 캐비넷입니다.) 스피커 그릴이 금속입니다. 통하고 같이 진동하면서 오버드라이브가 걸리니까 챔프만큼 소리를 키울 수는 없습니다.

    10년쯤 전에 Bell & Howell 스피커 캐비넷을 구해서 Vox 4와트 헤드하고 같이 썼습니다. 거긴 P12P가 들어있구요. smooth cone 이었습니다. 얘처럼 금속 그릴 특유의 드라이브 소리가 같이 있었습니다.

    얘도 그런 성향이 있구요. 이 캐비넷은 Baffle을 분리해서 그릴을 교체하면 12와트를 다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겨보지 못했네요. 지금 상태로 복스 4W하고 쓰기에는 좋습니다.

    뒤에 구멍이 세개 있어서. 어린왕자에 나오는 양 그림 같습니다. 무게는 스피커만 들어 있으니 챔프보다 가볍구요. 수직으로 세우면 키가 딜럭스하고 비슷하네요.

    finger joint도 아니고 나무도 얇습니다. 장점이 있다면 트위드 딜럭스를 챔프처럼, 혹은 더 조용하게 쓰면서도 브레이크업된 질감을 쓸 수 있습니다. 일단 친구가 복스 TV4와 쓰고 있습니다.

    [EDIT] 나중에 보니 finger joint였습니다. 처음에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Capitol 상표와 Tri-speakers 라고 씌여진 것 외에 별 정보는 없습니다. 비슷한 물건이 턴테이블과 세트로 나온걸 찾았습니다. 지금 이 캐비넷도 원래 그런 용도였을겁니다. 챔프같은 6v6  single ended 앰프가 있으면 안에 넣어도 될 공간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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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Ferrari red, , 페라리 빨강의 카리스마

  •  

    1980년대부터 RC 를 하면서 자동차에 대한 애정을 다져 온 남편 영향에,

    연년생 두 아들 역시 아버지와 RC를 하며 놀았고,

    더불어, 미니카 모으기가 취미였던 터라 자동차에 관심이 기울기 시작했다.

    빠르게 보다는 느리게가 좋고, 걷기를 좋아하고, 편리한 것 보다는 좀 불편해도 우여곡절을

    즐기는 사서고생형인 내가  슬슬 자동차에 입문한 건 집안 남자들때문이었던 거다.

    입문이래봤자, 이름 한 번 더  기억하고 모양 한 번 더 들여다보고 함께 감탄해주고, 자동차 이야길 부자간에 늘어놓을 때 아아! 하고 공감해주는 게 전부였지 아마.

     

    그날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다.

    집안 행사에 두 아들과 갔다가 전철을 타기 위해 걷던 길이

    강남이었고, 자동차 대리점이 늘어서 있는 곳이었다. 

    그것도 외제차들 대리점만 줄지어 있는 빌딩거리였는데,  도산대로였다.

    전철을 향해 두 아들을 챙기며 걷다 눈이 번쩍 뜨이도록 다가 온 건 빨강이었다.

    눈에만 든 게 아니라 나도 모르게 그 자동차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바로, 페라리 매장이었다. 자동차가 모인 게 아니라 빨강이 먼저 보였다. 

     

    차를 구경하겠단 생각보다는 이렇게 매력적인 색을 지나칠 수 없다는

    원초적인 이끌림은 4,5살 두 아들을 데리고 매장안으로 들어설 용기를 불러일으켰다.

    “저 차를  저희 아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서요!”

    빨강에 이끌려 들어갔는데,  직원앞에서 나온 말은 두 아들 핑계였다.

     

    부암동 언덕 꼭대기에서 남편 월급을 받아 연년생 두 아들 데리고 집에서 어쩌다 쓰는 글로 용돈벌이나 하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아줌마가 페라리 매장을 둘러볼 일이 있을리가 뭐 있을까만은,

    어릴 적부터 패턴이나 색깔에 유난히 민감했고 좋아했던 기질이 결국 페라리 빨강을 보고 발동한 거였다. 나의 오랜 취향과 자동차라는 집안 남자들의 취향이 조합된 대상이 바로, “페라리” 였다. “빨강 페라리!”

     

    직원은 두 아들을 갈색 가죽으로 커버링 된 앞 좌석에 나란히 태웠다.

    그리고 이것저것 버튼을 눌러주며 설명을 해주었고,

    급기야 차 문이 날개를 펴듯 아래에서 위로 열릴때는 두 아들도 탄성을 질렀다.

    나는 그런 작동이나 기계적인 시스템보다는 패라리 차체의 곡선을 따라 흐르는 빨강의 흐름을

    감상하고 있었다.  언젠가 두 아들에게 바람많이 불던 그 날, 페라리 매장에서 시승을 해봤던 기억이 나냐고 물었을 때 대답은 이랬다.

    “아니?”

     

    지금도, 페라리가 날아가듯이 지나가면 미소가 난다. 

    내게 페라리의 존재감은 색깔이다.

    빨강색에 이끌려 철없는 두 아들을 데리고 매장안으로 들어서던 그 날의 바람과 

    버튼만 눌렀는데 날개를 펴듯 열리는 차 문을 보고  감탄하던 두 아들의 탄성도 희미하게 떠오른다.  강렬하고도 상쾌한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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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GRASS – community title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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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 4월에 눈이 내린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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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창문을 열자 밤새 내린 눈이 쌓여 있었다.

    4월에 눈이 내린것도 수년만이자, 봄꽃위로 하얗게 쌓인 눈은 이채로웠다.

     

     

    회양목도 봄에 내린 눈이 좋기만한듯.

    길가 화단에 노란 꽃도 하얀 눈이불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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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Stella doll handmade 12. 삼베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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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베인형 시리즈중에 하나다.

    엄마가 손수 짠 옷감인 안동포, 삼베를 원피스로 입은 소녀 인형이다.

     

     

    빨강 뜨개 모자와  빨강 슬리퍼로 멋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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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 카페, 카페라이프, 흑임자 베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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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 동부동, 카페라이프에서 직접 굽는 베이글 시리즈 중에,

    최근 선보인  흑임자 베이글.

    몸에 좋은 안동산 검은 깨를 갈아 반죽에 넣었다.

    소스 없이 만든 베이글 샌드위치이다.

    단체는, 하루 전에 예약하면 된다.

    첨가물 없이 굽는 카페라이프 베이글은 하루만 지나도 물성이 달라져

    보드랍고 맛있게 먹으려면 당일 아침에 굽는 게 정석이란다.

    보여지는 비쥬얼의 유니크함만큼이나 맛도 케쥬얼하고 영양은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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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사파리에 오른쪽 탭 닫기 기능 추가 – 모하비 기준

  • 크롬은 오른쪽 탭 닫기 기능이 있습니다. 쓰다보면 꽤 편한데 사파리에는 이 기능이 없습니다. Automator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구현이 가능합니다. 저는 영문메뉴를 사용하지만 스크린샷을 보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겁니다.

     

    AutomatorQuick Action 을 선택합니다.

    Action 종류는 Run AppleScript, Application은 Safari 를 선택합니다.

    아래 링크로 이동해서 해당 코드를 복사해서 넣습니다.

    http://awhite.ca/2014/01/close-tabs-to-the-right-for-safari/

    코드를 복사한 상태에서 사파리에서 탭을 몇개 띄웁니다.

    Automator로 돌아가서 오른쪽 상단의 실행(▶︎)을 누릅니다. 사파리의 활성화된 탭 오른쪽 탭들이 닫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해당 Quick Action 을 저장합니다. 저는 크롬 메뉴를 그대로 썼습니다. Close Tabs to the Right

    Safari – Services 메뉴에서 이제 확인이 가능합니다. 역시 눌러보면 오른쪽 탭들이 닫힙니다.

    키보드 단축기를 등록합니다. 이름은 사파리의 Services와 동일하게 하구요. 주의할 점은 All Controls가 선택되어 있어야 합니다. Text boxes and lists only 로 되어 있으면 동작하지 않습니다.

     

    참고 – 간혹 실수로 열두어야 할 탭을 닫을 수 있습니다. 탭의 맨 오른쪽에 보면 + 버튼이 있습니다. 그냥 누르면 새 탭이 열리구요. 이걸 누르고 기다리면 닫은 탭 리스트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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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안동에서 찾은 신기한 돌

  • 막내가 어릴 때, 안동 강가에서 주운 돌입니다.

    예쁜 세모 모양 돌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또 세모가 있구요. 산화되지 않은걸 봐서 철은 아닌 것 같고..

    늘 볼 때마다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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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Fender Deluxe Reverb Black Face

  • 팬더 디럭스 리버브 블랙페이스입니다.

    어언 1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비브라토 안되는 것 말고는 그다지 속을 썩이지 않아 잘 데리고 살았습니다.

    최근에서야, 약간의 잡음, 볼륨 널뛰기, 진공관 난로 효과 등의 이상 증상이 있었고, 관을 갈아줄 때가 되었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소리에는 무지하고 둔하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구성과 지속성이입니다.

    스베틀라나 정도 넣어주면 제 입장에서는 큰 마음 먹은겁니다. 넉넉하면 RCA 같은거 넣어주고 싶죠. 그런데 잘 모르기도 하고요. 잘 모르는데 텔리풍켄, 뮬라드NOS 같은거 넣어줄 순 없잖아요. 유명한 글로벌 호구이기도 합니다.

     

    이벤트에 강제 당첨(?)되어 맛있는 부침개도 먹고, 조카들도 오랜만에 보고 그랬습니다.

    하여튼, 12년만에 처음으로 뒤판 뜯어내고.. 보니

    어랏 파워관은 Electro-harmonix 였네요..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제 짝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GE 제품으로 바꿨습니다. NOS관이라니.. 개발의 편자랄까요..

    저 정류관이 문제였는데, 앰프는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어가고 소자들은 leakage가 되니 정류관을 적절하게 교체해서 앰프 컨디션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는걸 배워갑니다.

    저 자리에 호환이 되는 관들이 많다는데 적절한 아이로 바꿔주셨습니다.

    일련의 과정들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20년전에 부암동에 모여 히스토릭 레스폴 만지던 생각도 나고요.

     

    교체하고 나서는 볼륨도 정상화, 다이내믹은 챱챱 감깁니다.

    잡음 없고요

    또 10-20년은 잘 쓸 것 같습니다.

    비브라토는 주문한 풋스위치가 오는대로 테스트해보고 한번 샵에 가볼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tramag 트랜스도 비딩하고.. 아아.. 배꼽이 점점 커집니다.

     

    부침개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다음에 기회되면 소리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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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 똑같이 생겼는데 전혀 소리가 다른 12ax7 두개 – GE, Amperex

  • 암페렉스는 필립스의 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좋은게 당연하기는 한데, 이건 미국산입니다. 내부 구조가 완전히 같은 관이 몇개 있습니다. GE 5751, GE 12ax7 이렇게 있습니다.

    소리는 비교할 공통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GE 생산품 같은데 비슷한 구석도 없습니다. 60년대까지 있던 암페렉스 미국공장 출신인지, GE five star 시리즈와 같은건지 몇가지 추측만 합니다. 12ax7이 아니고 5751인가 했는데 음량이 가지고 있는 모든 12ax7 중에서 큽니다.

    숏플레이트 중에서 RCA Command 5751, 암페렉스 12ax7, 그리고 지금 이 미국산 암페렉스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얘들을 써보면 생긴게 같아도 소리가 극단적으로 다를 수 있다는게 실감납니다. 여전히 보이지 않는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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